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입양인 부모 만난 후기

ㅇㄷ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15-08-29 20:52:19
입양아 지인이 둘이나 있어요.

한명은 외동으로 자라서 좀 냉철한 성격. 친부모, 형제를 봐서 좋긴했지만 말이 안통하니..뭐. 친구 말론 사는 게 힘들어서 입양보냈다고 하는데 자기 친 형제들 대학교육 다 시켰대요. 왜 둘째인 자기만 입양됬는지 이해가 안갔다고.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고 아들 둘 낳았어요. 며느리인 친구 부인 말론 시집살이는 감히 못시키는데 남편과 소통을 못하니 자기한테 자꾸 주절주절해대서 힘들다했어요. 남편은 선긋고 살려하는데 가족이란 이름으로 자꾸 강요하는 그런 문화..친구 부부는 한국에서 몇년 일하다 미국으로 떠났고요. 막내여동생이 간호사인데 거기서 공부하겠다고 무작정 오빠한테 왔대요. 그 이후는 얘기 못들었어요.

또 한명은 의사부부한테 입양되었고 엄청 밝은 성격이예요. 어릴적부터 한국인 교회다니고 한국 문화배우고 한국인 유학생에게 과외받았어요. 대학 진학하고 친 엄마를 찾았는데 좋다하더라고요. 미워하지 않고 쿨해요. 재혼했다는 친엄마는 십대인 자기 딸에게 그 아일 친척오빠라 소개했대요. 다 크면 말해줄거라나..

당사자들은 친부모 안미워하더라고요. 그냥 주변에서 지켜보기에 이해가 안갔어요. 얼마나 먹기 살기 힘들면 버릴까...절대 이해가 안되요.
IP : 1.238.xxx.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9 9: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힘들어서라기보다 개념이 없어서 그렇죠.
    아무생각없이 애 낳아 입양보내고서 남자친구 생겼다고 애 낳고 싶다는 미친*도 봤어요.

  • 2. ...
    '15.8.29 9:09 PM (1.231.xxx.229)

    입양간 아이를 다시 만나서 뭔가를 요구한다는 건 참 뻔뻔한 행동 같아요. 생부모라는 건 말 그대로 낳아주기만 한 건데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가며 키워준 건 양부모 잖아요. 아이의 성장과정 증 도움 하나 주지않고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버리고 또 필요하니 도움을 강요하고 참 뻔뻔해요.

  • 3. ㅇㅇ
    '15.8.29 9:17 P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인간의 격이 여러가지라는거죠
    자기가 낳은 자식도 버리는 사람 힘들어서 입양보냈다해도 다른자식들은 또 평범하게 키우고 살죠 힘들어서 보냈다는건 지난세월변명인거고 외국인이 버린 아이 데려다 키워 사회인으로 키워내는 사람
    그아이가 친부모 찾고 싶어하는거 적극 도와주는 양부모도 있으니 세상이 굴러가는건지도

  • 4. 막내여동생
    '15.8.29 9:47 PM (203.130.xxx.193)

    보낸 집은 대단히 뻔뻔하네요 입양아들은 뿌리 이상의 의미가 없어요 그냥 혈연이다 그 정도더라구요

  • 5. 전에도 한번
    '15.8.29 10:08 P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입양업무 보는 관계자의 경험과는 별도로 현지 한국입양아들의 생활은 수잔브링크아리랑 같은 극적인 요소없이 현재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며 현지인으로 살아가고 있더군요. 친모를 찾아야 하는 간절함 같은 것은 없어 보였어요. 양가정 부모와 환경을 사전에 잘 선별해서 보냈었나 봐요. 정말 극한 상황의 사정이라 친인척도 맡아 줄 사람도 없었다면 해외입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수도 있구요. 유쾌한 아내와 점잖은 남편이 한국인입양아인 자식 신혼집을 사줄겸 한국에 오는데 그렇게 기쁨에 차 있을 수가 없더군요.

  • 6. 이츠프리리
    '15.8.30 2:31 A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ㅅㅈㄷㄹㅂㅎㄴ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178 붙이는 헤어뽕 써보신분 계실까요? 1 궁금 2015/09/07 6,081
480177 학교 수업중 다쳤는데.. 3 초딩맘 2015/09/07 963
480176 법정스님 6 ... 2015/09/07 1,637
480175 거위털 이불 사용하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14 꼬마 2015/09/07 3,541
480174 6개월 된 아이 재우고 혼자 파스타 해먹고 있어요 ㅋㅋ 5 Hyohoy.. 2015/09/07 1,685
480173 이러는 모친도 있습니까? 1 모친탐구 2015/09/07 1,165
480172 혹시 82쿡님들집 테라스에 쇼파쿠션감 있는 쇼파 있는분 있으세요.. 6 아이블루 2015/09/07 1,689
480171 문화적으로 결혼과 돈 3 노예? 2015/09/07 752
480170 대전 사시는 분들, 식당 예약좀 도와주세요.. 5 도와주세요 2015/09/07 1,219
480169 에르메스 쁘띠 스카프 얼마나 하나요? 3 선물용 2015/09/07 4,767
480168 1얼 푸켓 자유여행vs패키지 그리고 항공권 질문 드립니다. 1 푸켓~ 2015/09/07 1,409
480167 통풍이란? 1 함박웃음 2015/09/07 1,121
480166 고2아이가 선생님 한테 맞았어요. 10 아침햇살 2015/09/07 3,011
480165 북향인데 햇빛이 잘드는 집 어때요? 12 질문있어요 2015/09/07 9,079
480164 젊은 시절 유독 기억력이 좋으셨던 분들 없으신가요? 20 슬프다 2015/09/07 3,085
480163 신경안정제는 꼭 정신과 가야 하나요 4 2015/09/07 6,867
480162 아이들이 마르고 살이 너무 안찌는데...ㅠㅜㅜ 15 2015/09/07 2,612
480161 목디스크라고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와 약을 2 아프나 2015/09/07 1,220
480160 동대문 시키는 대로 하지 마세요. 사랑사랑 2015/09/07 2,191
480159 아들에게는 집해 주시고 딸이랑 살고 싶어하는 심리.. 21 ㅇㅇ 2015/09/07 5,985
480158 한샘욕실 하신분 청소는 어떻게 하시나요? 한샘 욕실.. 2015/09/07 2,258
480157 인천 처음가요. 하루 숙박할 곳, 관광지 추천부탁드려요 4 인천 2015/09/07 1,128
480156 성남벼룩시장 열린데요 성남벼룩 2015/09/07 1,050
480155 주변을 뿌옇게 하는 사진 어플 추천해주세요~ 1 .. 2015/09/07 964
480154 아이들때문에 차 사면 매월 얼마나 들까요? 10 뚜벅 2015/09/07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