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이고 이사와서 새로운 유치원에 옮긴지 한달 반 정도 되었어요..
금방 적응하고 잘 다닐줄알았는데
막상가면 잘하고 오면서 자기전 침대에서
엄마 나 유치원안가면 안되요?
매일 이런말을 하고 잠들어요..
안보내면 습관적으로 안갈거같아서 가야한다고 보냈는데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울더니 설득해서 나왔는데
잘 가더니 유치원 앞에서 엉엉 울면서 안간다고 하네요..
선생님이 나오셔서 원장실로 데려가서 얘기해보고 그래도 정 가기 싫으면 엄마한테 전화해줄께
하고 데리고 가셨어요..
선생님이 싫은건 아닌데 너무 공부만 시킨다하고
친구들이 자기랑 안놀아준다는 말은 몇번했어요..
그래도 친한친구 두세명은 사귄거같은데...
아이들끼리도 텃새같은게 있나봐요 ㅠㅠ
가기싫다고 하루정도 봐줘야하는건지...이렇게 강하게 보내야하는건지...
그전에 다닌던 유치원은 너무너무 즐겁게 잘갔는데
아이도 시간이 더 필요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