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있었던 현금다발 이야기요.. ㅠ(은행분 계시면 한번만 더 봐주세요~)
도배해서 죄송합니다..
그게 5만원권 지폐뭉치가요
그게 은행에서 엄마가 바로받아오신것이 아니고
세입자가 한다발을 천만원 묶음으로 만들어서
준거라네요ㅠ
그러니까 오백짜리가 아니라 천만원짜리가 확실하게 맞는건가봐요 ㅠ
그리고 저희엄마는 그런 걸 자주만져서
두께를 아시는데 그게 특히 두꺼웠다고 합니다
제게 두뭉치를 주고 집에와서 바로 만져보고는 아까 제게 준게 두배로 두꺼웠다는게 확~~ 느껴졌나봐요!
아무래도 꺼내시다가
오백만원짜리 뭉치랑 헷갈려서 그러신듯해요 ㅠ
월요일 은행가면 CCTV에 지폐계수기 금액이 보일까요?
그쪽에 Cctv가 없다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엄마가 아빠하고 계시는데 말도 못하고
너무나 걱정되셨는지 정신없이 걷다가
그냥 차도로 걸어들어가셨다고 해요 ㅠㅜ
월욜에 은행 cctv보면 잘 해결되겠죠??
제발 잘 해결될거라고 해주시면 좋겠어요
정말 엉엉 울고 싶네요
저는 왜 확인을 안했는지.. 넘 속상해요 ㅠㅜ
* 제가 현금입출금쪽으로 안가고 대출 코너쪽으로 갔거든요
그쪽에 사람이 넘 없길래 빨리처리하고픈 마음에요...
그래서 아마 그쪽은 자리마다 지폐게수기가 없었던가봅니다.
그분이 10미터정도 움직여서 세어갖고 왔었어요
암튼 이쪽자리던지 그쪽 지폐게수기쪽이던지
Cctv가 있어야 할텐더..
온통 그 생각뿐입니다.
1. 제 생각
'15.8.29 4:45 PM (175.215.xxx.225)분명 님 혹은 어머니의 착각이었다...로 결론날 거라 봅니다. 은행에선 시재가 모자라는 것보다 더 큰일이 시재가 남는 건데요, 그럼 밤을 새서라도 그 돈의 출처를 알아내야지 안 그럼 그 지점 마감을 못해요. 사업으로 항상 돈을 만지시는 분이라면 돈다발을 보기만 해도 그게 100장인지 200장인지는 바로 알 수 있을 건데...님 글을 다 읽었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구요, 그래도 의혹 해소를 위해선 뭐 은행 가 보셔야겠죠. (근데 월요일이 하필 가장 바쁜 월말이네요)
2. ...
'15.8.29 4:50 PM (175.125.xxx.63)은행도 가보시고 꼭 병원도모시고 가세요ㅠ
3. ..
'15.8.29 4:54 PM (223.62.xxx.6)천만원이 남는데 은행원이 꿀꺽할 수 없어요.
요새 계수기 좋아서 몇 시 몇 분에 얼마 셌는지도 다 저장되요. cctv에 안 보이더라도 기계자체에 저장되서 나와요.
(오래된 점포라면 최신 기계가 아닐수도있긴하지만)
그리고 세고 와서 은행원이 천만원 맞다고 하고 입금하지
않았나요? 그걸 은행원이 꿀꺽 할 가능성은..그것도 업무시간에..ㅡㅡ 님이 생각해도 세입자나 어머님이 착각할 가능성이 더 큰 거 같지 않으세요?
어머님이 착각하고 계시거나 아님 다른 뭉치랑 바꾸시고 잊어버리셨거나 세입자가 잘못 줬거나 ... 그럴 거 같네요
월요일낭 엄한 은행원 잡지 마시고 어머님이랑 세입자한테
통장 출금 내역이나 돈 뭉치 다른데 둔 거 없는지.확인해보라 하세요. 정말 천만원이 남으면 은행에서 먼저 연락와요. 은행원이 꿀꺽했다는 건 어머님 상상력이 좀 지나치신 거구오4. ...
'15.8.29 4:54 PM (175.125.xxx.63)같은 백장이라도 헌돈 대충 묶으면 두꺼워보여요ㅠ
5. ...
'15.8.29 5:04 PM (222.111.xxx.63) - 삭제된댓글엄한 은행원잡지말고 월요일 씨씨티비
확인하세요 은행원이 미쳤나요?그돈 꿀꺽하고
짤리게..6. ㅇㅇ
'15.8.29 5:05 PM (118.186.xxx.206)벌건 대낮 자기직장 은행에서
누가 천만원을 꿀꺽한다는건지
어머님이 조금 정신이 없으시네요7. ...
'15.8.29 5:17 PM (220.76.xxx.234)본인의 실수이긴 하지만 어머니모시고 가서 눈으로 확인시켜드리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런 분은 말로는 안믿을 가능성이 많아요8. 음
'15.8.29 5:31 PM (39.7.xxx.63)신권이랑 유통된 오만원이랑 띠지로 묶으면
두께가 달라요
월요일 어머니 모시고 은행에 가서 씨씨티비 돌려봐달라하세요
20년 전에 덤탱이 쓰고 나중에 고객 잘못인 거 밝혀졌는데
밝혀질때까지 제 잘못이라고 책임지라고 소리지르고 끝까지 우기더라고요
그 후유증으로 관뒀어요
은행원한테 욕하거나 화내지마시고 잘 얘기해보세요9. ㅇㅇ
'15.8.29 5:40 PM (121.165.xxx.158)가서 사정얘기하고 어머님 모시고 같이 씨씨티브이돌려보세요.
저희 할머니 당신 통장에 있던 돈 없어졌다고 어느 놈이 다 빼갔다고 은행원들한테 난리치고 가족들한테 난리쳐서, 부모님이 다시 모시고 가서 확인해보니 은행 씨씨티비에 할머니모습이 찍혀있더라네요. 치매셨어요.10. 음
'15.8.29 6:10 PM (14.47.xxx.81)세입자가 두 다발을 천만원으로 만들어왔나요?
그럼 이천만원을 천만원씩 두 다발이요??11. ddd
'15.8.29 6:16 PM (39.124.xxx.80)자기 돈 자기들이 잘 챙기지 못하고 왜 엄한 남에게 뒤집어 씌우려 하는지 이해 안됩니다.
12. ....
'15.8.29 6:18 PM (175.114.xxx.217)줌인 줌아웃에 오만원짜리 100장 묶음 사진 올렸으니 보시고 어제 저금한 돈묶음과 비교해 보세요.
13. 원글
'15.8.29 6:20 PM (223.62.xxx.222)에효 제가 어찌할바를 몰라서 불안해서 글을 또 쓰긴했는데..
다른분들께서 언짢은 기억도 나고 그러신분도 계시네요
어차피 지금 알수도 없는건데 제가 혼자있어서 많이 초조해져서 그렇고요
월요일에 정리되면 그때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여러모로 걱정해주시고 토닥여주셔서 감사드려요14. ....
'15.8.29 6:25 PM (175.114.xxx.217)줌인 줌아웃에 사진 올린 사람인데요..200장짜리 묶음이었다면 모를수가 없어요.
상식적으로 두꺼워도 너무 두꺼운 돈다발이거든요..저금하시면서 원글님도 별생각없었고
직원도 별반응 없었다면 100장이 맞을 겁니다.15. ....
'15.8.29 6:26 PM (175.114.xxx.217)더군다나 200장짜리 한다발도 아니고 두다발이면 전체 다발 두께가 어마어마 합니다.
16. ....
'15.8.29 6:33 PM (175.114.xxx.217)그리고 직원이 자리로 돌아와서 돈을 묶는 걸 보셨쟎아요..200장을 그대로 묶었으면 엄청나게 두꺼웠을 텐데 기억이 안나실 수가 없어요. 은행원이 200장을 하나로 묶을 리도 없구요.
17. 원글
'15.8.29 7:06 PM (223.62.xxx.222) - 삭제된댓글아 어느분께서 줌인줌아웃에 사진올려주셨네요 !
이제 봤는데.. 아 진짜 너무 감사드려요 !
돈과 별개로 가슴이 뭉클해서 눈물이 막 고이네요 ㅠ
저는 누구한테 그렇게까지 따스하게 못한것같은데
갑자기 반성도 되고 그래요..
돈다발때문에 지금 너무 요란떠는것같아
슬슬 창피해지는것보니 이제 조금 정신이 돌아오려나봐요;;
사진 봤는데도 제 마음이 너무 혼란해서그런지
솔직히 딱 판단은 잘 안서고요 ㅠ
조금 차분해지면 알수있게될거라 믿고있어요
여러모로 저 마음 헤아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이 문제와 별도로 갑자기 너무 고마운 마음에 막 벅차네요..ㅠ
사진보고 느낀게..
난 언제 남한테 저렇게 진짜 따스하게 했었었나.. 이런 생각들면서 반성도 되고 막 그러네요
아무튼 월요일에 은행다녀와보고
후가 다시올릴께요!18. 원글
'15.8.29 7:07 PM (223.62.xxx.222)아 어느분께서 줌인줌아웃에 사진올려주셨네요 !
이제 봤는데.. 아 진짜 너무 감사드려요 !
돈과 별개로 가슴이 뭉클해서 눈물이 막 고이네요 ㅠ
저는 누구한테 그렇게까지 따스하게 못한것같은데
갑자기 반성도 되고 그래요..
돈다발때문에 지금 너무 요란떠는것같아
슬슬 창피해지는것보니 이제 조금 정신이 돌아오려나봐요;;
사진 봤는데도 제 마음이 너무 혼란해서그런지
솔직히 딱 판단은 잘 안서고요 ㅠ
조금 차분해지면 알수있게될거라 믿고있어요
여러모로 저 마음 헤아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아무튼 월요일에 은행다녀와보고
후가 다시올릴께요!19. 사진 올려주신분
'15.8.29 7:10 PM (125.143.xxx.206)복받으시겠네요.
배려심 짱입니다요~20. ditto
'15.8.29 10:26 PM (39.112.xxx.142) - 삭제된댓글우와 진짜 짱 멋진 분이세요~!
21. mmm
'15.8.29 11:55 PM (108.48.xxx.129)어머님이 아버님 몰래 도와주시려던게 심리적으로 많이 부담스러우셨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