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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자랑 좀 해 주세요.

대리만족 조회수 : 2,890
작성일 : 2015-08-27 00:57:56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거 같아요.

저는 잠시 맡은 강아지들 훈련을 잘 시키는 재주가 있어요.

5분 안에 빵야! 가르칠 수 있어요.

아. . 난 강아지가 아닌데 ㅋ ㅋ ㅋ ㅋ
IP : 211.209.xxx.196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27 12:59 AM (211.208.xxx.185)

    오..진짜요?
    우린 고양인데
    외출했다 오면 반가와서 나와요. 근데 이뻐 이뻐 하다가 누워...하면 발랑 누워요.ㅋㅋㅋ
    빵야는 아니고 모르더라구요.^^

  • 2. 어머나
    '15.8.27 1:03 AM (211.209.xxx.196)

    개냥이군요! 을매나 이쁠까. . .

  • 3. 울개는
    '15.8.27 1:03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생후 8주(2달) 되었을 때 앉아 라는 명령어도 그 때 이미 터득했어요.
    그리고 9주 되었을 때 프리즈비랑 공 물어오는거 이미 배워서 던지면 물어왔어요.
    지금은 4살 되었는데 장난감 이름 다 구별하고, 단어가 비슷해도 구별해요.
    뭐 그 외에도 많지만...
    예를 들면 "좋아"라는 명령어가 허락 인줄 알지만, 비슷하게 "조으" 라던가 "오아" 라고 헷갈리게 말하면 움찔움찔 거리면서 정상적인 명령어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요.
    보더콜리에요.

  • 4. 품위있고
    '15.8.27 1:05 AM (183.100.xxx.240)

    점잖은데 빵야는 영 못배우는
    은근하고 다정한 늙은 개님과
    촐랑대고 방정맞은
    사고란 사고는 다 쳐놓고 천진한 눈으로
    나 잘했지? 의기양양한 하룻강아지 있어요.

  • 5.
    '15.8.27 1:05 AM (211.209.xxx.196)

    천재 아니예요? 영재검사 해 보세요.

  • 6. 사실객관
    '15.8.27 1:05 AM (211.208.xxx.185)

    오메. 요즘 천재개들이 많아요
    페북보니 리트리버종 같은데 두마리가 주인 하모니카 소리를 듣고 맞춰서 피아노도 치더라구요
    대박 놀람.

  • 7. 윗님
    '15.8.27 1:07 AM (211.209.xxx.196)

    대박! 피아노 그냥 두드리는거지요?

  • 8. . .
    '15.8.27 1:08 AM (211.209.xxx.196)

    품위있는건 어떤 모습일까요? 개도 다 성격 있지요?

  • 9. 보더콜리가
    '15.8.27 1:08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원래 똑똑하기로 유명해요.
    개들중 아이큐 1위로 잘 알려진 품종인데.
    울 개만 유난스러운 건 아니에요.
    3천개의 단어를 구별하는 보더콜리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10. 3천개?
    '15.8.27 1:09 AM (211.209.xxx.196)

    사람으로 진화했나봐요. 와. . .

  • 11. 음...
    '15.8.27 1:10 AM (175.209.xxx.160)

    이름 부르면 쪼르르 오다가 별일 아닌데 자꾸 부르면 누운 채로 실눈 뜨고 슥 보다가 개무시하고 다시 눈 감아요. 자기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랑 받을 거라는 걸 알아요.

  • 12.
    '15.8.27 1:11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3천개가 아니라 천개.. ㅋㅋ/ 그래도 똑똑한거죠.

  • 13.
    '15.8.27 1:11 AM (49.170.xxx.37)

    울애들 다른집애들보다 시험못봤을때보다
    다른집 강아지 똑똑한얘기 듣는게 더 신경질나는 걸까요@@

    울집 미모출중한 똥강아지 숙녀는
    고기들고있어야 '앉아'를 하구요
    빵 하면 발랑눕는거 잘했었는데 앉아 배우다가 까먹어서 못하구요ㅋㅋㅋ '손' 잘해요 ㅎㅎ

  • 14. 저희 집
    '15.8.27 1:12 AM (221.139.xxx.117)

    강아지는 와서 뭘 해달라고 해요..
    그럼 제가 이거 해줘?? 저거 해줘?? 물어보고 자기가 원하는 대답이면 맞다고 춤을 춰요..
    이 녀석이 형이랑 하울링 하는 걸 아주 좋아하는데 제가 시끄럽다고 못하게 하거든요..
    아까는 와서 뭘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먹을 거?? 안아?? 뽀뽀?? 긁어?? 했는데 계속 해달라고 하고 있길래..
    아들 한 번 보고 문득 깨달았어요..
    아.. 형이랑 아우~~ 하고 싶어?? 했더니 맞다고 춤 추면서 아들에게 달려가더라구요..
    쟤는 제 말 다 알아듣는데 저는 못 알아들으니 제가 바보같아요..ㅠㅠ

  • 15. 천재
    '15.8.27 1:14 AM (211.209.xxx.196)

    3천개나 천개나. .아마 가르치면 만개도 알지 않을까.

    오, 강아지한테도 양치기소년하면 안되는군요. ㅋㅋㅋ

  • 16. ㅇㅇ
    '15.8.27 1:14 A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제발 빵야 어떻게 훈련시켜야 하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살아 생전 우리 개님이 빵야하는 것 한번 보고 싶습니다!
    자랑이라면.......아파서 붕대를 감고도 0.1초 만에 사료 한 그릇 뚝딱하는 식욕이랄까.

  • 17. 저희
    '15.8.27 1:16 AM (221.149.xxx.157) - 삭제된댓글

    강아지는햔줄 아는건 하나도 없지만 미모가 상위 1프로 입니다. 그리고 곧 7세가 되는데 치석이 전혀 없어요.
    맑고 순결한 영혼입죠.
    머리는 안좋지만 눈치가 빨라 아이 야단맞고 있으면 식탁밑으로 얼른 들어가요.

  • 18. 사실객관
    '15.8.27 1:16 AM (211.208.xxx.185)

    밥잘먹는게 최고죠
    공부 안해도 되요.^^
    튼튼한게 최고최고
    빵야도 어려운거군요.
    하기싫은거 아닐까요?

  • 19. . .
    '15.8.27 1:17 AM (211.209.xxx.196)

    미모 출중하면 됐지. 뭘 더 바라겠어요. ㅋ ㅋ ㅋ

    조르는 강아지 완전 귀엽다. ㅜㅜㅜㅜㅜ

    빵야든 뭐든 좋아하는 간식으로 칭찬하기! 하면 금방해요.

  • 20. . .
    '15.8.27 1:18 AM (211.209.xxx.196)

    치석 없는 비법을 전수해 주세요!

  • 21. 치석없는 비법은..
    '15.8.27 1:28 AM (221.149.xxx.157) - 삭제된댓글

    더 그린 이라는 개껌(지시장 같은데 팔아요. 피부가 안좋아 아무거나 먹이면 안돼서 의사가 이거 먹이래요) 이랑
    오리목뼈 건조기에 말려 먹여요^^

  • 22. 으앙~~~
    '15.8.27 1:29 AM (1.248.xxx.187)

    글로 읽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녀석들 정말 키우고 싶어요.

    하지만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부러워하다 마네요.
    이뻐하다 중간에 포기하는건 더더욱 아니잖아요.

    원글님~
    저 대리만족이라도하게 이쁜 녀석 글 자주 남겨 주세요~~~^^

  • 23. 흑흑
    '15.8.27 1:31 AM (211.209.xxx.196)

    저도 없어서 남의 강아지로 대리만족 중인거에요. ㅜ

  • 24. 저희애는
    '15.8.27 1:44 AM (112.148.xxx.105)

    대소변보고 나 볼일 봤다~ 함시렁 눈 맞춘 후
    닦아주러 갈라치면,
    온 집을 뛰어댕겨서 못 잡게해요. 그 아이 놀이예요.

    매일 몇 번을 뛰어댕겨요. 운동시키는거죠.

    말 못하는 천사 딱이에요.
    놀이좋아하는.

  • 25. --
    '15.8.27 1:45 AM (121.188.xxx.129)

    저희집 개는 혼나면 꿍 있다가 지가 숨겨놓은 갈비뼈를 갖다줘요. 주로 쿠션같은데 숨겨놓는데 제앞에 갖다놓고 꼬리 흔들면서 쳐다봐요 ㅋㅋ 그래서 됐어 하면서 밀어버리면 코로 뼈를 막 제쪽으로 밀어줘요. 그래서 그래 그럼 이거 나 가진다 고마워 그러면 가만있다가 제가 한옆으로 밀쳐놓으면 눈치보다가 슬쩍 가지고 가서 쇼파쿠션밑에 또 숨겨요 ㅋㅋ

  • 26. ...
    '15.8.27 1:50 AM (65.110.xxx.41)

    밥 잘 먹어요 안 말리면 계속 먹어요 그만큼 똥도 잘 싸구요 애가 너어어어무 착해서 낯선 사람 너무 좋아하고 특히 젊은 아가씨 유난히 좋아하네요 이런 점이 지 아빠인 우리 남편 꼭 닮았어요

    너무 순둥이고 다 큰 지금도 너무너무 예뻐서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아리고 그런 게 단점이네요 쟤 죽으면 이제 다시 개 못 키울 거 같아요 너무 사랑을 많이 주고 받아서

  • 27. 아웅 미치겠다ㅋㅋ
    '15.8.27 1:53 AM (114.205.xxx.114)

    강아지들 어쩜 하나같이 너무너무 예쁘네요.
    보더콜리는 제가 가장 키워보고 싶은 강아지인데 듣던대로 똑똑하군요.
    저도 강아지를 안 키우는 사람이라
    이런 글 너무 좋아요.
    빙구처럼 막 웃으면서 몇번씩 반복해서 읽네요. 자랑 많이들 좀 해주세요.

  • 28. ㅇㅇ
    '15.8.27 2:16 AM (112.161.xxx.196) - 삭제된댓글

    우리 개는요 15살인데 녹내장때문에 눈이 안보여요
    노견이라 귀도 멀었고요 냄새로만 구분하죠
    이사하고 집구조가 바뀌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몇개월 이리쿵하고 커브틀고 저리쿵하고 커브틀고
    이러더니 구조를 다외웠나봐요
    요샌 아침에 일어나면 부엌으로 막 달려옵니다
    밥 달라고요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한번씩 바닥에 없던 물건이 놓여있으면 당황도 하지만요
    곧 적응하고 피해다니고요
    저 찾다가 없으면 제가 젤 많이 있었던 장소부터
    차례로 찾아옵니다
    부엌 다음은 안방 그담은 화장대... 이렇게요
    우리 강아지 참 기특하쥬~

  • 29. 보더콜리맘
    '15.8.27 2:25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울개가 장난감 이름 구별하는 에피소드 풀고 갈께요.
    보통 개들이 놀자 할때 장난감 가져오잖아요.
    예를 들어 울개가 테니스공을 물고 오면, 전 그게 침에 잘 젖어서 싫거든요. 그래서. '그거 말고 빨간공 가져와' 하면 바로 내려 놓고 빨간 공을 찾아와요. 다시 '그거말고 축구공' 하면 내려놓고 축구공모양 소형공을 찾아오구요.

    하루는 제가 소파에 누워서 '빨간공 가져와' 했더니 갑자기 엎드리더니 저를 빤히 쳐다보는 거에요.
    그래서 '빨간공!' 하고 다시 명령했는데, 고개를 쭉 내리면서 턱을 괴더라고요 (앞다리에 머리를 얹는 자세)
    다시 '빨간공' 어디있냐니까?' 하니까 움직이지도 않고 정면을 주시한 채 자세로 그대로 있더라고요.
    전 개가 삐졌는지 알고 한숨 쉬면서 '공 어디있냐니까? 놀아준다고, 가져오라고' 하면서 소파에서 내려와 찾는데도 그대로 있대요.

    근데 가만히 보니까 울 개가 제가 누웠던 소파 밑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머리를 낮추어서 보니까
    소파 밑에 빨간공이 굴러들어가 있었어요.
    꺼내주니까 공을 물고 나즈막히, '우우우웅...' 하고 으르렁거리는게, 왜 그렇게 못알아들어? 하고 불평 하는 것 같더라구요..ㅎㅎ

    그 이후부터는 잘 알죠.
    제가 ㅇㅇ 어디있어? 물어볼 때,
    탁자위나 잠긴 문 뒤같이, 우리개는 자기가 미치지 못하는 장소일 경우 시선이나 고갯짓을 가르킨다는 걸요.

    아웅님이 관심있으시다니 덧붙이는건데요.
    보더콜리가 똑똑해서 보람도 크지만, 운동요구량이 엄청나서 (원래 양치기개거든요)
    집안에서만 키우시다간 악마견이 될 수 있어요.
    매일 적어도 30분 정도 신나게 놀아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산책하는것만 가지곤 어림도 없어요)
    그리고 헉헉 거리면서 뛰어놀 만한 마당이나 공원이 근처에 없다면,
    입양을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할꺼에요.
    훈련도 잘 하셔야 하구요. 행운을 빌어요~

  • 30. ....
    '15.8.27 5:56 AM (223.62.xxx.65)

    아웅 ㅠㅠ 우리 개들은 재주가 없어요 손 그러면 짜증내요 그래서 마침 우연히 제 손에 발 올리면 옳지 손 잘한다해요 그럼 딸들이 엄마 그게 뭐야 ~그래요 지금 밖인데 보고싶당~~

  • 31. .....
    '15.8.27 6:07 AM (180.68.xxx.6) - 삭제된댓글

    저희 개는 지가 사람인줄 알아요. 애기랑 같이 키우는데 애기 백일 때는 떡하니 바운서 차지하더니 어제는 아기쏘서에 사람처럼 들어가있어서 기절초풍하고 빵 터졌어요. 쏘서가 다리 끼우고 들어가는 보행기같이 생긴건데 개가 그러고 앉았으니 얼마나 웃기던지.. 전화통화하다말고 빵 터져서 상대방이 놀랐을 거이요.
    그리고 산책 중에 벤치 보이면 앉았다 가겠다고 시위합니다. 벤치앞에서 꼼짝도 안해요. 벤치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개가 와 안간다고 저래 버팅기냐구 하길래 벤치에 앉고 싶어 그런다했더니 80평상 저런 꼴은 첨 본대요. ㅎㅎ

  • 32. ㅋㅋㅋ
    '15.8.27 7:40 AM (39.7.xxx.209) - 삭제된댓글

    울애들 다른집애들보다 시험못봤을때보다
    다른집 강아지 똑똑한얘기 듣는게 더 신경질나는 걸까요 222
    딱 제 심정이네요ㅎㅎㅎ

    우리강아지는 개답습니다
    빵야 이런 죽는 척하는거 절대 안합니다ㅎㅎ
    발만 있다고 '손'도 절대 안합니다ㅎㅎ
    그리고 절대 삐지는거 없습니다 오로지 충성합니다^^

  • 33. 요물
    '15.8.27 7:55 AM (124.80.xxx.214)

    분주하게 저녁 준비 하면 현관입구에
    새색시 처럼 앉아서
    아빠 기다려요
    길 막혀서 10분정도 늦으면 막 화내요
    밥하다가 너무 썰렁하고 이상해서 찾아
    보니 그러고 있는거
    알게 되었어요

    새로운 말을 하면 첨부터 알아 들어요
    "쓰레기 버리고 금방 올게"
    나가면서 "금방 올게 "하면 그 자리에서 기다려요
    그러지 않고 나가다 빼먹은 거 있어서 다시 들어
    와보면 말썽필거 없나 두리번 거리다 놀라서는
    막 화내요

    치킨 시키면서 강아지 한테 얘기 해주고
    이게 치킨 이라고 해줬어요
    그 다음 부터 치킨 시킬게 하고 전화 하면 현관에서
    기다려요

    외출했다 돌아 오면 간식을 바쳐야해요
    줄때까지 꿍얼 거리고 쫓아 다니며 괴롭혀요

    제 표정 보고 화가 났는지 웃는지 알아요

    드라마 보다가 아님 속상해서 울때
    어찌 아는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눈물 핥아 주고 슬픈 표정으로 바라 보면
    너무 위로가 되고 고맙고 기특해요
    눈물에 냄새가 있나 싶을 정도로 잘 알아 차려요
    제가 눈물 흘리는걸요

    16살인데 동안이예요
    강아지 안키워 본 분들은 새끼인줄 알아요
    아직 너무 예뻐요

    이집에 16년 살았는데 18세 되는해에 이사 할껀데
    저 윗님 얘기 보니 걱정 되네요
    지금도 눈이 잘 안 보이는데 익숙한곳에서 늙은 나이에
    새로운곳 적응이 스트레스겠어요
    짠하고 가련하고..

    원글님 덕분에 아침 부터 맘껏 강아지얘기 했습니다~
    다른분들 강아지 얘기도 재밌고 귀여워요^^

  • 34. 푸들
    '15.8.27 8:04 AM (222.101.xxx.103)

    얜 천잰아니라도 수재정돈 되요 태어난지 두달만에 저희집 왔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대소변가리고 가리키는대로 다해요.
    앉아, 하이파이브, 굴러, 왼손, 오른손, 기어, 빵 등등요
    하지만 손에 간식있다는거 보여줘야만 하지 그냥은 안해요
    시간개념도 있어서 하루 두번 식사땐 와서 조용히 울고있어요 빨리 달라고.
    저녁 6시반 딸애 학원버스타라는 알람이 울리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딸방 앞에 가서 빨리 나가라고 짖고 난리에요
    간혹 학원스케줄이 바뀌어 그날은 그시간에 일가는건데도 아무리 설명해도 양보가 없어요 어서 가라공

  • 35. 요물
    '15.8.27 8:06 AM (124.80.xxx.214)

    아.. 한가지더요ㅎ
    산책할땐 표정도 심오 하고 군인 행군 하듯
    열심히 집중해요
    제가 벤치에 앉으면 조 위에분 강아지와 반대로
    1분을 안 기다리고 난리를 해요
    얼른 가자고요
    요러는것도 너무 귀여워요

  • 36. ㅎㅎ
    '15.8.27 8:15 AM (124.80.xxx.214)

    윗님 맞아요
    시간도 알더라구요
    때 되면 밥먹으라고 난리
    특히 저녁할 시간되면 딱 그 시간에
    왜 밥 안하냐고 난리

    주말에도 일어나라고 깨워싸서 늦잠을 못자요

    주말엔 안깨우는 강아지도 있다던데
    우리 강아지는 천재는 아닌 가벼요

    은근 강아지 시집살이도 있어요 ㅎ

  • 37. 똥강아지
    '15.8.27 8:25 AM (115.136.xxx.160)

    울 푸들 데리고 산책나가면 돈 가지고 나가야 해요. 몇번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이랑 소세지 사줬더니 편의점 보이면 뭐 사달라고 요지부동 입니다.

  • 38. 귀요미
    '15.8.27 8:41 AM (119.203.xxx.19)

    울 강아지(푸들)는 내가 테레비 보면서 빨래갤 때 문 밖에서 엎어져 있다가 한발 한발씩 조금씩 다가 옵니다.
    그리고 내가 마지막 빨래 다 개고 허리펴고 않으면 바로 내 무릎위로 퐁당 안긴답니다.

  • 39. 어떤날
    '15.8.27 8:58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저희 개는 지가 사람인줄 알아요. 애기랑 같이 키우는데 애기 백일 때는 떡하니 바운서 차지하더니 어제는 아기쏘서에 사람처럼 들어가있어서 기절초풍하고 빵 터졌어요. 쏘서가 다리 끼우고 들어가는 보행기같이 생긴건데 개가 그러고 앉았으니 얼마나 웃기던지.. 전화통화하다말고 빵 터져서 상대방이 놀랐을 거예요.

    커피 마시다가 .....님 글 읽고 자판에 커피 뿜었습니다.
    아기를 키운지 하도 오래 되어서 바운서가 뭔지 쏘서가 뭔지 그걸 다 검색하며
    상상하면서 웃고 있네요.정말 강아지 얘기,,듣기만해도 힐링이 됩니다.

  • 40. 로즈
    '15.8.27 9:17 AM (114.206.xxx.135)

    너무 좋아요~~ㅎㅎ 강아지 자랑글 울강아지도 북어포를 기억하다가 딸이랑 누워서 우리 영등포나 갈까 했더니 북어포있는 싱크대로 냅다 달려가서 뱅글뱅글 돈거 생각나네요 ㅋㅋㅋ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울강아지 ~

  • 41. 우리
    '15.8.27 9:33 AM (211.36.xxx.232)

    말티즈는 미모가 장난아니예요.
    전 개는 다 똑같은줄 알았는데
    동물병원을 가나 미용샵을가나 미모가 뛰어나다는
    얘기를 항상들어요..
    산책만나가면 사람들 난리나요...너무이뿌게생겼다고.
    게다가 남잔데 이뻐요.
    얘가 무슨짓을하던 이뿌니깐 다 용서가되네요.
    사진올리고싶네요 ㅋㅋ

  • 42. ㅎㅎ
    '15.8.27 9:41 AM (222.107.xxx.181)

    손 하고 잘하면 먹을거 줘버릇해서 그런가
    뭐 먹고 있으면 지들이 손을 막 갖다 줘요
    필요없다 그러면 다른 쪽 손을 줘요
    환절기라 푸푸거리고 기운없어 걱정했더니
    감기였나봐요
    다들 조심하세요

  • 43. 지나감요
    '15.8.27 9:47 AM (165.243.xxx.169)

    울 강쥐는요,,어부바! 하면 와서 업어달라고 등 뒤로 와서 긁습니당,,
    앉아, 손줘 는 먹이를 가지고 있을 때만 해줘요 ㅎㅎ

    그리고 눕거나 앉을 때, 꼭 누군가의 몸에 살짝 치대고 있습니다.

  • 44. 전 항상
    '15.8.27 10:05 AM (69.247.xxx.204) - 삭제된댓글

    천사라는 존재가 있고, 그걸 현실적으로 묘사한다면
    바로 개 들이 (욕 아님) 그 자체가 아닐까 해요.
    멍청해도 사랑스럽고, 똑똑해도 충성스럽고,
    내가 내가 못생겨도 사랑해주고, 내가 무식해도 따르고, 내가 돈 없어도 반겨주고.

    어떤 개들은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도 주인한테 학대를 당하다가,
    그럼에도 다시 아낌없이 주고 가는 생명들이잖아요.

    예전에 들은 얘기인데 아직도 기억나네요.
    자기 키운개 잡아먹으려고 묶어서 패다가 끈풀려 도망간 개 얘기 생각나요.
    ㅇㅇ야~ 하고 다정하게 부르니까
    방금전 그렇게 두드려 패던 주인인데도
    무서워하면서도 꼬리 흔들면서 품에 안겨
    결국 잡아먹혔다는 얘기.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에요
    복수란 것도 모르고
    개들은 그렇게 인간이 사악하고 모자란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바보처럼 착하게 태어났는지도.

  • 45. 지나칠수 없어 로그인
    '15.8.27 10:05 AM (39.118.xxx.79)

    제가 쇼파에 앉아 무언가를 먹고 있을때
    제 허벅지 위에 자기 얼굴을 올리며
    천진난만 아련하게 저를 쳐다봐요.
    너무 너무 사랑스러워 간식을 안 줄 수 없어요.

    손, 앉아, 기다려, 빵 도 잘 하구요.

    특히, 저희 집 현관에 안전문이 있는데요.
    어느날 외출 후 돌아오니 그 안전문이 열려 있더라구요.
    그 열린 안전문 앞에 해맑게 서 있는 울 강아지..
    늘 외출할땐 현관바닥에 못 내려오게 닫고 나오거든요.
    한 두번도 아니라 이젠 별로 놀라진 않지만
    안전문 여는 강아지 보셨어요?^^
    정말 영리해요, 울 강아지~

  • 46. 오징어 주면
    '15.8.27 10:23 AM (114.207.xxx.202) - 삭제된댓글

    아껴먹을려고 하는건지 감상을 하고 싶어 그런건지
    먹을거 바닥에 놓고 한번 건드렸다가 뒤로 도망갔다가 다시 또 그 앞에서 관찰하다 툭 건드렸다 뒤로 내뺐다가... 그러다가 결국은 다먹고 난 둘째 4개월 강쥐한테 뺏겨버리는 불상사가....ㅋㅋ

  • 47. 오징어 주면
    '15.8.27 10:25 AM (114.207.xxx.202)

    아껴먹을려고 하는건지 감상을 하고 싶어 그런건지
    먹을거 바닥에 놓고 한번 건드렸다가 뒤로 도망갔다가 다시 또 그 앞에서 관찰하다 툭 건드렸다 뒤로 내뺐다가...
    한참을 그렇게 반복하다가...
    결국은 다먹고 난 둘째 4개월 강쥐한테 뺏겨버리는 불상사가....ㅋㅋ

  • 48. 도토리하나
    '15.8.27 10:27 AM (222.232.xxx.1)

    다른개들은 다 영리한 이야기만 있네요..ㅋㅋㅋㅋㅋㅋ
    저희집개는 물그릇에 물떨어지면 물나오는 세면대나 싱크대 앞에가서 낑낑거려요 물 채우라고요
    그리고 덩싸면 주인한테 뛰어와서 짖어요 치울때까지 ㅡㅡ;;;
    시끄러워서 알았어알았어 치운다니깐 하면 조용해져요;;;;

  • 49. 도토리하나
    '15.8.27 10:30 AM (222.232.xxx.1)

    그리고 훈련은 안시켯는데 개들의 본능인지
    "일어나"를 알아듣네요 가족 깨우면서 일어나! 하던걸 눈치챗는지
    일어나 소리 들리면 자기가 우다다다 뛰어가서 자는사람 박박박 긁고 핥고 짖고 난리나요

  • 50. 하얀 개
    '15.8.27 10:30 AM (219.248.xxx.153)

    저희 집 개는 제가 짜증내거나 화를 내면 어디선가 달려와선
    그러지 말라고 난리가 나요. 82쿡 보다가 열불나서 혼자 궁시렁 대는 꼴도 못봅니다. 지독한 평화주의자에요.

  • 51. 도대체
    '15.8.27 10:36 AM (66.249.xxx.182)

    도대체 빵야.굴러.그런건 어떻게 가르치는거죠?
    우리개들은 손말고는 아무것도 못해요

  • 52. 안돼요
    '15.8.27 10:50 AM (219.248.xxx.153)

    윗님 개한테 오징어 주지 마세요. 소화 못시켜서 큰 일 납니다.

  • 53. . .
    '15.8.27 11:44 AM (211.209.xxx.196)

    크하하하! !

    상상하며 행복해하며 읽고 있어요.
    어찌 이러 귀한 친구가 다 있는지.
    저기 키우다 잡아먹었다는거 너무 슬퍼요. ㅜㅜㅜㅠ

  • 54. 저희개는 아침 6시마다 절 깨워요
    '15.8.27 11:52 AM (1.215.xxx.166)

    원래는 저희 개 늦잠자고 저도 늦잠주인이었는데
    요즘 일이있어 알람6시에 맞춰놓고 일찍 일어나는데,
    실수로 6시넘어도 깜빡 안일어나면 요 늦잠자던 강아지가 침대에 매달려서 절 깨우네요
    헐...

  • 55. 저도..
    '15.8.27 12:50 PM (220.78.xxx.155) - 삭제된댓글

    12살된 저희 개는 손도 잘주고요.
    물없으면 물통주위 왔다갔다하면서 제가 알아볼수 있게 하네요.
    변싸고 닦아주려고 오라고 하면 엉덩이쪽 줍니다.
    그리 친절한 개는 아닌데 오래살다보니 서로 맞춰지는거 같네요.

  • 56. 저희 개는
    '15.8.27 8:00 PM (118.36.xxx.55) - 삭제된댓글

    조건이 붙은 말을 알아들어요.
    체중 재고나서 밥 줄게~ 하면 체중계 위에 올라가서 입맛 다십니다.

  • 57. ........
    '15.8.28 4:50 AM (220.118.xxx.114) - 삭제된댓글

    ..전화받는다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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