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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상황마다 잘 알아보고 수술을..

베라퀸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5-08-30 23:42:53

이번에 방송보는데

갑상선암이 우리나라 암비율 30%더라구요

충격..

 

대부분 수술하실텐데..

방송보니 수술안하시고도 건강한 분 나오더라구요..

오히려 수술하고 건강 안좋아신 분들이 많은..ㅠㅠ

 

이런게 과잉진료의 극단적인 예구나 싶더라구요.

IP : 211.222.xxx.2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8.31 1:34 AM (206.212.xxx.221)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 미국에서 기사를 읽고 있는데 ...
    과잉진료의 예로 한국의 갑상선암 치료가 나오네요 ...
    한국에서는 ultrasound 검사를 하도 많이 해서 ... 치료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갑상선암까지 다 찾아내서 수술을 한다고 .... 그러면서 ... 그렇게 수술을 많이 해도 갑상선암으로 죽는 사람들의 비율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 2. 맞아요
    '15.8.31 1:35 AM (206.212.xxx.221) - 삭제된댓글

    http://www.newyorker.com/magazine/2015/05/11/overkill-atul-gawande
    이 기사에요 ..

  • 3. 맞아요
    '15.8.31 1:37 AM (206.212.xxx.221) - 삭제된댓글

    http://www.newyorker.com/magazine/2015/05/11/overkill-atul-gawande
    이 기사에요 ..

    제가 한국얘기 나오는 곳만 발췌했습니다.

    H. Gilbert Welch, a Dartmouth Medical School professor, is an expert on overdiagnosis, and in his excellent new book, “Less Medicine, More Health,” he explains the phenomenon this way: we’ve assumed, he says, that cancers are all like rabbits that you want to catch before they escape the barnyard pen. But some are more like birds—the most aggressive cancers have already taken flight before you can discover them, which is why some people still die from cancer, despite early detection. And lots are more like turtles. They aren’t going anywhere. Removing them won’t make any difference.

    We’ve learned these lessons the hard way. Over the past two decades, we’ve tripled the number of thyroid cancers we detect and remove in the United States, but we haven’t reduced the death rate at all. In South Korea, widespread ultrasound screening has led to a fifteen-fold increase in detection of small thyroid cancers. Thyroid cancer is now the No. 1 cancer diagnosed and treated in that country. But, as Welch points out, the death rate hasn’t dropped one iota there, either. (Meanwhile, the number of people with permanent complications from thyroid surgery has skyrocketed.) It’s all over-diagnosis. We’re just catching turtles.

  • 4. 나는누군가
    '15.8.31 6:17 AM (175.120.xxx.91)

    요새 수술 안하려는 추세죠...1-1.5넘어야 병원도 권해요. 젊은 사람들은 전이 문제도 있구 하니 더 그렇구요.

  • 5. ....
    '15.8.31 6:54 AM (116.36.xxx.6)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수술할 필요 없는데 수술을 많이 하니 과잉진료다,
    수술만으로 끝낼 수 있었는데 시기를 놓쳐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고 방사능치료도 받아야 하는 사람도 있더라...

    남의 얘기는 쉽게 할 수 있지만
    본인의 문제라면
    이 갑상선암이 본인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얌전히 있을거라 확신할 수 있을까요?

  • 6. 맞아요
    '15.8.31 8:24 AM (206.212.xxx.80) - 삭제된댓글

    계속해서 번역하자면 ...
    하지 않아도 될 갑상선암 수술을 해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술을 정말로 해야하는 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대장암이나 자궁암은 수술을 해서 조기에 잡아야 하지만 ...
    갑상선암은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암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갑상선암 수술의 숫자가 많이 증가했다면 ....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줄어들어야하는데 ..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
    갑상선암을 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수술을 많이 받아서 .... 수술 숫자만 올리고 사망율을 줄어들지 않는 것이지요.

  • 7. 맞아요
    '15.8.31 8:25 AM (206.212.xxx.80) - 삭제된댓글

    계속해서 번역하자면 ...
    하지 않아도 될 갑상선암 수술을 해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술을 정말로 해야하는 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대장암이나 자궁암은 수술을 해서 조기에 잡아야 하지만 ...
    갑상선암은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암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갑상선암 수술의 숫자가 많이 증가했다면 ....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줄어들어야하는데 ..
    사망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
    갑상선암을 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수술을 많이 받아서 .... 수술 숫자만 올리고 사망율을 줄어들지 않는 것이지요.

  • 8. 맞아요
    '15.8.31 8:26 AM (206.212.xxx.80) - 삭제된댓글

    계속해서 번역하자면 ...
    하지 않아도 될 갑상선암 수술을 해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술을 정말로 해야하는 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대장암이나 자궁암은 수술을 해서 조기에 잡아야 하지만 ...
    갑상선암은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암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갑상선암 수술의 숫자가 많이 증가했다면 ....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줄어들어야하는데 ..
    사망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
    갑상선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수술을 많이 받아서 .... 수술 숫자만 올리고 사망율을 줄어들지 않는 것이지요.

  • 9. 맞아요
    '15.8.31 8:26 AM (206.212.xxx.80) - 삭제된댓글

    속해서 번역하자면 ...
    하지 않아도 될 갑상선암 수술을 해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술을 정말로 해야하는 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대장암이나 자궁암은 수술을 해서 조기에 잡아야 하지만 ...
    갑상선암은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암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갑상선암 수술의 숫자가 많이 증가했다면 ....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줄어들어야하는데 ..
    사망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
    갑상선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수술을 많이 받아서 .... 수술 숫자만 올리고 사망율은 줄어들지 않는 것이지요.

  • 10. 맞아요
    '15.8.31 8:26 AM (206.212.xxx.80) - 삭제된댓글

    계속해서 번역하자면 ...
    하지 않아도 될 갑상선암 수술을 해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술을 정말로 해야하는 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대장암이나 자궁암은 수술을 해서 조기에 잡아야 하지만 ...
    갑상선암은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암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갑상선암 수술의 숫자가 많이 증가했다면 ....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줄어들어야하는데 ..
    사망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
    갑상선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수술을 많이 받아서 .... 수술 숫자만 올리고 사망율은 줄어들지 않는 것이지요.

  • 11. 맞아요
    '15.8.31 8:28 AM (206.212.xxx.80) - 삭제된댓글

    계속해서 번역하자면 ...
    갑상선암 수술을 해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술을 정말로 해야하는 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대장암이나 자궁암은 수술을 해서 조기에 잡아야 하지만 ...
    갑상선암은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암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갑상선암 수술의 숫자가 많이 증가했다면 ....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줄어들어야하는데 ..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
    갑상선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수술을 많이 받아서 .... 수술 숫자만 올리고 사망율은 줄어들지 않는 것이지요.

  • 12. 논란 속 쟁점
    '15.8.31 8:34 A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불거진 '과진단(over diagnosis)' 논란을 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최근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불거진 '과진단(over diagnosis)' 논란을 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안형식 교수 "세계 어느 나라 보다 과진단 문제 심각"
    장항석 교수 "과진단 공감하지만 수술하지 말라는 메시지 줘선 안 돼"

    지난해 안형식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산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3년에 비해 2011년 갑상선암이 15배 이상 증가한 이유로 '조기검진이 원인'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NEJM에 소개됐다. 안 교수의 논문 내용이 알려지자 불필요한 조기검진으로 인해 갑상선암이 증가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가기 시작했고 의료 현장에서는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안 교수는 "한국의 과진단 문제는 세계 어느 나라 보다 심각하다"며 "디스크 등 일부 질환은 이미 우려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연세대암병원 감상선암센터장 장항석 교수는 "조기진단 논란으로 10년전 수술 받은 환자까지 병원으로 와서 항의를 했다"며 "이 같은 논란으로 치료받아야할 환자들까지 수술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과진단'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17일 서울 필동 남산스퀘어빌딩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주최로 열린 포럼에 논란의 상대가 되는 안형식 교수와 장항석 교수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다음은 안 교수와 장 교수의 '과진단 논란'에 대한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과진단 문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심각" - 안형식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과진단(over diagnosis)에 대해 생각한 것은 3,4년이 됐다. 과진단은 증상이 없거나 불편하지 않고 사망을 초래하지 않는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다. 치료를 하면 이익(benefit)과 손해(harm)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치료시 이익이 클 경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손해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문제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아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

    미국에는 유방암, 흑색종, 갑상선암, 신장, 간의 경우 과진단 우려가 있는 항목으로 보고 그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문제는 과진단의 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10-20년간 추적 조사해야 하고 진단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진단하고 수술한 환자 진단하고 수술하지 않은 환자 등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해야해 쉽지 않다.

    그래서 과진단도 심각하지만 이를 입증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
    혈압, 혈당, 골다공증의 치료 가이드라인이 있다. 고혈압, 당뇨 등이 발생할 경우 ‘약 복용 시점’을 누가 정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국내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한다고 말하지만 근원을 살펴보면 미국의 가이드라인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미국 가이드라인은 누가 정하는지 그것을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고혈압 약제를 사용해 혈압을 내릴 경우를 살펴보자. 혈압이 180인 사람과 140인 사람에게 고혈압 약을 먹일 경우 이득이 다르다. 혈압이 180인 사람 100명에게 약을 먹이면 절반 정도가 혈압이 감소한다. 하지만 혈압이 140인 사람에게 약을 먹이면 그 효과가 다르다. 하지만 부작용은 똑같이 나타난다.

    사실 우리나라의 과진단 문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심각하다. 특히 디스크, 일부 치료제 등의 분야는 10-15년 사이에 심각한 상황이다.



    "치료받아야할 사람들도 우왕좌왕해 문제" - 장항석 연세대암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

    최근 200%가 넘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이는 것이 갑상선암이다. 사망률은 요지부동인데 과잉진단이 심각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여러 종류의 갑상선암이 있지만 그 중에 유두상갑상선암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유두상갑상선암은 초음파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 암이 증가한 것은 초음파를 많이 썼기 때문이다. 논란의 중심에 '갑상선암'이 심각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저는 수련 기간 동안 암이 심각하다고 교육을 받아왔다. 손으로 목의 혹을 진단할 때만 해도 작은 것들은 진단할 수 없었지만 초음파가 생겨난 뒤 1cm 미만의 것들도 진단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하라고 하는데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다. 증상이 생기면 이미 '사단'이 난 것이다.
    교육받은 대로 근거 있게 치료했지만 (논란이 발생한 뒤) 10년전 수술한 사람에게서 항의를 받았다.
    일부에서 피곤한 것이 증상이라고 하는데 갑상선암의 증상은 피곤한 것이 아니다.

    미국 조사결과 다른 이유로 사망한 시체의 부검을 해보니 갑상선암이 발견된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미국의 갑상선암 가이드를 적용할 수 있는 범위도 30% 정도에 불과하다. 결코 얕잡아볼 증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임상의사로 우려하는 부분은 진단에 대한 문제는 공감하지만 이것이 수술을 하지 말라는 것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논란이 발생한 뒤에도 초음파 검사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수술 건수가 급격히 줄었다.
    기다려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다리지 말고 치료를 해야 하는 사람들도 여기에 합류에 우왕좌왕하고 있다.
    교통사고를 우려해 경부고속도로를 폐쇄해야 한다는 논리가 횡행하고 있는 것이다.

  • 13. 논란 속 쟁점
    '15.8.31 8:36 A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 심각한 과진단 논란, 길어질수록 환자 피해 늘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불거진 \'과진단(over diagnosis)\' 논란을 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최근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불거진 \'과진단(over diagnosis)\' 논란을 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안형식 교수 \"세계 어느 나라 보다 과진단 문제 심각\"
    장항석 교수 \"과진단 공감하지만 수술하지 말라는 메시지 줘선 안 돼\"

    지난해 안형식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산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3년에 비해 2011년 갑상선암이 15배 이상 증가한 이유로 \'조기검진이 원인\'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NEJM에 소개됐다. 안 교수의 논문 내용이 알려지자 불필요한 조기검진으로 인해 갑상선암이 증가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가기 시작했고 의료 현장에서는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안 교수는 \"한국의 과진단 문제는 세계 어느 나라 보다 심각하다\"며 \"디스크 등 일부 질환은 이미 우려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연세대암병원 감상선암센터장 장항석 교수는 \"조기진단 논란으로 10년전 수술 받은 환자까지 병원으로 와서 항의를 했다\"며 \"이 같은 논란으로 치료받아야할 환자들까지 수술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과진단\'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17일 서울 필동 남산스퀘어빌딩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주최로 열린 포럼에 논란의 상대가 되는 안형식 교수와 장항석 교수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다음은 안 교수와 장 교수의 \'과진단 논란\'에 대한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과진단 문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심각\" - 안형식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과진단(over diagnosis)에 대해 생각한 것은 3,4년이 됐다. 과진단은 증상이 없거나 불편하지 않고 사망을 초래하지 않는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다. 치료를 하면 이익(benefit)과 손해(harm)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치료시 이익이 클 경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손해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문제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아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

    미국에는 유방암, 흑색종, 갑상선암, 신장, 간의 경우 과진단 우려가 있는 항목으로 보고 그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문제는 과진단의 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10-20년간 추적 조사해야 하고 진단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진단하고 수술한 환자 진단하고 수술하지 않은 환자 등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해야해 쉽지 않다.

    그래서 과진단도 심각하지만 이를 입증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
    혈압, 혈당, 골다공증의 치료 가이드라인이 있다. 고혈압, 당뇨 등이 발생할 경우 ‘약 복용 시점’을 누가 정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국내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한다고 말하지만 근원을 살펴보면 미국의 가이드라인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미국 가이드라인은 누가 정하는지 그것을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고혈압 약제를 사용해 혈압을 내릴 경우를 살펴보자. 혈압이 180인 사람과 140인 사람에게 고혈압 약을 먹일 경우 이득이 다르다. 혈압이 180인 사람 100명에게 약을 먹이면 절반 정도가 혈압이 감소한다. 하지만 혈압이 140인 사람에게 약을 먹이면 그 효과가 다르다. 하지만 부작용은 똑같이 나타난다.

    사실 우리나라의 과진단 문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심각하다. 특히 디스크, 일부 치료제 등의 분야는 10-15년 사이에 심각한 상황이다.



    \"치료받아야할 사람들도 우왕좌왕해 문제\" - 장항석 연세대암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

    최근 200%가 넘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이는 것이 갑상선암이다. 사망률은 요지부동인데 과잉진단이 심각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여러 종류의 갑상선암이 있지만 그 중에 유두상갑상선암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유두상갑상선암은 초음파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 암이 증가한 것은 초음파를 많이 썼기 때문이다. 논란의 중심에 \'갑상선암\'이 심각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저는 수련 기간 동안 암이 심각하다고 교육을 받아왔다. 손으로 목의 혹을 진단할 때만 해도 작은 것들은 진단할 수 없었지만 초음파가 생겨난 뒤 1cm 미만의 것들도 진단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하라고 하는데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다. 증상이 생기면 이미 \'사단\'이 난 것이다.
    교육받은 대로 근거 있게 치료했지만 (논란이 발생한 뒤) 10년전 수술한 사람에게서 항의를 받았다.
    일부에서 피곤한 것이 증상이라고 하는데 갑상선암의 증상은 피곤한 것이 아니다.

    미국 조사결과 다른 이유로 사망한 시체의 부검을 해보니 갑상선암이 발견된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미국의 갑상선암 가이드를 적용할 수 있는 범위도 30% 정도에 불과하다. 결코 얕잡아볼 증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임상의사로 우려하는 부분은 진단에 대한 문제는 공감하지만 이것이 수술을 하지 말라는 것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논란이 발생한 뒤에도 초음파 검사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수술 건수가 급격히 줄었다.
    기다려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다리지 말고 치료를 해야 하는 사람들도 여기에 합류에 우왕좌왕하고 있다.
    교통사고를 우려해 경부고속도로를 폐쇄해야 한다는 논리가 횡행하고 있는 것이다.

  • 14. 맞아요 ...
    '15.8.31 8:54 AM (206.212.xxx.80) - 삭제된댓글

    바로 윗 댓글중에서
    장항석 연세대암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의 말중에
    "교육받은 대로 근거 있게 치료했지만 (논란이 발생한 뒤) 10년전 수술한 사람에게서 항의를 받았다. "

    교육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해보나요?
    세로 출판되는 논문도 읽고 해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지..
    아니 언제 배운 것에 매달려서 ... 그렇게 배웠다고 ...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
    그것은 연구하는 의사가 아니고 ...
    단순 기능공인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전기제품이 고장나면 기계적으로 고쳐주는 기능공이요 ...
    이러니 ...
    환자가 똑똑해지는 수 밖에 없어요 ..
    그래도 의학분야는 전문분야라 ... 환자가 똑똑해지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요 ...

  • 15. 맞아요
    '15.8.31 9:08 AM (206.212.xxx.80) - 삭제된댓글

    바로 윗 댓글중에서
    장항석 연세대암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의 말중에
    \"교육받은 대로 근거 있게 치료했지만 (논란이 발생한 뒤) 10년전 수술한 사람에게서 항의를 받았다. \"

    교육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해보나요?
    세로 출판되는 논문도 읽고 해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지..
    아니 언제 배운 것에 매달려서 ... 그렇게 배웠다고 ...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
    그것은 연구하는 의사가 아니고 ...
    단순 기능공인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전기제품이 고장나면 기계적으로 고쳐주는 기능공이요 ...
    이러니 ...
    환자가 똑똑해지는 수 밖에 없어요 ..
    그래도 의학분야는 전문분야라 ... 환자가 똑똑해지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요 ...

  • 16. 맞아요
    '15.8.31 9:10 AM (206.212.xxx.80) - 삭제된댓글

    갑상선암은 작은 것은 그냥 두고 더 자라는지를 관찰하라는 것입니다.
    무조건 수술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
    그러니 의사들이 환자에게 잘 설명해서 사이즈가 작으니 ... 계속해서 추이를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관찰하자 그러면 되지 ...
    무슨 환자들이 우왕자왕한다는 것인지 ....

  • 17. 맞아요
    '15.8.31 9:59 AM (206.212.xxx.80) - 삭제된댓글

    갑상선암은 작은 것은 그냥 두고 더 자라는지를 관찰하라는 것입니다.
    무조건 수술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
    그러니 의사들이 환자에게 잘 설명해서 사이즈가 작으니 ... 계속해서 추이를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관찰하자 그러면 되지 ...
    무슨 환자들이 우왕좌왕한다는 것인지 ....

  • 18. 월드
    '15.8.31 12:36 PM (210.105.xxx.253)

    그런데, 막상 진단을 받고 나면 이쯤이야 추적관찰 계속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입찬 소리들 하지만, 그게 막상 내 일로 다가오면 아마 쉽게 말하지 못할거에요.
    다음 검진때까지 불현듯 불안해하면서 맘 졸이고,
    조금이라도 커지면 더 불안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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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292 82 2 2015/08/31 598
477291 결혼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 어머님께... 19 ... 2015/08/31 6,088
477290 두가지 물어 볼게 있어요.. (고3수시_ 12 .. 2015/08/31 2,345
477289 드라이 해야하는 옷을 깜빡하고 4 2015/08/31 1,391
477288 선글라스코받침없는거.. 4 .. 2015/08/31 1,580
477287 네비 업그레이드 2 .... 2015/08/31 625
477286 피곤해도 운동 가는게 좋은가요? 5 고민 2015/08/31 2,349
477285 한번 외톨이는 영원한 왕따인가봐요 7 2015/08/31 4,132
477284 서울대 나온 불꽃남자 도도맘과 불꽃튀는 사랑을 한 그 남자 강용.. 1 개나소나 2015/08/31 5,256
477283 위안좋으신분들 11 ... 2015/08/31 2,736
477282 생리 3일째 밑이 시큰? 화끈? 거리는 증상은 뭘까요? 8 생리 2015/08/31 3,411
477281 아직 방학ㅠㅠ 2 ㅡㅡ 2015/08/31 1,043
477280 알바생 잘못뽑았다가..(담배피며 치킨만드는 알바생) 4 알바 2015/08/31 2,029
477279 경상도 사람들요 34 ㄱㄱ 2015/08/31 6,065
477278 2015년 8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8/31 499
477277 집 계약 앞두고 있는데...성기 자르는 꿈 나쁜꿈이죠? 20 ㅁㅁ 2015/08/31 16,312
477276 비행기 화물칸으로 보낼 짐에 주방용 칼 넣어가도 되나요? 2 궁금 2015/08/31 1,802
477275 남향의 5층, 동향의 수리된 11층. 선택이 어려워요 34 오결정 2015/08/31 5,502
477274 대구 월드컵 경기장 보조경기장 가려면 대구역 이랑 동대구역이랑 2 ...^^ 2015/08/31 696
477273 이태리여행 조언 해주세요 13 이태리 여행.. 2015/08/31 2,775
477272 허리가 너무 아파요.. 살려주세요...ㅠㅠ 17 도와주세요... 2015/08/31 5,928
477271 결혼 선물? 축의금? 2 뭐가 좋을까.. 2015/08/31 968
477270 6세 아이 유치원 꼭 다녀야할까요? 8 규리 2015/08/31 5,538
477269 아는집 아들이 부자집에 장가 갔는데~ 50 ::: 2015/08/31 34,111
477268 전세연장시 계약서 다시 쓰는게 좋은가요? 2 세입자는 2015/08/31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