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이런상황..제가 어떻게 생각해야하나요..

모르겠다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5-08-26 14:10:53

오전에 애들아파서 병원갔다가 남편이 5시에 누구 만난다고해서


"자기 오늘 4시쯤 나가?"

이렇게 정말 상냥하게 물었는데..

남편이 한숨비슷하게 쉬더니 "아 몇번말하냐 5시에 만난다고.."

이러는데 순간 욱했지만..."아니 그러니까 5시에 만나니까 4시쯤나가냐는거지"

그랬더니 "그럼 대충시간생각하면 되지 "이러면서 짜증을..

제가 너무 열도받고 섭섭하고 날 아주 우습게 아는건가 싶어서

"왜 나한테 짜증이냐 내가 뭐 못물어볼거 물어봤냐" 며 뭐라고하니깐

짜증난다고 막 그러면서 길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혼자 가더라고요

제가 혼자 차끌고 애 어린이집 델다주고 집에 차 대놓고 전 혼자 출근했고요..

제가 뭐 말 실수 했나요?

아 진짜...백수남편 종일 겜만하고 있는것도 봐주고 사니깐 내가 아주 가마니로 보이나봅니다.

같이 살기싫어요..

IP : 118.36.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6 2:14 PM (218.235.xxx.111)

    아..우리집하고 비슷하네.....

    그냥 서로 얘기하고 싶지가 않은거죠.
    가능하면 말 줄이고
    짧게 단답식으로 해야...싸움 없습니다.

    괜히 친한 척?
    길게 상냥하게.
    부연설명....노노노

    하루종일 붙어있으면. 눈은 반쯤만 뜨고 다니세요
    저도오늘....흐아...

    가슴 터질뻔해서. 소리 빽 지를 뻔 했는데
    간신히 참았네요.....저도 님과 비슷해요...

    아....남편은 백수,님은 출근....다르구나...

    어쨋건 부부사이엔 가능하면 짧게,단답식으로
    한번 물었는데 대답안하면...그놈들 절대 몇시다 대답안하고
    님 남편처럼 그래 대답하더라구요.

    그래도 방법은 있는것이
    저녁에 차한잔 하면서
    아까..그래서 나기분이 안좋았어...몇시라고 말하면 되잖아....라면서
    짤게 말하고 딴걸로 화제 돌리세요
    몇번 말하면 좀 나아집닏.

  • 2. 참나
    '15.8.26 2:15 PM (223.62.xxx.21)

    글 읽고 딱 든 생각은 (남편분께 죄송) 미친 X , 관심 가져줘도 지X 이야 딱 이거네요. 별일도 아니구만. 신경쓰지도 마세요. 고민하시는 시간이 아깝네요

  • 3. ...
    '15.8.26 2:20 PM (58.226.xxx.169)

    왜...저러실까요.
    저런 반응은 상대가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다고 생각할 때 나오는 반응 아니예요?

  • 4. 남편
    '15.8.26 2:52 PM (222.98.xxx.121)

    제경우 보면 겉은 저를 향한 짜증이지만 알고보면 남편속에서 부대끼는 다른 일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싫은 약속을 나가는 걸수도 있고 아내에게 속속들이 말은 안하지만 무튼 혼자만의 복잡함이 있는거죠.
    저도 요즘 이런것들이 딜레마예요.
    지나고보면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남편이 이해되다가도
    자꾸 겪으니 내가 가만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 5. 주부
    '15.8.26 2:59 PM (223.62.xxx.188)

    우와 저랑 똑같음
    근데 본인이 뭔가 안 좋을때 그러더라구요
    요즘 고질병인 디스크가 재발하니까 말한마디 한마디가 가시구요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런다는게 함정)
    말이라도 상냥하게하면 디스크도 더 신경 써주겠지만 아무리 자기 몸이 안좋아도 분노조절장애자 처럼 할때는 만정이 떨어져요 몸이 아프던 말던

  • 6. 말 안섞는게 유지방법
    '15.8.26 3:06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남자들 저런식으로 반응 하는 사람이 더러 있더군요
    별 생각없이 물어도 간섭이라 생각하고
    물으면 꼭집어 말 안하고 대충 대꾸하고...
    대화가 길어지면 내 기분만 더러워져서 짧게 단답식으로 말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20년 넘어 사는데 정말 대화 없습니다
    좋은마음으로 대화를 해도 끝은 꼭 똥물 뒤집어쓴 기분입니다

  • 7. 말 안섞는게 유지방법
    '15.8.26 3:06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남자들 저런식으로 반응 하는 사람이 더러 있더군요
    별 생각없이 물어도 간섭이라 생각하고
    물으면 꼭 집어 말 안하고 대충 얼버무리고...
    대화가 길어지면 내 기분만 더러워져서 짧게 단답식으로 말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20년 넘어 사는데 정말 대화 없습니다
    좋은마음으로 대화를 해도 끝은 꼭 똥물 뒤집어쓴 기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504 퀼트가방인데 어떤게 제일 예뻐보이시나요? 27 가을가을 2015/09/15 4,012
482503 직장 상사 집들이 가는데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 고민고민 2015/09/15 2,606
482502 에이징 피부에 좋은 로드샵 제품 있을까요? .. 2015/09/15 595
482501 당뇨가 어느정도로 힘든 병인가요 5 ss 2015/09/15 2,134
482500 당뇨안걸리려면 무작정 굶으면 안걸리나요? 8 노잼 2015/09/15 4,385
482499 한국카레 vs 일본카레vs 인도카레 2 2015/09/15 1,174
482498 “일반해고·취업규칙 ‘노사협의 단서’로는 견제장치 안될 것” 外.. 1 세우실 2015/09/15 954
482497 고소가능할까요?(내용펑) 10 ... 2015/09/15 1,172
482496 선식이나 미숫가루에 넣는 꿀 6 wannab.. 2015/09/15 1,222
482495 뉴스쇼 3 화요일 2015/09/15 594
482494 성적때문에 야간보낸 분 있으신가요? 2 .. 2015/09/15 1,152
482493 롯데 재산세 80원 기가막혀 4 ㅇㅇㅇ 2015/09/15 1,763
482492 근저당권자가 친척인 경우는 뭘까요?신혼집 관련 2 2015/09/15 1,067
482491 헌옷 수거업체가 가져간 물건들... 20 실수 2015/09/15 9,164
482490 아줌마도 피아노를 처음부터 배울수 있을까요? 9 궁금이 2015/09/15 1,777
482489 기분이 드럽게 우울한 날.. 2 탈출 2015/09/15 1,262
482488 서울에서는 삶은 땅콩은 안 먹나요? 27 행운보다행복.. 2015/09/15 3,610
482487 이제 공무원은 총선승리 외쳐도 됩니다. 선거법위반 아니랍니다. 13 고무줄잣대 2015/09/15 1,555
482486 40중반이 되니까.... 2 마음 2015/09/15 2,416
482485 독일에선 인덕션사려면 어디가야하나요? 4 아이맘 2015/09/15 1,109
482484 거실에 빔 설치 어떤가요? 6 마니아 2015/09/15 1,280
482483 아이유 같은 자연스러운 생머리 할려면 1 ㅇㅇ 2015/09/15 1,119
482482 국회의원 55명 밀양 송전탑 주민 선처 호소 탄원 2 고마운분들 2015/09/15 710
482481 전국 기숙사형 자사고 학생 금요일밤부터 일요일 밤까지는 어디에 .. 17 ㅡㅡㅡ 2015/09/15 3,334
482480 베컴 빅토리아 큰아들 별로네요 13 .... 2015/09/15 5,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