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태어나고 아파트에서 평생 살아온 아줌마예요
나이들면 깨끗하고 작은 평수 아파트에서
병원 다니고 문화센터 다니고 까페, 극장, 쇼핑센터 다니면서 살거라고 생각했었어요.
남편은 시골에서 초등학교까지 다녔어요.
어릴 때 소 먹이러 산으로 들로 다니고 새참 막걸리 심부름 갔다가 홀짝홀짝 마시다가
산등성이에서 뻗어자다 혼나는 그런 추억이 있어요.
은퇴하고 남편은 시골로 들어가고 싶어하고
저는 절대 안된다고 못을 박아놨었는데 제가 자꾸 생각이 바뀌고 있어요.
친정부모님이 60 넘으셔서 전원주택을 어찌 얻게 되셔서 지금 시골에 사세요.
농사 짓는건 아니고 텃밭 경작하면서 지내시는데 그게 너무 좋아보이는거예요.
(엄마는 힘들다고 제 생각을 듣고 절대 반대하시지만요 ㅎㅎ)
지금 제 생각이 바뀌고 있는건 남편이 몰라요. 알면 아마 설레발 난리를 칠거 같아서요.
어느 정도 귀촌, 귀농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고 마음이 확실히 정해지면 이야기 하려고 해요.
관련된 책이 있을까요?
귀농, 귀촌 성공담이나 실패경험, 현실적으로 준비해야할 것들이나 마음가짐. 장단점 등등..
책도 좋고 사이트나 블로그나 도움되는 정보들 있으면 알려주시면 정말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