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선배님들. 아주 어릴때 최강고집 아이. 다 커서 어떻던가요?
남자아이인데. 잘 웃고 활발해요.
다른 사람 물건도 잘 챙겨주고요.
예를 들어 앞에 노는 아이의 젖병이 떨어지면 쫒아가서 주워서 갖다주고
공도 갖다주고 다른아 해코지 하는 아이는 아닌데요
정말이지 엄청엄청 고집이 대단해요.
뭔가 원하는게 있으면 끝까지 고집피우고 눈물 콧물 다 흘리구요
이 고집은 저도 남편도 제 친정엄마고 못 꺽어요.
자기 주장도 강하고 무튼 그런애에요
저는 아이에게 안돼. 하지마 몇번 말하고 말듣는 애 보면
진짜 제 눈을 의심하게 될 정도에요.
저런애가 있긴 있구나 싶어서요.
무튼 이런 아이 커서는 어떤 편인가요?
호기심도 엄청 많고 자기가 직접 다 하려해요.
욕심도 엄청나구요. 남의 건 뺏지 않는데. 예를 들어 사과를 깍아 주면
한조각 베어먹고. 새로운 조각 달라 그러고 더 큰거 달라고 그래요.
공도 그 어린 손으로 몇개식 한꺼번에 주으려 하고요.
남편 말로는 고집 쎄고 욕심 많은 놈이 공부도 잘한다고
남편이 공부를 잘한 편인데. 자기 학창 시절에 돌이켜보면
욕심. 고집 센 애가 공부 잘했다고 하네요.
전 뭐 그런갑다 싶구요.
대체로 어릴때 이런애 커서고 문제 일까요?
1. ...
'15.8.30 8:52 P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주양육자를 잘 만나는게 중요해요
학교성적은 보장못하겠지만
다 커서 자기길 잘 찾아가고 재밌게 살구요
걱정많고 조바심많고 하나하나 꼼꼼한 양육자보다
대범하고 끈기있게 아이를 대해주세요
남을 해롭게 하는게 아니면 뭐든 해보고 실패도해보는게 좋죠
키울땐 애먹어도 너무 기만 꺾어놓지않으면
커서 손갈게 없을거에요2. 글쎄요
'15.8.30 8:59 PM (182.215.xxx.15) - 삭제된댓글고집 꺾어놓는 양육자 한명은 있어야해요. 아버지든 엄마든...
애가 콘센트에 젓가락꽂겠다고 울고불고해도 절대 안지실거죠?
세발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겠다면.. 말리실거죠?
애가 자기 고집대로 하는걸
우리 애는 원래 고집이 세~ 이러면서 놔두는 집 봤어요.
사춘기오니까 장난아니던걸요.
엄마 아빠가 다 자기 밥...... ㅡㅡ
두돌된 아이 고집이요?
허허 웃고가요.
그냥 봐주는거지 뭘 못꺾어요.
애가 단식투쟁을 하나요?
아니면 가출을 하나요.
그저 울고 떼쓰는게 다일테고
뭐 사달라. 집에 안들어가겠다. 이 신발 안싣는다. 저거 볼거다. 이 정도가 두돌의 고집 아닌가요?
안전과 관련된게 아니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 하겠다는대로 해주는것도 좋지만요.
우리 아이 고집은 너무 세서 아무도 못이겨는....
두돌된 아이한테 너무 빨리 지신듯...
혹시라도 그 고집이 마트에서 뒤집어지면서 뭐 사달라고 하는거라면 더욱 지시면 안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거 말고 두돌된 애가 고집피울 수 있는게 뭔지 모르겠네요.3. ....
'15.8.30 9:05 PM (182.221.xxx.172)죄송한데요...전 어떤 아이엄마가(아이가 3-4살보다 어릴 경우) 우리 아이 고집 너무 세요..아무도 못 말려요..길바닥에도 확확 드러눕고요..뭐든지 자기 맘대로 해야되요..라면서 은근 자랑스럽다는? 그래서 사랑스럽다는 눈길로 말하는 엄마보면요.... 솔직히 속으로 한심해요...본인이 양육 못하는 걸 자랑하는건지..아이가 제멋대로인 걸 자랑하는건지...원글님이 이런 경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4. …
'15.8.30 9:05 PM (153.201.xxx.7)글쎄요님의 댓글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5. ㄱㄱㄱㄱㄱ
'15.8.30 9:07 PM (223.62.xxx.103)저는 아이 잘 키워보겠다고 교육도 대안학교를 보내면서 육아고민 교육고민 공부많이하는 엄마인데요
아이하고든 어른하고든 관계라는것이 우리모두 자기맘을 있는그대로 상대방과 나눌줄 몰라서 오는 불편함이 있는것 같아요
아이가 고집부리고 떼쓰는 것에 묻히지마시고 아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 알아내시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아이에게 진심으로 바라는것이 뭔지도요
고집부리고 떼쓰는 현상에 머물지말구요
결국 어른이 되었을때 자기 맘을 잘 표현하고 상대방 마음도 잘 살필줄아는 사람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것같6. 고집부리지않는아이키운엄마에요
'15.8.30 9:15 PM (119.206.xxx.188) - 삭제된댓글데체 어떤 고집을 부리는지 예를 들어주시면 답이 쉽겠네요
2살 아이 고집이 반드시 꺾어야 할 정도가 어떤 경우인지 정녕
모르겠어요7. 사과
'15.8.30 9:22 PM (110.9.xxx.109)어떤 고집이냐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고집쎈 아이 키워보지 못한고 같네요. 예를 들어 차종만 같고 우리차 아닌데 우리차라고 20분동안 문열리고 울고 악쓰고 떠나가라 울고. 곧 밥 먹어야해서 우유 먹음 안되는데( 밥 잘 안먹어요) 안주면 역시 울고불고 얼굴 뻘개지고. 무튼 자기 뜻대로 안되면 20분간 엉엉 울어요. 안돼. 하지마 몇번해서 말듣는 경우가 아예 없어요
8. 음.....
'15.8.30 9:33 PM (182.215.xxx.15) - 삭제된댓글^^저 글쎄요인데요.
그 정도 고집은 애들 다 있어요.
20분 울어도 남의 차 문 못여시죠?
그럼 그 다음엔 15분. 10분 이런 식으로 줄면서 대화가 통하게 되는거예요.
우유는 밥을 안먹으면 우유 안준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밥 먹기 전에는 우유 정말 안주는거죠.
거기서 20분 울었더고 우유 주면요.
그 다음엔 그 아이는 30분도 웁니다.
울면 해주니까요.
아이와 타협할 수 있는것과 아닌 것을 절 생각해보시면 되요.
제가 본 고집 세다고 놔두는 경우는요.
마트가서 뽀로로 인형 사겠다고 꼭 잡고 안놓고 엄마가 안된다고 해도 계속 울고 마트바닥에 드러눕는경우요.
꼭 꺾어야 하는 고집이라고 전 생각해요.
아이가 원하면 그때그때 다 사주실건가요?
또 어린이집에는 장난감을 가져가지 않는다요.
두돌이면 이제 세살쯤 되었다는건데
그때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장난감 가져가겠다고 떼쓰지요.
이건 규칙이니 안되죠.
저희 아파트에 그런 아이가 하나 있었어요.
아무도 못이긴다며 그 할머니가 걔한테 계속 장난감을 들려 보내더라구요.
어린이집가면 애들은 다 우르르 그 장난감 매달리구요.
걔도 울고 아이들은 그것때문에 초반에 싸우고.
서로 힘들죠....
두돌이면요 원글님.
말 몇번해서 바로 알아듣지 못해요.
울면서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지만
분명한건요. 그때 아이가 할 수 있는것과 아닌것, 분명히 해주셔야해요.
20분보다 더 길게 우는걸 먹는 방법은요.
20분 울어도 안되는건 안된다는걸 아이가 알게 해주는거라고 생각해요.
화이팅입니다.9. ..
'15.8.30 9:35 PM (1.235.xxx.16)아이는 보기보다 눈치가 빨라요
엄마가 안절부절한거 다 눈치 챘어요
아이가 고집 부리면 편안한 마음으로 쭉~지켜봐주세요
ㅎㅎ 애가 1시간 울어 얼굴 뻘개져도 괜찮아요
주양육자가 느긋해지세요
육아는 인내이더라구요10. .....
'15.8.30 9:39 PM (221.150.xxx.204) - 삭제된댓글고집이 센 경우 양육자가 가장 명심해야하는 건
원칙은 지킨다예요
밥먹기전 우유를 안먹인다는 원칙을 세웠으면 죽어도 지켜야해요
오늘은 안먹이고 내일은 실랑이하다 지쳐 먹이고다음엔 또 기운 내서 원칙대로 하는 둥 오락가락하면 아이로 인한 헬게이트 열려요11. 고집없는아이엄마에요
'15.8.30 9:50 PM (119.206.xxx.188) - 삭제된댓글아이가 남의차 열라고 그러면 우리차로 데리고 가면 되겠고요
우리차가 없는 상황이면 열라고 하던 어쩌던 이건 우리차가
아니라 열수가 없어 라고 말해주고 그래도 울면 뚝 떨어져 서서
지켜 봐야죠
우유 달라고 하면 주면 되고요
밥먹어야 하니 우유 먹으면 안된다는건 엄마의 규칙일뿐 그게
꼭 지켜야 하고 남한테 피해 주는거 아니면 하게 해줍니다
혹시 아이의 고집이 아니라
엄마의 고집은 아닐까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12. 아유
'15.8.30 10:07 PM (222.117.xxx.126)겨우 20분 가지고요...ㅎㅎ 두시간은 우는 우리 아이도 있습니다 한두번 엄마가 울음싸움에서 이기면 매사 말 잘듣는 아이가 된다지요 ㅎㅎㅎ
저희 애도 시터가 첨 만났을땐 너무 순하고 편하다 합니다 좀 겪고나면 그런얘기 쏙들어가요 ㅎㅎ13. ...
'15.8.30 10:11 PM (124.5.xxx.67) - 삭제된댓글비슷한 나이 아이 키우는데
아이와 정면으로 대치하지 않는게 낫더라구요
예를 들면, 뭘 하겠다면 '안돼'하면 아이는 울어요
그리고 내 말을 듣고 수긍하고 그만두기를 기다리지 마세요
자기 의지로 그만두게하는거 힘들어요
그냥 딴거를 보여주거나 데리고 나가거나 해서 주의를 돌리는게 이 나이때는 제일 효과적이더라구요14. ...
'15.8.30 10:12 PM (14.52.xxx.191)제가 그런 아이였어요.
마음에 안들면 밥을 일주일 꼴딱 굶고 있던 고집센 아이요.
이런 아이는 칭찬요법이 더 먹히고요.
우리 부모님은 전혀 혼내지 않고 키우셨어요.
근데 저는 자존심이 세서 남한테 지적 받는걸 병적으로 싫어해요. 도덕이나 법 같은건 강박적으로 지켜요.
대신 누가 저의 영역에 침범하거나 마음대로 휘두르려 하는건 절대 못참아요.
사회 기본 예의나 범절 같은것만 잘 깨우쳐 주시면서 기르세요.
고집 안꺾이는 아이들도 있어요. 아마 우리 부모님이 저를 엄하게 뭐라 하셨으면 저는 가출했을거라고 장담해요. 대신 일욕심 공부욕심 있는것도 맞아요. 알아서 공부하고 공부방식도 제 나름대로.
저는 고집이 세서 학원이나 과외도 안했어요. 선생님이 이래라저래라 하는것도 싫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전문직으로 잘 살아요. 대신 층층시하 조직이 있는 그런데는 아니예요
성향상 그런건 못견디죠.
아이가 어긋나지 않도록 잘 타이르면서 기르세요.15. 과일의 경우
'15.8.30 10:13 PM (121.108.xxx.27)저희 애가 더한데요
접시에 깎아놓은 걸 자기가 스스로 한입씩 다 먹어야 직성에 풀려요. 주스도 물도 밥도 빵도 죄다 그러려고 해서 요즘 이건 엄마것 아빠것이라고 알려줬더니 안그러네요.
자동차요? 저희앤 저희 차를 알아봐서....
자동차가 쿨쿨잔다고 나중에 열자고 하시거나 이건 우리 차가 아니야라고 울고불고 해도 다른곳으로 이동해야죠.
우유는 식사전에 한모금만 주는식으로 하세요
솔직히 윗분말대로 꼭 지켜야하는건 남에게 피해주면 안되고 위험하지 않은 것 아니면 하게 두는편이에요
단호함이 안듣는다고 하셨는데 주양육자인 엄마아빠가 이미 실권을 놓치셨다고 보여요
말씀하신 예시는 다른 어느집 애들도 부릴수있는 고집이고, 그걸 유연하게 넘어갈수 있어야해요16. ...
'15.8.30 10:14 PM (14.52.xxx.191)아. 그리고 고집피울때는 그냥 혼자 두세요.
달래려 하지도 마시고 혼내지도 마시고.
좀 더 크면 자기가 알아서 조절해요.17. ..
'15.8.30 10:19 PM (112.170.xxx.96)조금 지켜보세요
두돌이 고집 최강이었어요
비행기안에서 떼부리며 발작하듯 울어서 승무원들이 달래느라 진땀뺐는데...휴...그때 생각하면..
지금은 순둥이라고 주변에서 그러네요..18. 음
'15.8.30 10:25 PM (218.237.xxx.155)저는 아이 둘 키우면서 느낀건 아이 키우는것도
애완견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태어날때 기질과 성격 정말 다 다른데
양육자에 따라 잘 교육 되기도 하고 잘못 교육 되기도 하는거 같아요.
티비에서 많이 보잖아요.
문제견이 전문가처방과 교육에 따라
귀신같이 변하잖아요.
분명 고집 센 아이도 달라지는 육아법이 있을거예요.
그걸 부모가 모르거나 하더라도 제대로 못했을 뿐이죠.
근데 님 질문을 들여다보면
부모의 문제점이 사실 엿보여요.
은근 고집을 꺾어서 우리아이가 대성할 아이인데
못하면 안되니 놔둬야지라는 생각이 엿보여요.
근데 버릇 잘못든 강아지들 보세요.
정말 똑똑하고 기질적으로 예민한 강아지도
주인이 하라는 대로 안하고 지맘대로 고집 부리는 이유는
대다수 서열정리가 안되었기 때문이예요.
지가 제일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는거죠.
정말 똑똑하고 기질적으로 예민해도
주인말 잘 듣는 놈은 잘 들어요.
이건 주인보다 내가 서열이 낮구나를 알고 있는거죠.
님아이는 그냥 부모가 만만한거예요.
무서운 사람이 없을뿐인거죠.
부모하고 기싸움에서 이기든 지든 똑똑할 놈은 똑똑해요.
다만 그고집 부모는 받아줄지 모르지만
세상이 안받아주는게 문제죠.19. 사과
'15.8.30 10:32 PM (110.9.xxx.109)부모의 문제점이 사실 엿보여요.
은근 고집을 꺾어서 우리아이가 대성할 아이인데
못하면 안되니 놔둬야지라는 생각이 엿보여요.// 전혀 잘못 보셨네요. 전 그 고집 꺾어보고 싶어요. 예의는 바르지만 자조적이고 부모말 잘 듣는 아이로요20. 샤베
'15.8.30 10:49 PM (125.187.xxx.101)1시간씩 울게 3번만 둬 보세요. 꺽여요
백일 지나니 30불 울려도 되고 2돌 지나면 1시간 울려도 된대요. 미국 소아과 의사말..
안되는 건 절대 안되는거에요. 엄마 간 보고 애가 꺽을려고 하는걸로 보 임21. .....
'15.8.30 10:56 PM (223.62.xxx.11)제 경험에 따르면..
두돌 정도에는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는 게 낫더라고요..
다른 장난감, 다른 먹을 것, 지나가는 자동차 등등..
그렇게 돌려보시고..
세 돌 즈음에는 이제 엄마가 제대로 꺾어놓을 수 있어요.
주의가 돌려지지 않는다면 그 자리르 떠나세요.
안돼. 그 차 아니야. 엄마 간다. 지금 따라와.
그런 다음 진짜로 자리를 떠나세요..
물론 아빠나 다른 가족이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지 숨어서 보고 있어야죠.
애들이 엄마가 안 보고 있고 엄마에게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대개는 울음을 그칩니다.
엄마가 없는데 울어봐야 소용 없거든요.
또 엄마와 떨어지는 게 두려울 테니 따라오겠죠.
아이가 자기 고집을 꺾었으면 그 다음에는 주의를 돌리세요..
집에 가서 요쿠르트 먹을까 이런 식으로요.
3돌 쯤 되면(아이마다 시기는 다르겠죠) 엄마 말 들어서 잘했어. 하고 칭찬해 주고 (상황을 정리. 및 요약) 그런 다음 안아서 달래준 다음, 주의를 돌려 다른 활동을 하게 하거나, 아까 하라고 했던 행동을 하는 것을 도와주면 됩니다..
꺾으려면 아이 우는 것을 엄마가 두려워 해서는 안 되요.
애 버릇 좀 잡아야 되겠으니 한 일주일은 나는 물론 우리 가족 전부 고생 좀 하겠다 생각하셔야 해요.
제가 처음 애 말 듣게 하려고 할 때는 애가 두시간을 식탁 밑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울더라고요 ㅠ
제가 전혀 흐트러짐 없이,
안돼. 이 밥 다 먹어야 간식 줄꺼야.
이거 안 먹으면 간식도 없고 오늘 굶고 자는 거야.
일어나서 잘못했습니다. 하고 눈물 뚝 그치고 밥 먹어.
만 낮고 진중한 목소리로 무한반복 했어요.
애가 결국 말 듣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절대적으로 일관성이 있어야 해요.
중요 원칙은 항상 같아야 합니다.
간식은 밥 먹은 후에.
엄마가 한번 안된다고 한 것은 그 후로 무슨 일이 있어도 일단 그 타이밍에는 안 됨..
예를 들어 애가 무언가를 사달라고 떼를 써요..
처음에는 안돼. 했지만
애가 울고불고 난리가 나니 그거 많이 비싸지고 않은데 사줄까 싶어져요..
그래도 일단 그 날 그 타이밍에는 절대 사주면 안 됩니다.
엄마가 한 번 안된다고 했는데 아이가 울고불고 한다고 그걸 그러라고 하면 애는 학습해요..
자기가 울고불고 하면 엄마가 들어준다는 것을.
그러면 다음에는 20분 아니라 30분도 웁니다.
반면 한 번 제대로 엄마가 안된다고 한 것은 절대 안된다는 것을 깨우쳐 주면,
그 후로는 아이도 엄마가 안된다고 하면 더이상 조르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말 한번에 듣는 아이의 비결이예요.
엄마가 한번 안된다 한 거는 자기가 2박3일 울어도 안된다는 것을 깨달은 일관성있는 엄마를 둔 아이죠..22. 고집부리지않는아이엄마
'15.8.30 10:56 PM (119.206.xxx.188) - 삭제된댓글아이는 꺾여야할 대상이 아니고요
존중받아야 할 하나의 인격이라고 생각해요
전 울아이 아주 어릴때부터 아이에게 명령조로 말하거나 안되 라는 말을 안하고 키웠어요 지도하고 끌고 가는 대상이 아니라 존중받고 사랑 받아야 할 대상이라 생각했어요
야단 쳐 본 기억도 거의 없고요
그래서 어떻게 컸냐고요?
고딩 남자아인데 아이친구 엄마들이 울아이가 엄마들의 로망이라고 하셔요 밝고 반듯하고 착하고 유머있고 독립적이고 스스로 공부잘하고 무엇보다 당당하고 도덕적인 아이에요 배려심과 공감능력 좋고 어른들 말씀에 수용적이고 더 많지만 이정도만요~~23. 고집부리지않는아이엄마
'15.8.30 11:06 PM (119.206.xxx.188) - 삭제된댓글쓰다보니 자랑만 한다고 욕먹을것같네요 ㅎ
아이를 꺾으려고 하지 마시고
위험한거와 남에게 피해를 주는거 아니면 허용해주세요
아이가 자기가 선택할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면 불필요한 고집을 부리지 않습니다
규제 받고 통제 받으니까 아이의 자아와 충돌하는거에요
눈 마주치면 방긋방긋 웃어주시고 위에 말한 두가지 이외의 행동에는 미소와 고개 끄덕임으로 격려해주세요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집니다 정말이에요24. 최강고집조카
'15.8.30 11:41 PM (118.32.xxx.208)현재 중1인데 인사성바르고 배려심 있어서 친구들사이에서도 인기많고 공부는 정말 스스로 너무 잘해요.
전교몇위죠. 어릴때 고지한번 부리면 너무 쎄서 다 헉~!~~했었어요. 호기심도 많았구요.25. 한고집 엄마
'15.8.30 11:46 PM (50.178.xxx.61) - 삭제된댓글우리 아이도 어렸을 떄 순하긴 했어도 한고집 했거든요.
그런데 엄마인 제가 기가 세다보니....
아이들이 눈치가 빤해서 엄마 아빠 눈치 금방 읽어요.
마켓에서 뒤집어지면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놔두고 가세요.
(하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이 당황하는 표정을 아이에게 보임)
차에서 울고 불고 하면 차 세우고 아이 내립니다.
밥먹으러 가서 난리치면 먹던 밥 싸서 집에 오구요.
대부분의 고집세고 통제 안되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케어를 못해서 그러는 거에요.26. 한고집 아이 엄마
'15.8.30 11:47 PM (50.178.xxx.61)우리 아이도 어렸을 떄 순하긴 했어도 한고집 했거든요.
그런데 엄마인 제가 기가 세다보니....
아이들이 눈치가 빤해서 엄마 아빠 눈치 금방 읽어요.
마켓에서 뒤집어지면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놔두고 가세요.
(하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이 당황하는 표정을 아이에게 보임)
차에서 울고 불고 하면 차 세우고 아이 내립니다.
밥먹으러 가서 난리치면 먹던 밥 싸서 집에 오구요.
대부분의 고집세고 통제 안되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케어를 못해서 그러는 거에요.
중학생인 우리 아이,
지금도 뭔가 고집피우려고 하면 제가 하는 말이
"엄마가 한다면 하는거 알지?"27. 한 고집 했던 아이
'15.8.30 11:47 PM (211.215.xxx.191)울고불고 몇시간...
거기다 예민한건 또...
그때 위로가 되었던말..공부는 잘 할거다..
중딩 되었죠.
공부요?
그건 아니던데요.
고집 있어 지 좋아하는거 외에 안 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후회되는점은
그 고집에 휘둘려서 제 몸과 정신이 피폐(?)해졌다는거 입니다.
반대로 둥글둥글한 둘째는 아기때부터 한해한해 커가도 똑같은 모습..
이뻐요.
천성은 안 바뀌나 봅니다.28. 저도
'15.8.30 11:51 PM (112.169.xxx.164) - 삭제된댓글원글님, 자동차 문 앞에서 우리차 아니다 맞다로 실갱이 하셨죠?
제 딸아이가 그렇게 우기면 저는
'그래? 그럼 한번 열어볼까? 어? 왜 안열리지? **가 열어볼래?'
뭐 이런 식으로 대응합니다.
아이가 하는 말이 사실이 아닌걸 우린 알지만
일단 아이 말에 반응하고 믿어주고 그런데 왜 안될까 마치 같이 고민하는 것처럼 하다보면
상황이 변합니다.
원글님은 그냥 아이가 고집피우는거 같지요?
근데 어쩌면 아이는 아이 나름의 합리적 추론 과정을 거쳐
저 차가 우리 차다 생각했을 수 있다는걸 놓치신거죠.
같이 궁리하다가 아, 우리 차가 아니구나.
아닌가 보다. 그래서 안열리나보다. 이런식 같이 고민해주면
아이와 관계가 훨씬 좋아질거에요.29. 경험
'15.8.31 3:40 AM (39.7.xxx.159)애 키워보고 친구들 아이 보니 고집과 기는 꺾어놓을수록 아이한테 좋아요. 고집세고 기승스러운 아이는 커서 밖에 나가면 구박받아요. 엄격하게 훈육하는 것도 필요함. 머리와 고집은 별 상관없고요.
30. 근데
'15.8.31 6:46 AM (39.7.xxx.69)글쎄요 님 처럼 지금 억압으로 고집 꺾으면 사춘기 되면 가출할듯...
저희 회사 게시판에 보면 어릴때 상처로 아직도 고민하는 성인들 많은데.. 아무리 어려도 잘 달래거나 남의차 보다 더 아이가 관심가질만한걸 제시하거나 그래야 하는데 매번 그렇게 하기 쉽지 않겠죠.
전 아이가 힘들때 버릇없이 굴때, 같이 화내다가도 제가 먼저 달래주면 어느새 제 옆에 와서 사랑스런 딸로 다시 바뀌더라고요. 전 학교에서 완전 내성적이고 왕따 비슷했는데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인기 많아서 다행이라 생각해요~^^31. 글쎄요
'15.8.31 8:46 AM (182.215.xxx.15) - 삭제된댓글근데님.
제 아이의 미래에 대한 걱정은 고마운데요.^^
저희 아이 지금까지는 잘 자라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잘 해줄거라 믿어요.
해야하는것과.해줄.수 없는것.
그리고 자기가 해야할 일을 명확히 하는 것.
그건 알아야죠.
아이가 화낸다고 같이.화내다뇨^^ 어른인데 좀 더 인격적으로
성숙해야죠. 화내다가 달래준다니. . 왜 화를 내나요. 아이한테. .
엄마가 화내면 그 어린것들이 얼마나 놀라고 무서울까요.
고집꺾는데 화.필요없어요.^^ 일관성이 필요하죠.
어릴때 상처는 부모가 애한테 이성잃고 화낼때 보통 생기지 않나요?
장난감 안사준다고.떼쓰는거 봐주는게 절대 사랑은 아니랍니다. 위에도 썼지만 제가 말하는 꺾어야하는 고집은 모든걸 다 꺾으라는게 아니예요. 이해를 잘 못하시는거 같네요.^^32. ...
'15.8.31 10:02 AM (125.180.xxx.55)집에서 고집 부리느라 울고불고 할때
전 주로 방에 두고 나왔어요
다만, 말로 '네가 울고 싶구나.실컷 울고 엄마랑 이야기 할 마음이 생기면 나오렴' 했어요
첫째는 5분이면 그치고 나왔고 둘째는 20~30분도 더 울었고...
막내는 9살인데 최근에 40분이 넘도록 울어대서 아빠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어 제가 들어가 대화를 시도했네요
사실 막내만 딸이라 금이야 옥이야 어야둥둥 키우는지라 가끔 한번씩 때 지난 훈육을 하고 있죠
처음부터 이러이러해서 안되 하지마...가 통하는 아이는 없어요
자꾸 반복해야 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할때 무조건 안돼! 는 하지 말아야 하구요
전후 사정을 설명해주며 안된다는걸 가르쳐야 하지...싶어요
마트에서든 밖에서든 고집 피우면 저는 번쩍 안아서 화장실이나 타인이 없는곳에 가서 구석에 세우고
눈 마주치고 앉아 훈육 했네요33. ...
'15.8.31 11:54 AM (113.30.xxx.10)우리애기 22개월. 고집 엄청나요.
근데, 요녀석이 고집도 상대 봐가면서 부리더라구요.
친할머니,할아버지는 다 받아주는거 알고 엄청나게 떼쓰는데
외가에서는 단호한거 아니까 아예 떼를 쓰다가 말아요.
엄마아빠랑은..아빠가 잘 들어주니까 막 기침하는척(?)까지 하면서 울어대고
제가 옆에서 못 들어주게 말리면 2시간씩도 울어요. 남편은 애 저러다 탈진한다고 걱정할 정도로요.
저랑 단 둘이 있을 때는 말 잘 듣구요.
저도 너무 놀라운게 22개월짜리가 어쩜 저렇게 사람 가려가며 떼부리나..신기해요.
물론 외가, 엄마 앞에서도 기분 나쁘면 30분씩은 울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7208 | 요리가 쉽네요ㅋ 2 | 파란하늘보 | 2015/08/30 | 1,223 |
477207 | 아까 웃찾사 '남자끼리'코너에서 나왔던 노래 혹시 아시나요? 1 | ... | 2015/08/30 | 977 |
477206 | 조인성 얘기가 나와서ㅋ 2 | 꿈이지만 | 2015/08/30 | 2,410 |
477205 | 유통기한 지난 단백질파우더가 있는데요. | 베베 | 2015/08/30 | 2,908 |
477204 | 무기력함에서 벗어나는방법은요? 4 | 점점 | 2015/08/30 | 2,187 |
477203 | 지금 더우신분 있으신가요? 6 | 연을쫓는아이.. | 2015/08/30 | 1,845 |
477202 | 한고은하고 최지우가 동갑이었네요.. 9 | ㅇㅇ | 2015/08/30 | 5,456 |
477201 | 연애 패턴이 이렇게 되는 건 어떤 이유에서일지? 3 | 큰일 | 2015/08/30 | 1,522 |
477200 | 식기세척기 고무패킹이 녹았는데 7 | 동양매직 빌.. | 2015/08/30 | 2,221 |
477199 | 홈플러스 비밀매각에.. 국민연금이 1조원 투자? 2 | 테스코 | 2015/08/30 | 2,502 |
477198 | 영어 about 질문 한가지만 드릴께요 9 | 부탁드려요 | 2015/08/30 | 1,038 |
477197 | 이마, 귀옆 흰머리는 어떻게 6 | 어니 | 2015/08/30 | 5,814 |
477196 | 베이킹할때 찹쌀가루 대신 타피오카 가루 써도 될까요? 3 | 찹쌀 | 2015/08/30 | 1,788 |
477195 | 영어 동요(?) 찾아 주세요! 3 | 엄마 | 2015/08/30 | 602 |
477194 | 엑셀 셀 삭제가 안됩니다-_- 4 | 왕초보자 | 2015/08/30 | 6,022 |
477193 | 여수 돌산 갓김치 맛있나요...? 5 | 어디가 맛있.. | 2015/08/30 | 2,749 |
477192 | 파우치가방 좀 찾아주세요 | 제발 | 2015/08/30 | 506 |
477191 | 좁은 부엌 넓게 쓰시는 비법 있나요? 15 | ... | 2015/08/30 | 7,074 |
477190 | 아이들 학원정보 어디서 얻으시나요? 1 | 깜박쟁이 | 2015/08/30 | 760 |
477189 | 조정석 좋아하는 분들 없나요~~^^ 23 | 이클립스 | 2015/08/30 | 3,259 |
477188 | 과일 식전과 식후 언제 드세요?? 11 | 과일 | 2015/08/30 | 4,740 |
477187 | 치과위생상태 2 | 손님 | 2015/08/30 | 1,518 |
477186 | 신앙심 돈독한 기독교분께 여쭐께요 (안티 기독교분 클릭하지마세요.. 18 | 음... | 2015/08/30 | 1,752 |
477185 | 청바지 몇살되면 어색할까요ᆢ 24 | 나이제한 | 2015/08/30 | 4,334 |
477184 | 제일모직 아울렛에 양복 종류가 많은 곳이 | 양복 | 2015/08/30 | 1,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