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기 상황에 몰렸을 때 처신을 보고

절망했을겁니다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5-08-26 09:28:47

김구라씨 선택에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픈데요

저는 남편이 사고를 쳤어요 물론 금액으로 치자면

17억 못 따라 가죠

저는 사람이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으니 정말 웬만하면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성격이에요

지인들이 쿨도 쿨도 이런 쿨 없다고 하거든요

본인이 처한 상황,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말하면 충분히 설득 당하고 이해해 주는 성격인데요

남편이 사고를 쳤을 때 그 위기 상황에서 말하는 핑계, 거짓말, 침묵을 지켜보면서

정말 그 신뢰감 무너지고 정이 떨어졌어요

또 한번만 내 허락없이 돈사고를 친다면 이혼 할 각오 하라고 하고 돈사고 막았는데요

몇년 지난 지금도 돈 사고 보다 그 위기에 처했을 때 처신에서 남편에게 너무 실망해서

그 이후 저도 많이 바뀌었어요 조금 남편에게 험한말해도 미안함이 없어졌어요

그깟 말로 가슴 아프다고? 그런 너는 내게 어찌 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물론 다른 의무들은 정말 잘하고 있고 남편이 100점짜리 엄마라고 하고 있고 집중하고 있지만

남편을 믿을 수가 없어요 가늠해 보면 김구라도 아마 그 과정에서 도저히 수렁에 빠진

아내를 건질 수 없다 생각했을 겁니다 그럴 의지도 없어 보였을테고요

에휴 가슴은 아프지만 이해가 가네요 창피하니까 좀 있다 삭제 할게요 후후

IP : 118.44.xxx.2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5.8.26 9:38 AM (182.224.xxx.43)

    돈 날린 게 그냥 돈으로 끝이 아니죠.
    저런 일들이 있으니 견뎌보려해도 같이 살아내기가 힘든거지.
    심약한 사람이 김구라같은 일 당했으면
    공황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더 돌았을 수도 있고
    힘이 풀려 일 못 하고 나앉았을 수도 있어요
    정신력으로 버티고 일 더 많이 따서 씩씩하게 갚는 것만해도 대단한거지...

  • 2. ㅊㅊㅊ
    '15.8.26 10:45 AM (183.99.xxx.80)

    남의집안일을 말하긴 좁 조심스러운데요!
    이혼은 필수인갓같아요; 빛은같으면 되지만 그아내의 경제관념. 씀씀이는 바꿔지기 어려울겁니다~
    밑빠진독......
    이혼하지않으면 평생 이런일을 반복하면서 살겁니다~
    남편이 갚아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할거구요~
    남자연예인들사이에서 아내빛갚다가 허리가 휘어지는 사람 많던데요~
    결국은 빛은 연예인차지가되고. 아내들은 자신이 저지른빛더미에서 홀가분하게 빠져나가고~
    구라씨 위로해줍시다. 이제까지 미워는데 짠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570 온통 김구라씨가 베스트네요 9 화이트스카이.. 2015/08/26 1,390
476569 66이 입을 정장풍의 깔끔한 옷(쇼핑몰) 찾아요 14 알려주세요 2015/08/26 3,446
476568 인터넷으로 극세사이불 주문하려는데 무게... 3 ㅇㅇㅇ 2015/08/26 1,485
476567 수능원서 접수요~ 4 수능 2015/08/26 1,336
476566 시흥 함현고나 서해고 아시는 분은 꼭 답변 부탁드려요 3 중3엄마 2015/08/26 3,040
476565 악보 못보는데 우쿠렐레 가능할까요? 3 명랑1 2015/08/26 1,233
476564 책 안읽고 과학 못하는 중1. 과학학원or 국어학원 어디가 더 .. 3 사춘기아들 2015/08/26 1,280
476563 피아노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5 야옹 2015/08/26 1,321
476562 냉장고 추천좀 해주세요.. 6 후리지아 2015/08/26 1,840
476561 부모님 모시는 문제.. 글 읽고 13 .. 2015/08/26 4,679
476560 일본(도쿄) 여행 질문입니다(서점과 소품) 3 00 2015/08/26 1,312
476559 돌아온 황금복 5 라마 2015/08/26 1,856
476558 '녹색성장' 약속한 MB, 낙동강은 온통 '녹조라떼' 2 세우실 2015/08/26 787
476557 돼지목살 사려고 하는데... 7 목살 2015/08/26 1,265
476556 또 지뢰폭발이네요 8 참맛 2015/08/26 3,818
476555 미국사는 한국인들 우울증 많이걸리나요? 6 미국 2015/08/26 2,413
476554 지하철의 명물인 델리만쥬가 사라진다네요.. 15 삐약이네 2015/08/26 6,048
476553 목동 아파트 고민이에요 ..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용 15 이사고민 2015/08/26 4,805
476552 행자부 정종섭이 또 사고 쳤네요. 7 사기 2015/08/26 2,201
476551 강용석, 도도맘 남편 조감독과 조감독 변호사 형사고소 37 홍콩갔네 2015/08/26 26,866
476550 양문이냐 4문이냐? 도와주세요 14 냉장고 2015/08/26 2,113
476549 영채는 왜 미국에 갔나요? 4 영애씨 2015/08/26 2,290
476548 냉장고 밥요...할때 넣는다는 식물성 기름... 10 코코넛오일 2015/08/26 2,006
476547 세월호 희생자 '어묵비하' 일베회원 항소심서도 실형 6 세우실 2015/08/26 939
476546 부부싸움,,이런상황..제가 어떻게 생각해야하나요.. 5 모르겠다 2015/08/26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