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아들인데.. 아이가 기본적으로 순하고 착하고 기질이 좋아요
여지껏 참 잘 커주어서 많이 힘들다고 느낀적이 없는데..
나사 하나 빠진애 처럼 요즘 그래요..
새자전거 사주면 2달 남짓도 안되어서 잠금장치 제대로 안해서 잃어버리고
연필은 거짓말 아니고 한학기에 한 30자루는 잃어버리고 지우개 자 이런거 말할것도 없고
오늘은 개학전이라서 도서관 가서 숙제해오라고 보냈는데
필통 안에 연필 제대로 안깍아서 한시간 남짓하고 와서는 연필 없어서 못 했다고 와서
진짜 빡쳐서 소리 지르고 성질 냈어요
이렇게 성질 내고 화내도 돌아서면 또 잊어버리고 까먹고.ㅠㅠ
제가 속이 터져서 살수가 없어요
초4면 지꺼 지가 챙기고 필통안 연필은 스스로 깎아야 하느거죠??
학교 프린터물도 투명파일에 챙기라고 해도 가방에 꾸깃꾸깃
핸드폰은한 열댓번은 잃어버렸다가 찾고
우산 신주머니 핸드폰 자전거 심지어 운동화 모자 잠바...
정말 속이 터져서 살수가 없어요
연필 지우개등등 잃어버려도 소중한줄도 모르고...
도데체 언제 인간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