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 쓴다고 하면서 보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뭐 지방 아이들이나 소외?된 아이들이 격차를 넘을 수? 있는게 수시라고는 하는데
오이려 역차별일수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강남권이다보니 내신은 안좋고
아주 교과서적? 요즘으로 치면 답답한,샌님같은 애입니다
나서서 하기보단 다독이는 스타일?성실한..
애 하는거, 하고 다니는거 보시곤
엄마가 많이 엄하시냐고 물어보셨던 일도 있을만큼요
저도 이 나이가 되도록 나의 적성이 뭔지모르겠고
미치도록 하고싶은 것도 없었고
그냥 모범적?으로만 살았어요
개근상 모범상 반장회장 이런것도 하긴했지만요..
그래도 요즘엔 대학가기 힘들었겠다 싶어요
정시는 줄고 학생부 종합같은 건 진로를 찾기위한 스토리도 없고
나서서 동아리를 만들거나 한것도 없고...
논술이고 다른 전형이고 모두 갈만한 애들이 간다고는 해도
변수가 무궁한데 그 변수의 정체를 알수가 없으니까요.
그거라도 속시원히 알면 맘이라도 편하겠구만..
얼마를 주고 자소서를 쓰네 썼네 가능학교를 뽑아주네
하는거엔 귀막고 선생님 믿고 가자했는데..
선생님이 별뜻없이 좋게 한줄 적어주신 글 하나로 스토리가
나오기도 하고
별뜻없이 안 적으신 한줄로 스토리가 끊기기도 하고...
선생님들의 역할도 크더라구요
두 애가 다른 학교를 다니는데
생기부 내용이 많이 달라요
별거 아닌것도 꼼꼼히 적어주시고 이런저런 정성이 보이는
생기부도 있는데
하나는 다른 지역서 고3담임인 분이 보더니
이런 생기부는 처음 본다고 하는 것도 있고
이렇게 다르네요.
적어주실만 한것도 너무 안적어 주셨다고..
선생님의 성의가 너무 없었다고..
이건 성의 문제라고...너무하셨다고..
너무 답답하고 우울해서 넋두리 좀 했어요...
많이 뭐라 하지말아 주세요.
가슴이 터질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