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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카시트 졸업했네요

13살 큰딸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15-08-28 11:30:21

태어나서 지금까지 딱 12년 탔네요.

유아용, 아동용, 주니어용, 중간에 사고한번 나서 바꿔주느라 주니어 고급(?)형 까지 네가지 탔어요.

머리받침 높이를 끝까지 다 올려줘도 어깨가 닿아서 불편하다고 투덜거렸는데 늘 다음까지만, 다음까지만 하면서 1년여를 더 태웠어요.

이제 정말 키가 많이 자라서 더는 안되겠네요. 

설명서에 12세 36kg 까지 사용하면 된다고 했는데 자기는 만 12세에 몸무게 37kg 나가니까 이제 더는 안되겠대요 ㅎㅎㅎ

키는 155정도 되지만 하체가 유독 길어서 그냥 태웠거든요.

벨트가 목에 거슬릴까봐(비슷한 키인 저도 걸리적거려요) 아이랑 제가쓸 벨트 감싸는 시트같은거 두개 구입했어요.

아침에 카시트 떼어냈더니 그자리가 허전하네요.

옆자리에 아직 둘째 카시트가 하나 있어서 막 넓은지는 모르겠어요.

혹시라도 사고나면 아이 머리를 보호해줄 카시트가 없으니 이제 더욱더 안전운전 하고 다녀야겠네요.

밀리면 6~8시간 걸리는 이번 추석까지는 어떻게든 태우고 싶었는데, 잘 자라고 목받침 하나 더 사줘야겠죠?

IP : 125.132.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8 11:46 AM (58.146.xxx.249)

    부럽습니당.
    전 내년에 카시트 세개 달게 생겼는뎅.
    왠지..저랑 나이 별차이 안나실것 같음..
    덩달아 10년된 승용차도 큰차로 바꿔야한다는.

    7년째 육아용품이 쌓이고만 있고..버릴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 2. 그녀
    '15.8.28 11:50 AM (223.33.xxx.14)

    10살인데 자꾸 안타려고해요
    친구들 중에 카시트 하는 사람 없다구요

  • 3. ///
    '15.8.28 11:53 AM (1.241.xxx.219)

    저는 이제 아이들이 모두 앞자리에 앉을수 잇습니다. 덩치가 성인 남성이 되었거든요.
    우리 아이들은 중학교 들어갈때까지 부스터 싯을 했고.. 아이들 스스로가 챙겼어요.
    사고시 아이가 튀어나와 숨지는 동영상을 봤고 아빠 친구 아들중에 그렇게 해서 한 아이가 사망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걸 집에서 이야기 해주는 과정에서 그걸 듣고 절대 카시트가 없는차엔 타지 않고 지금도 안전벨트 생활화합니다.
    위에 10살 아이에게 꼭 이야기 해주세요.

  • 4. ...
    '15.8.28 12:15 PM (121.170.xxx.173) - 삭제된댓글

    저희 애는 언제 졸업하나 싶네요. 키가 140밖에 안 돼요.

  • 5. 아둘
    '15.8.28 1:32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우리애는 너무 일찍커서 빨리 뗏어요 ^^
    나이는 이제 만 12세지만
    키가 176, 몸무게는 60넘어욧...!!!

    초 1때도 140넘고 35킬로 넘어서ㅜㅜ
    카시트 싫어했어요...

    2학년 때 뗏는데
    진짜 속이 시원~~~~

    주니어 카시트로 바꿨더니
    몸무게 땜에 시트가 넘 흔들거려서
    더 위험ㅜㅜ
    (40킬로 가까워지니까 앉을 때 시트가 해체되더라구요)

    그냥 차량 벨트에 어깨 끈만 안전띠로 해줬어요..

    초등생이어도
    늠 키가 크면
    저같은 경우도 있어요..

  • 6. ^^;;
    '15.9.2 9:44 AM (125.132.xxx.74)

    글 올려놓고 며칠 사정이 있어 들어와보지도 못했네요^^
    맨윗님, 저도 셋째 고민했는데 차바꿀 여유도 없고 해서 그냥 몇년전에 포기했어요ㅠㅠ
    요즘 아이가 카시트 없이 타니까 좀 허전하다고는 하네요.
    잘때 기댈수 있는 머리받침이 없어서 어떡하냐고도 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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