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성적인 스타일이예요
아주 착한거 같지 않지만 그렇다고 못된짓은 못하는 그런아이예요. (주변 평판은 착하다고들 하세요)
초등때부터 아이들 집단따돌림하면서 앞에서 뒤에서 말바꾸는 여자아이들 보고 스트레스가 많았구요.
자기도 여자지만 여자아이들 이해가 안된다고 해요.
끼리끼리 놀면서 다른 친구들 안껴주는 그런게 너무 싫대요.
하지만 저희 아이도 항상 단짝 친구랑 어울려다녀요
항상 옆에 가장 친한 친구 한명이 있어요.
중학교 오더니 4명이 같이 3년을 다니에요.
그렇다고 다른 친구들한테 못되게 구는건 절대 아니구요.
들리는 평은 아이가 친구들한테 친절한 편이라는데
집에 오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꼭 풀어야하는 편이구요.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아이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한 이유는 아이랑 맞는 고등학교를 추천받기위해서입니다.
저는 아이가 여고에 갔으면 합니다.
제가 여고를 나왔는데 저는 나름 학창시절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거든요.
그런데 아이는 여고는 싫답니다. 여자 아이들 사이의 감정싸움이 싫다네요.
그러면서 항상 여자 친구들하고 뭉쳐다니는건 뭔지?
하여간 자기는 여고말고 남녀공학갈거랍니다.
저는 남녀공학가서 그 중요한시기에 연애라도 할까 걱정이고 쓸데없는 감정으로 시간낭비 안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거든요.
아이가 수수하고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그건 모든 엄마의 딸에 대한 생각이고
자식일은 모르는지라....가능한 신경쓸것을 줄여주고 싶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아이 남녀공학이 낫나요? 여고가 낫나요?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한말씀만 부탁드려요
p.s오늘 아침도 숙제해야 한다고 해서 일찍 깨워놨더니 드라이하고 머리 묶는데만 20분을 쓰더라구요.
학교가기전 밥먹고 옷입고 준비하는시간이 한시간은 걸려요.
아침부터 속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