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기 상황에 몰렸을 때 처신을 보고

절망했을겁니다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5-08-26 09:28:47

김구라씨 선택에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픈데요

저는 남편이 사고를 쳤어요 물론 금액으로 치자면

17억 못 따라 가죠

저는 사람이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으니 정말 웬만하면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성격이에요

지인들이 쿨도 쿨도 이런 쿨 없다고 하거든요

본인이 처한 상황,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말하면 충분히 설득 당하고 이해해 주는 성격인데요

남편이 사고를 쳤을 때 그 위기 상황에서 말하는 핑계, 거짓말, 침묵을 지켜보면서

정말 그 신뢰감 무너지고 정이 떨어졌어요

또 한번만 내 허락없이 돈사고를 친다면 이혼 할 각오 하라고 하고 돈사고 막았는데요

몇년 지난 지금도 돈 사고 보다 그 위기에 처했을 때 처신에서 남편에게 너무 실망해서

그 이후 저도 많이 바뀌었어요 조금 남편에게 험한말해도 미안함이 없어졌어요

그깟 말로 가슴 아프다고? 그런 너는 내게 어찌 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물론 다른 의무들은 정말 잘하고 있고 남편이 100점짜리 엄마라고 하고 있고 집중하고 있지만

남편을 믿을 수가 없어요 가늠해 보면 김구라도 아마 그 과정에서 도저히 수렁에 빠진

아내를 건질 수 없다 생각했을 겁니다 그럴 의지도 없어 보였을테고요

에휴 가슴은 아프지만 이해가 가네요 창피하니까 좀 있다 삭제 할게요 후후

IP : 118.44.xxx.2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5.8.26 9:38 AM (182.224.xxx.43)

    돈 날린 게 그냥 돈으로 끝이 아니죠.
    저런 일들이 있으니 견뎌보려해도 같이 살아내기가 힘든거지.
    심약한 사람이 김구라같은 일 당했으면
    공황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더 돌았을 수도 있고
    힘이 풀려 일 못 하고 나앉았을 수도 있어요
    정신력으로 버티고 일 더 많이 따서 씩씩하게 갚는 것만해도 대단한거지...

  • 2. ㅊㅊㅊ
    '15.8.26 10:45 AM (183.99.xxx.80)

    남의집안일을 말하긴 좁 조심스러운데요!
    이혼은 필수인갓같아요; 빛은같으면 되지만 그아내의 경제관념. 씀씀이는 바꿔지기 어려울겁니다~
    밑빠진독......
    이혼하지않으면 평생 이런일을 반복하면서 살겁니다~
    남편이 갚아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할거구요~
    남자연예인들사이에서 아내빛갚다가 허리가 휘어지는 사람 많던데요~
    결국은 빛은 연예인차지가되고. 아내들은 자신이 저지른빛더미에서 홀가분하게 빠져나가고~
    구라씨 위로해줍시다. 이제까지 미워는데 짠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571 여러분이 강용석이라면...? 이런 개망신 상황에서 3억줄건가요?.. 6 코주부 2015/08/26 4,402
476570 흥분하고 화나면 눈물부터 흘리는제가 넘싫어요 5 흥분 2015/08/26 2,710
476569 총기 오발사고 구파발 검문소 이달 3일엔 탈영 사고(종합) 세우실 2015/08/26 691
476568 초6 수학 교재 추천해주세요 2 ... 2015/08/26 1,378
476567 온통 김구라씨가 베스트네요 9 화이트스카이.. 2015/08/26 1,389
476566 66이 입을 정장풍의 깔끔한 옷(쇼핑몰) 찾아요 14 알려주세요 2015/08/26 3,446
476565 인터넷으로 극세사이불 주문하려는데 무게... 3 ㅇㅇㅇ 2015/08/26 1,484
476564 수능원서 접수요~ 4 수능 2015/08/26 1,336
476563 시흥 함현고나 서해고 아시는 분은 꼭 답변 부탁드려요 3 중3엄마 2015/08/26 3,038
476562 악보 못보는데 우쿠렐레 가능할까요? 3 명랑1 2015/08/26 1,232
476561 책 안읽고 과학 못하는 중1. 과학학원or 국어학원 어디가 더 .. 3 사춘기아들 2015/08/26 1,280
476560 피아노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5 야옹 2015/08/26 1,320
476559 냉장고 추천좀 해주세요.. 6 후리지아 2015/08/26 1,840
476558 부모님 모시는 문제.. 글 읽고 13 .. 2015/08/26 4,677
476557 일본(도쿄) 여행 질문입니다(서점과 소품) 3 00 2015/08/26 1,307
476556 돌아온 황금복 5 라마 2015/08/26 1,855
476555 '녹색성장' 약속한 MB, 낙동강은 온통 '녹조라떼' 2 세우실 2015/08/26 786
476554 돼지목살 사려고 하는데... 7 목살 2015/08/26 1,263
476553 또 지뢰폭발이네요 8 참맛 2015/08/26 3,815
476552 미국사는 한국인들 우울증 많이걸리나요? 6 미국 2015/08/26 2,410
476551 지하철의 명물인 델리만쥬가 사라진다네요.. 15 삐약이네 2015/08/26 6,044
476550 목동 아파트 고민이에요 ..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용 15 이사고민 2015/08/26 4,802
476549 행자부 정종섭이 또 사고 쳤네요. 7 사기 2015/08/26 2,200
476548 강용석, 도도맘 남편 조감독과 조감독 변호사 형사고소 37 홍콩갔네 2015/08/26 26,864
476547 양문이냐 4문이냐? 도와주세요 14 냉장고 2015/08/26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