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아이들이 태어나서부터 머든 아이들 위주로 생각하고 생활해요
아이들에겐 자상하고 친절한 좋은 아빠에요
큰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되서 저에게 그러더라구여
아이가 0순위라고 넌 안그러냐고.....
여행을 가도 아이들이 불편해하는 곳이면 별루라고 하고
외식을 해도 아이들 위주로 우동 돈까스 머 이런것만 먹죠
이번 여행에 둘레길을 잠깐 걸었는데..
전 너무너무 좋다 햇더니 땡볕에 애들 걷기 나쁘다고
애들 데리고 그늘진 곳으로 가더니 지름길로 빨리 내려가더라구여
부부의 취향은 무시 되고 아이들만 좋다고 하면 무조건 ok이 인 생활이
전 너무 이상한데
남편은 이런 제가 이상하다고 하네요
제가 모성애가 부족한건가여?
남들은 다 이렇게 산다면서..
이러다 보니 대화도 아이들 얘기 빼면 할말도 없구여
어쩌다 제 얘기 하면 지루해 하는게 티가 팍 나요
님들도 다 이리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