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극영화과를 나왔어요.
저는 끼는 있는데 외모는 그닥이라ㅋ
오디션 줄줄이 낙방 뒤
아빠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암튼 저희과에 예쁜 애들 많았지만
그런데 신기한 게 진짜 예쁜 애들은 제 고딩 때 친구 중에 두 명 있는데
한 친구는 얼굴이 엄청 미인이에요 성형 하나도 안 했고요
이 친구는 그런데 성격이 내성적이라 누가 자기 쳐다보는 거 엄청 싫어하고
화장도 하나도 안 하고(그래도 예쁨 ㅎㅎ) 안 꾸며요
또 한 친구는 얼굴도 예쁘지만 몸매가 ㅎㅎ 후덜덜...
그런데 키도 크고 글래머러스하고 롱다리인데 몸매를 엄청 숨기고 다닙니다
남자들이 쳐다보는 거 싫다고요
암튼 저는 그 친구들이 참 부럽네요.
그 외모 저에게 줬으면 저의 끼를 확 발산할 텐데~~
저렇게 꽁꽁 숨기는 애들한테 신이 선물을 주었는지~
어제도 친구들 만나고 왔는데
얼굴 이쁜 친구는 모자 쓰고 오고, 그 몸매 이쁜 친구는 박시한 원피스 입고 왔네요
저라면 그 이쁜 얼굴에 절대 모자 안 쓰고, 그 이쁜 몸매에 절대 그런 임산부 같은 원피스 안 입었을 텐데 ^^
미인이고 몸매 후덜덜인데 혹시 숨기고 다니는 82쿡님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