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낳고 갑짜기 효자된 남편 있으세요..
작성일 : 2015-08-28 10:39:59
1979352
연애를 십년했는데 부모님한테 전화하는걸 한번도 못봤어요..본인입으로도 총각때 전화한적없다하구요..참고로 부모님은 부산에 사세요..우리는 서울이구요..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둘 낳고 5년차인데 매주 2번씩 알람맞춰가며 전화 드리네요..저한테는 1번씩만 이라도 하라고하구요..우리부모님한테는 내가 뭐라고할때만 눈치보면서 전화하네요..전 친정에도 전화 잘안하는편이에요...원래 전화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요..머니깐 전화밖에 없는줄은 알지만ㅜㅜ전화뿐 아니라 남편이 둘만의 밴드를 만들었다고 해서 들어가보니 온통 효에 관한 내용뿐..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지 나중에 후회한다는 내용들..이번추석때도 미리휴가내서 간다고하고ㅜㅜ부모님이 애틋한거 너무 티를 많이 내요..애들 낳고 변했어요..
IP : 122.40.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ㅅㅇ
'15.8.28 10:54 AM
(222.238.xxx.121)
글쓴분이 사람으로 만드셨나봅니다... 부모님이 못해낸걸 해내셨군요
2. ...
'15.8.28 10:55 AM
(125.131.xxx.51)
ㅋㅋ 첫 댓글 읽고 웃음이...^^
3. ㅇㅇ
'15.8.28 11:01 AM
(58.140.xxx.213)
어릴때 정서적으로 학대받던 사람들은 총각 처녀적엔 그래도 부모를 이해하고 안타깝게 여기다가 아이낳으면 그 뒤로 부모랑 아예 웬수되지요 낳아 놓으니 이렇게 예쁜 지자식을 학대하며 키운 부모를 자기가 부모가 되고나서야 더 절실히 이해할수가 없어진거죠
남편같은 경우 총각땐 몰랐는데 본인이 직접 아버지가 되어보니 자기부모님이 참 자애롭게 본인을 키웠구나 알게된 상황인가 보네요
4. 긍정
'15.8.28 11:06 AM
(125.140.xxx.87)
부모가 되기 전에는 절대 몰랐던 걸
지금 알게 된거지요.
이해하세요.
5. ,,,,
'15.8.28 11:06 AM
(115.22.xxx.148)
결혼하고 아이낳으니 일주일에 한번 꼭꼭 시댁에 가자더군요..총각때는 부모라도 만나면 할얘기도 없고 자기방에 꼭 박혀있다가 주는밥먹고 부랴부랴 주는거 챙겨서 자취하는곳에 올라오기 바빴고 취미생활 핑계로 잘 내려가지도 않았다는데..
아이낳고 아이재롱에 썰렁하던 집안이 화기애애해지고 시부모님들 웃는일이 잦아지고..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게되고..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니 자기도 신기하고 행복해지나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어가고 말수도 줄고...아이들이 매개가 못되어주니..점점 총각시절로 돌아가네요..
6. ㅇㅇ
'15.8.28 11:28 AM
(218.38.xxx.10)
저도 애 낳고 철들었어요.
애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구나...이걸 우리 부모님은 다섯이나 하셨구나........!! 하면서요.
7. ..,
'15.8.28 11:47 A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우다 보니 부모님 심정을 이해하게 됐나보지요 ^^
단!!! 님에게 시부모님께 효를 강조한다면
님도 장인장모에게 똑같이 해달라고 하세요
원글님에게 시댁에 안부전화 하라고 하면
님도 남편에게 처가댁에 전화드리라고 하고
휴가내서 처가댁에도 미리미리 내려가자고 하세요
남자들 효도하는거~~~ 좋은데요..
남자들이 생각하는 효의 대상은 오로지 시부모님 뿐이라는게 서운해요.
8. 애 좀크면
'15.8.28 2:30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시들해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479348 |
긴머리 뽀글파마 이상할까요? (오나귀 슬기같은...) 9 |
... |
2015/09/04 |
3,233 |
479347 |
여긴 부자들만 들어오는 게시판인가... 42 |
ㅇㅇ |
2015/09/04 |
14,739 |
479346 |
45세면 보통 자녀나이가 몇살인가요 37 |
ag |
2015/09/04 |
6,524 |
479345 |
중국어 공부하신분들..언제쯤 일상대화수준이 들리기 시작하셨나요?.. 2 |
중국어 |
2015/09/04 |
1,743 |
479344 |
신세기통신부터 쭉... 5 |
... |
2015/09/04 |
874 |
479343 |
몸체는 뜨거운데 손발이 찬거..이게 갱년긴가요? 5 |
이게 |
2015/09/04 |
1,016 |
479342 |
백내장 수술은 작은병원도 잘하나요?? 5 |
.. |
2015/09/04 |
2,866 |
479341 |
35평정도 되는 집은 전기세 얼마 나오나요? 11 |
전기세 하니.. |
2015/09/04 |
2,631 |
479340 |
50초반이면 체지방이 얼마정도 나와야 하나요? 2 |
.. |
2015/09/04 |
1,257 |
479339 |
반사이즈 작은 구두 어떻게 늘리나요? 17 |
망했다 |
2015/09/04 |
6,338 |
479338 |
3인 가족, 방이 4개인 분 계신가요? 13 |
이사 |
2015/09/04 |
1,867 |
479337 |
소형아파트 구입 어떨까요 3 |
00 |
2015/09/04 |
2,189 |
479336 |
초등학생 스피치 학원 어떤가요 1 |
웨딩싱어 |
2015/09/04 |
1,751 |
479335 |
광화문에서 주말에 동창들 만나기로했어요...괜찮은장소 추천해주세.. 6 |
광화문 |
2015/09/04 |
1,574 |
479334 |
팔도짜장면 괜찮네요 6 |
음.. |
2015/09/04 |
1,652 |
479333 |
40중반 화장할줄 몰라여... 16 |
어휴.. |
2015/09/04 |
4,216 |
479332 |
감사합니다^^ 1 |
바지락 |
2015/09/04 |
444 |
479331 |
박 대통령 “역사 인정 않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것” 6 |
세우실 |
2015/09/04 |
969 |
479330 |
왜 나이든 강아지는 보기 힘들까요? 30 |
궁금한거 |
2015/09/04 |
3,678 |
479329 |
커버력 지속력 좋은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 2 |
mm |
2015/09/04 |
2,115 |
479328 |
편두통의 원인이 뭘까요? 4 |
편두통 |
2015/09/04 |
1,807 |
479327 |
여자가 들이대면 ㅜㅜ상처받을까요? 15 |
고통 |
2015/09/04 |
3,893 |
479326 |
수능 1등급 의대? 6 |
가을 |
2015/09/04 |
4,045 |
479325 |
어제 백년손님 보신분들 계신가요? 3 |
SBS |
2015/09/04 |
2,091 |
479324 |
고혈압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두통 12 |
유발? |
2015/09/04 |
3,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