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까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하는가? 그 편을 보았어요.
정말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되고 행동경제학에 대한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되고
저 자신도, 주위에 대해서도 정말이지 많은 걸 생각하게 되네요.
인간은 이런 존재여서 이럴 수 밖에 아닌, 이런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
이런 생각들에 고개 끄덕이며 리모컨을 잠시 오래오래 붙들다 놓았어요...
그리고 그 전 시간표였던, 내 나이가 어때서 The Optimists 를 보고 무척 웃으면서도 한편 찡했어요.
사실 이 작품..너무 좋으네요..좀 눈물이 터지려고 했어요^^
98세 할머니가 배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그럼으로 암극복을 위해 분투하시는 모습...
암으로 죽음이 올 수 있었겠지만 본인이 살고 싶은 나 다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
그 분들이 누구보다도 유쾌한 움직임으로 배구를 하는 모습에..집에 오래 잠들어 있던 배드민턴 라켓을 꺼내
이제 가을이니 주말마다 몸을 움직여야겠다..그리고 나답다, 라는 건 뭘까..정말 이 다큐들 소중하고 고마워요.
한 인간으로 나이든다는 것에..유쾌하면서도 기분좋은..그리고 가슴찡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이 보여져서..
이 다큐는 특히 나중에라도 다시 몇 번씩 보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나지하의 봄..전 이 작품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이제 자유를 찾은, 그리고 딸에게 자유를, 자유의 의미를 말해주고 싶은 엄마의 고군분투를 볼 수 있어 좋았네요.
그리고 보고 싶었던..라산 롤랜드 커크의 검은 클래식..전 이 작품도 참으로 인상적이었답니다.
약간 낯설지만 이 다큐를 틀어놓고 생활하니 하루종일 음악이 생활로 배어드는 그런 느낌도 좋았고요..
아직 못 본 작품들도 많은데..핵의 나라도 그렇고, 나는 엄마입니다도 그러네요.
물론 다 볼 수 있음 좋은데..부지런히 다 봐야 겠어요.
혹 보신 분들 계시면 추천하는 작품 알려주세요.
꼭 챙겨보겠습니다.
아주 늦은 밤, 참 좋은 이야기들을 담고 잠드는 기분...음..정말 무어라 말할 수 없이 좋으네요...
이 작품을 위해 많은 밤을 새웠을 스텝들과 주인공들과 참여자들에게도 참 고맙다는 마음이 한없이 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