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아들 부모님들~~

초4 남아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15-08-27 11:51:36

초4 아들인데.. 아이가 기본적으로 순하고 착하고 기질이 좋아요

여지껏 참 잘 커주어서 많이 힘들다고 느낀적이 없는데..

나사 하나 빠진애 처럼 요즘 그래요..

새자전거 사주면 2달 남짓도 안되어서 잠금장치 제대로 안해서 잃어버리고

연필은 거짓말 아니고 한학기에 한 30자루는 잃어버리고 지우개 자 이런거 말할것도 없고

오늘은 개학전이라서 도서관 가서 숙제해오라고 보냈는데

필통 안에 연필 제대로 안깍아서 한시간 남짓하고 와서는 연필 없어서 못 했다고 와서

진짜 빡쳐서 소리 지르고 성질 냈어요

이렇게 성질 내고 화내도 돌아서면 또 잊어버리고 까먹고.ㅠㅠ

제가 속이 터져서 살수가 없어요

초4면 지꺼 지가 챙기고 필통안 연필은 스스로 깎아야 하느거죠??

학교 프린터물도 투명파일에 챙기라고 해도 가방에 꾸깃꾸깃

핸드폰은한 열댓번은 잃어버렸다가 찾고

우산 신주머니 핸드폰 자전거 심지어 운동화 모자 잠바...

정말 속이 터져서 살수가 없어요

연필 지우개등등 잃어버려도 소중한줄도 모르고...

도데체 언제 인간 됩니까???


IP : 125.191.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8.27 11:57 AM (218.235.xxx.111)

    지가 알아서 안해요
    지가 알아서 하는애들은 엄친아더라구요.

    근데 물건은 왜그리 잃어버린답니까?
    자전거야....뭐 채워둬도 훔쳐가는일 비일비재해서..논외로 치더라도.

    소소한거 잃어버려도...신경도 안쓴느건....약간 유전?인거 같은데.

    저희애가 뭘사거나 얻으면 절대 잃어버리는 법이 없어요
    되게 알뜰해요....이게 지금 자랑이 아니고..저희애는 너무 알뜰해서

    부부를 닮는거 같더라구요. 아껴라고 말한적 없는거 같은데


    혹시 엄마나 아빠가 좀 잘 잃어버리거나
    물건을 좀 소중히 하지 않거나..그런게 아닌지..

    저희집 경우보니...너무 많이 닮아서
    완전 청출어람이라고 해야할지.....거의 구두쇠 수준이거든요

  • 2. 울아들도 초4남
    '15.8.27 12:12 PM (112.186.xxx.243)

    누나가 있어서인지 지가 지가 잘 챙겨요
    특히 물건잘 안 잃어버리고 지거 엄청 아끼고 소중하게생각해요 작은거라도...
    약간 타고난 성향같기도 해요 이런건..환경적 요인도 있지만요

  • 3. 제가볼땐..
    '15.8.27 12:39 PM (119.207.xxx.189)

    저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이야기해요
    알아보도록 적어줘요
    연필,지우개,자 챙겨오기
    좋은거 안사줘요ㅠ.ㅠ
    그래도 자기가 꼭필요한건 잘챙기던데요
    두녀석 키우는데요
    중2형아는 절대 안잃어버려요
    우산도 잘챙기고..자기꺼는 똑부러지게 챙겨요
    가만보면 타고난 성향인듯해요

  • 4. ..
    '15.8.27 1:17 PM (203.235.xxx.113)

    우리집도 4학년 아들하나 있어요
    필통에 연필이 아직도 들어가 있는적이 없네요
    항상 분리.
    근데 이유를 물어보면 이유가 있드라고요
    빨리 집에 오고 싶어서 랍니다!ㅎㅎㅎㅎㅎ
    담는데 1분도 안걸린다고 말해줘도 소용없드라구요

    우산도 가지고 갔다가 비가 와서 잃어버리고 그냥 오고.
    근데 이유를 물어보면 자기 물건이 헷갈려서 잘 못찾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손잡이에 이름진짜 크게 써줬어요

    암튼 이유를 물어보세요
    나름 이유가 있어요 ㅎㅎㅎ

  • 5. ..
    '15.8.27 1:18 PM (203.235.xxx.113)

    맞아요 그래서 좋은거 사주면 안되요 특히 간절기 바람막이 잠바는 메이커 사주면
    애만 잡게 되더라구요,.
    어디다 벗어놓고 오는지 모르니 원 ㅠ
    그래서 그냥 저렴한 걸로 사줍니다

  • 6. 점둘
    '15.8.27 1:56 PM (223.62.xxx.117)

    남매 키워요
    같은 부모 같은 환경에서 키웠죠
    우린 큰애(고딩딸)가 어릴적부터 그랬어요
    귀에 딱지가 앉도록 얘기해야 그나마 좀 나아져요
    작은애(초4남)는 어릴적부터 자기물건 칼 같이 챙겨요
    저녁에 준비물 빠트린거 있으면 안시켜도
    메모해서 책상에 붙혀놓고 스스로 챙겨가요
    작은애 낳고 타고난 성향이구나 알았어요

    사실 비밀이지만
    엄마는 제가 결혼전까지 물건 잘 잃어버렸어요
    잘 챙기는 남편만나 배워서 나아졌어요 ㅋㅋㅋㅋ

    유전적 타고난 성향입니다
    이말에 찔리는 부모님 많을 듯!!

  • 7. 그 연필
    '15.8.27 3:53 PM (39.7.xxx.94)

    그놈의 연필
    제가 필통 볼 때마다 너 왕따라 애들이 연필 뺏어 가냐며
    학교에 연필 기부하러 다니는 울 아들

    매일 밥 먹고 일어나 개수대 갖다 놓고 세수하고 이닦는 이 루틴을 왜 매일 얘기 해줘야 하는 걸까요
    개학식날 2학기 교과서 가방에 무겁게 다 들고 학교 가서 그대로 가방메고 집에 온 아들 어쩔까요

    원글님 우리 같이 울어요 ㅠㅠㅠㅠㅠ
    여자애들은 그리 야무진데...

  • 8. ㅁㅁ
    '15.8.27 3:58 PM (112.149.xxx.88)

    타고 난다고 봐요..
    엄마가 아무리 가르쳐도 소용없어요..
    윗님말씀 200% 동감이에요

    매일 밥 먹고 일어나 개수대 갖다 놓고 세수하고 이닦는 이 루틴을 왜 매일 얘기 해줘야 하는 걸까요222222
    이것도 한개씩 이야기해야해요. 한번에 두개이상 이야기하면 절대 안됨.

    방학하기 전날 2학기 책 받은 건 다 집으로 갖고 오고,
    정작 다 끝난 1학기 책은 학교에 두고 왔어요.
    개학날 2학기책 다시 학교 이고지고 가고,
    1학기책 다시 이고 왔지요..

    뇌가 있나 없나 항상 궁금해요

  • 9. ㅁㅁ
    '15.8.27 4:00 P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심지어는 학교에 책가방.실내화가방도 제대로 안챙기고 나가려할 때가 많이 있어요....
    울아들보다 더 깜빡 덜렁하는 아이 있나 몰라요..

  • 10. ㅁㅁ
    '15.8.27 4:00 PM (112.149.xxx.88)

    심지어는 학교에 책가방.실내화가방도 안가지고 나가려할 때가 많이 있어요....
    울아들보다 더 깜빡 덜렁하는 아이 있나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114 중1아이 학습적인것 관여하시나요 2 자식 2015/09/03 909
479113 고소공포증 있으신분들 높은층 어떻게 살아요 2 공포 2015/09/03 1,727
479112 드디어 문근영도 나이들어 보이네요... 17 .. 2015/09/03 6,746
479111 정형외과에서 필러맞기..괜찮을까요? 2 나이들어가는.. 2015/09/03 807
479110 뛰는거랑 빨리걷는거 효과 궁금해요 7 궁금 2015/09/03 1,941
479109 인테리어, 확장된 새아파트도 춥나요? 19 아자아자 2015/09/03 4,427
479108 둘쨰 출산인데 산후조리원 꼭 가야하나요? 5 ... 2015/09/03 2,271
479107 35주 임산부인데 신랑은 주말에 나가기 싫어하메요 2 서운 2015/09/03 1,217
479106 고3 수시 접수 결제 방법 학교에서 써오라고 했는데 카드정보 모.. 8 .. 2015/09/03 2,445
479105 살짝 19금일락 말락한 고민인데요 ... 7 ㄷㄷ 2015/09/03 5,193
479104 인중제모 효과있나요? 7 ... 2015/09/03 2,691
479103 지금 부터 한시간 정도 청소기 8 ;;;;;;.. 2015/09/03 1,773
479102 죽도록 힘든데 사주 보시는 분 3 죽도록 2015/09/03 3,278
479101 오늘 82에서 제일 답답한 글 32 싱글이 2015/09/03 14,285
479100 사용하기 편하고 장시간 녹음 가능한 보이스레코더 부탁합니다. 4 기록 2015/09/03 922
479099 오늘 건강검진후 바로 생리를하는데‥ 괜찮은건지 2015/09/03 897
479098 집주인이 제가 현재 거주중인 상태에서 전체 도배를 하겠다는데.... 14 ... 2015/09/03 3,896
479097 고급진.. 이란 말이 거슬려요. 17 ... 2015/09/03 2,802
479096 얼마전 토미 페이지 글을 보고 6 추억돋음 2015/09/03 1,813
479095 급질)두부곽 사료 가득 넣으면 고양이 몇마리나 먹을수 있나요 ?.. 5 퓨어코튼 2015/09/03 929
479094 내일 수시입시설명회가 겹쳤는데... 4 ..... 2015/09/03 1,667
479093 사주에 시부모복도 있나요? 11 치즈생쥐 2015/09/03 5,283
479092 60살 할아버지가 저한테 집착해요. 139 정말 괴로워.. 2015/09/03 28,183
479091 백구두 신은 남자 3 ㅁㅁ 2015/09/03 1,435
479090 위디스크에서 자막 다운받는 법? .. 3 ㄷㄷ 2015/09/03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