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4학년때부터 스마트폰에 심취...
지금 6학년 그전까지 열심히 책도 보고 에너지가 넘쳐 가만히 있지못해 여가시간에는
그림도 그리고 뭘 자꾸 만들어 방도 어지르고..
똑똑하다는 소리 제법 듣고 살았는데 휴대폰이 생긴 이후로 딱 멈추었네요
소파에 붙어앉아 휴대폰만 만지작...방안에서 가만히 앉아 만지작...
어제 급기야 영어학원에서 단어공부 꼴찌라는 말까지 듣고 왔네요
식탁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노라니...
휴대폰에 대해선 아무얘기 안했네요..강제로 뺏는다해서 될 것도 아닌걸 알기에...
엄마 아무래도 난 얘를 눈앞에서 없애야 할것 같애하면서
휴대폰에서 유심을 빼서 가위로 잘라버리네요..헉...
일단 니 생각을 존중한다 했지만...
첨 있는일이라...과연 얼마나 갈까 싶기도 하고..
지금 휴대폰은 처분하고 2g폰 사기로 합의 봤는데..
지금 휴대폰을 처분해도 될런지 다시 또 사야하는 사태가 벌어질까 의구심도 들고 그러네요
어제 너의 결정이 엄마는 너무 고맙다 하고 용돈 조금 인상과
담에 중학교 가서 네가 스스로 절제가 되고 필요하다면 아이패드를 사주는 방향으로 하겠다하고
어제 얘기를 서로 기분좋게 마치긴 했는데...
선배님들 보시기에 휴대폰 제가 그냥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아님 과감하게 처분할까요(소심소심)
그리고 이런 애들 한번씩 밀려오는 쓰나미처럼 순간 감정의 동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