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내년에 결혼전제로 연애중입니다.
근데 직업특성상
어쩔수 없이 주말 부부를 해야하고
남자친구가 사실 직업 특성상
결혼을 늦추나 일찍하나
주말부부여야만 하는데..
부모님께선 어차피 주말부부인데
뭣하러 서둘러 그렇게 결혼을 하느냐..
20대 후반이라서
아직 부모님이 요새 추세가 다 늦게들 가니까
서론 초반쯤 하면 되지않느냐..
어차피 주말부부일꺼
조금더 서로 돈 모아서 여유 있을때 해라. 는 부모님의 의견이시고
남자친구 같은경우엔
어차피 결혼할 사람이 너라면
1년을 늦추나, 2년을 늦추나
어차피 모아봤자 몇천만원 밖에 못모으고
서른전에는 그래도 자리잡고 싶고
빨리 저와 함께하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늦추잔 식으로 얘기했더니..
자기를 재는거냐며 기분 나빠 하더라고요..
하기싫으면 하고 말라면 말라고.. 확 기분 상해 하던데..
저는 솔직히 남자친구도좋고
부모님도 좋아요
근데 늦춰도 상관은 없는데
늦추는거 자체에 남자친구가 너~ 무 부정적이라..
서로 오늘내일 마음 모르는데
너무 늦어지면 서로 마음이 변할수 있는것들이 싫다고
연애 길게해봤자 좋을거 없다고
물론 저도 알고 있는데
사실 저나 남자친구나 모은돈이 크게 많지않아서
내년에 한다는거 자체가 무리인데..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빨리 함께하고 싶다는 입장이고..
이럴땐 누구의 뜻이 맡기는게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