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집 9살 아들도 이런가요ㅠ

아들맘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5-08-27 13:31:21
너무 놀기만 하는 9살 아들때매 너무 속상해요.
요즘 방학이라 하루종일 보고 있으니 정말 천불이 나요.
아침에 눈 뜨면 레고로 일과 시작해서, 밥 먹으라해도 온통 정신이 레고에 빠져서 불러도 잘 몰라요.
그러곤 하루종일 운동&운동!
축구,야구, 풋볼 등등 집에서 땀 뻘뻘. 운동하면 셀프 중계까지 하면서 참 열심히 놀아요ㅠ
사실 외국에 살고 있어 공부는 거의 안 시키는 편인데, 하루에 10분씩 연산3장이랑 영어문제집 3장 그걸 못해요.
집중하면 10분이면 될것을, 낙서하면서 하는둥 마는둥 하니 30분은 걸려요. 그러니 지루해하고 하기 싫다고. 그것도 하라고 몇번을 닥달해야 겨우하고, 안하는 날이 절반.
운동 안하고 책상에 앉았다싶으면 만화책 만들기 아니면 그림 그려요.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친구집 놀러가거나 친구 초대하거나 그러고 나면 하루 다가요.
악기 배우는게 있는데, 하루3번하는 연습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ㅠ
2년 넘게 해온거라 포기하긴 아쉬워서, 제가 우겨서 겨우하는데 그것도 시한부 신세ㅠ
9살 남자애들이 원래 다들 이렇게까지 노는데 정신이 없는게 보통인지, 울 아들만 유독 그런지 정말 모르겠어요.
하루 공부량이 저렇게 적은데도 못하는건, 단순히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생활습관이 문제라는 생각도 드는데, 정말 잡아주기 힘드네요ㅠ
IP : 24.77.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탄이
    '15.8.27 1:42 PM (175.223.xxx.228)

    저희집 아들이 왜 거기 가있나요ㅠㅜ
    축구에 미쳐서는 낮에는 외국리그 동영상 오후부터 친구들과 축구ㅠㅜ 친구초대하는거 받는거 너무 좋아하구요
    실컷 놀아라 하지만 속은ㅠㅜ

  • 2. 아들맘
    '15.8.27 1:45 PM (24.77.xxx.73)

    맞아요. 울아들도 축구 스킬 익힌다고 동영상 보면서 무한반복하고 제대로 안된다고 짜증내기까지.

  • 3. binibini
    '15.8.27 1:48 PM (112.169.xxx.81) - 삭제된댓글

    울 아들 9~11살까지 외국에 있었을때 실컷 놀렸어요. 놀면서 영어배우라고 종일 놀렸더니 애가 책상에 앉아도 붕 떠있고 집중을 못 하더라구요. 남자애들 실컷 놀고 에너지 발산하고나면 오히려 더 집중해서 공부한다던데 울 아들은 집중이 안 돼서 생활 자체가 엉망이 돼 버리더라구요.
    한동안 공부습관잡느라 애 먹었어요. 반드시 시간 정해서 놀게하고 꼭 하루 2~3시간은 차분하게 집중해서 학습할 수있게끔 습관 들여줘야해요.

  • 4. ㅇㅇ
    '15.8.27 1:53 PM (121.168.xxx.135)

    우리아들도 매일 만화랑 닌텐도 끼고살아요ㅜㅜ
    아직도 방학중인가요?우리애는21일날 개학했는데 방학기네요

  • 5. 네ㅔㅔ
    '15.8.27 1:56 PM (125.131.xxx.51)

    그래요.. 우리 아들은 12살이지만.. 지금도 그래요...ㅋ
    사부작거리는 건 덜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놀아요..
    핸폰 게임.. 채팅... 그리고 공부하라고 하면 운동하러 간대요..ㅋ

  • 6. 아들맘
    '15.8.27 1:56 PM (24.77.xxx.73)

    binibini님 조언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제가 걱정하는 부분이 그거랍니다. 친구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니 영어는 정말 빨리 익히긴 했지만, 너무 노는데만 빠지다보니 기본적인 생활습관조차 엉망이 되는거 같아서요.
    철들면 공부하겠지 막연히 기다릴 일은 아닌가보네요.

  • 7. 아들맘
    '15.8.27 2:00 PM (24.77.xxx.73)

    ㅇㅇ님 : 외국인데, 아직도 방학이 2주나 더 남았답니다. 두달 넘어가니 이제 제가 너무 지치네요. 근데 아들도 빨리 개학해서 학교가서 친구들이랑 놀고 싶다네요ㅠ
    네ㅔㅔ님: 제 생각에도 좀 크면 또 다른 방법으로 놀거 같네요ㅠ

  • 8. 만두
    '15.8.27 4:09 PM (202.156.xxx.228)

    저도 외국인데 우리 아들이 거기에 있군요...
    우리애는 좀 뭐좀 하라고 하면 30초도 못견디고 엄마 있잖아? 그런데 말이지? 그러면서 말을 시키고 코딱치파고 배꼽 후비고(드러군것만 하는군요)... 멍때리고 그러네요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713 조희팔 감쌌던 검-경, 이번엔 제대로 밝혀낼까 外 1 세우실 2015/10/16 501
490712 공부방 두군데 중 어디가 나을까요? 1 선택 고민중.. 2015/10/16 837
490711 체력 강하고 부지런한 사람, 부럽네요. 4 .... 2015/10/16 2,225
490710 결혼식에서 연예인들이 축가부르는것 5 궁금하네요... 2015/10/16 2,254
490709 전화받을때..네 라고 받으면 느낌이 어떤가요 ? 21 청바지 2015/10/16 5,437
490708 저처럼 018쓰는 사람 있을까요? 018 스마트폰 15 엔젤레스 2015/10/16 2,694
490707 참여연대, 유엔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긴급청원 2 국정화반대 2015/10/16 578
490706 몸살인데 반신욕해도 되나요? 7 ;;;;;;.. 2015/10/16 16,933
490705 오늘부터 저녁 안먹기 할렵니다. 너무 힘들긴 한데 꼭 해볼께요 10 .... 2015/10/16 2,327
490704 박정희가 주도한 핵에너지개발, 전 세계 반대에도 불구 한국은 역.. 1 light7.. 2015/10/16 510
490703 강남구청장 "얘기 듣기 싫으면 귀 막으세요. 나가세요&.. 10 2015/10/16 1,755
490702 동급생 13명 성추행·폭행한 '무서운 초딩'…교육당국, 진상 조.. 6 초딩? 2015/10/16 2,669
490701 학군이 좋다, 안좋다가 정확하게 뭔가요? 14 시골아지매 2015/10/16 4,579
490700 제가 욕먹을 짓 한 건가요? 6 뭐지? 2015/10/16 1,663
490699 오늘 수도권 미세먼지 2 해바라기 2015/10/16 1,103
490698 남편 출장가는 동안 혼자 해외여행 가는게 얄미운가요? 20 롤포션 2015/10/16 5,037
490697 왜 돼지나 소나 움직이지도 못하는 공간에 가둬두는 건가요? 3 2015/10/16 695
490696 가스건조기 사용하시는분들께 의류줄임현상 여쭤볼게요~ 5 지름신~~~.. 2015/10/16 2,387
490695 선본 후. 왜 다시 저에게 연락이 온거죠? (남자분들 생각도 알.. 13 46732 2015/10/16 3,555
490694 IS는 왜그리 처녀에 집착을 하나요? 교리문제인가 6 미호 2015/10/16 3,668
490693 제습기 추천 좀 해주세요~~~ 7 ... 2015/10/16 2,023
490692 국정교과서 5적.. 박근혜,황교안,황우여,김정배,김재춘 49 역사의죄인들.. 2015/10/16 648
490691 역사 교과서 국정/검정 논쟁 길벗1 2015/10/16 558
490690 국정화 여론 안좋아지니 캣맘으로 국면전환하는 것 같은데 5 .... 2015/10/16 716
490689 호남선호도 1.박원순 2.안철수 3.김무성 4.문재인 48 이건아닌듯 2015/10/16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