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마침 실과시간에 조를 자유로 만들어서 한명 집에가서 음식하고 부모님께 대접해드리기 이런 과제가 있었구요
저희집에서 하게되었어요. 당시 저희집이 제일넓었고 형편도 제일나았던지라 거기까진 이해됐었는데
모둠보고서를 쓸 당시 제가 컨디션이 안좋았고 초저녁에 잠들다말다 이런날이었는데
저랑 핸드폰연락은 안되고 저빼고 나머지조원끼리 보고서에 개인소감을 쓴거에요
나머지 보고서부분은 모두같이 작성했고요..
당시 연락이잘안됐던터라 일단 사과하고 개인소감어떻게했냐고 물으니 자기들이 알아서썼다는거에요
그래서 알았다고하고,,,,실과 발표시간에
모둠 다같이나와서 발표하다가 선생님이 한사람소감 읽어보라고 했어요
그때 한 아이가 제 소감이랍시고 읽는데 사람이분나쁘게 알아서지어내서 썼더라고요...내용도 이상하게 기분나쁜내용
실과는 주요과목도 아니고 그냥 그자리에서 그선생한테 이거 제가쓴거아니라고 다른애가 지어낸거라고
수행평가 빵점을줘도된다고 그래도될걸
들으면서 어이없다는생각하면서 아무말도안했어요
생각해보면 진짜 답답해요 제자신이...
스무살 넘어서는 저렇게당한일은 없고 돈 떼여먹은 적도 없지만
그때는 왜그렇게 대담하고 당당하지 못했는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