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 때문에요.
군대 다녀온 복학생입니다.
고니가 온다던 비 오는 날에 산책중이라며 카톡이 왔길래
태풍 온다는데 무슨 산책을 하나.,,,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퇴근하고 집에 가니 애호박을 사다가 애호박전을 그럴싸하게 부쳐서 막걸리랑
술상을 차려놨더군요 ^^비가와서리 전을 부쳤다면서요.
뒤이어 퇴근한 남편과 함께 맛있게 한잔 했지요...
어제 개강 날 다가온다고 원룸으로 돌아갔어요.
퇴근 후 집에 가니 집 청소와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까지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갔네요.
요녀석이 지난 학기에는 올 A( ) 의 성적을 받아와서 우리 부부 어깨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었지요.
제 딸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엄마, 쟤 아까워서 어떻게 장가를 보내지??" -_-;;
이렇듯 두 남매가 우애도 좋으니..
비록, 수십억, 수백억의 재산가는 아니지만,
마음만은 재벌 부럽지 않은 부자랍니다.
저 부자라고 자랑해도 되지요?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