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로 희망 조사서에 쓸 게 없네요

공부못하는중3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15-08-26 01:32:24
딸이 진로 희망 조사서를 써서 내일 내야 한대요.
그런데 공부 하위권에 다른 재주도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아이라
어떤 직업을 써서 내야 할지 고민이에요.
아이는 글쎄 뭘 쓰죠? 하고 누워서 생각하나 싶더니 잠들었어요ㅠ
학부모 희망 직업도 써야 하니 저라도 머리 짜내야 하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나요. 그것도 구체적으로 쓰라 하니...
공무원이라고 쓰자니 요즘은 9급에도 명문대 졸업자가 몰리는 세상인데
감히 하워권 성적으로 썼다가 주제도 모른다고 선생님이 비웃지 않을까 싶고,
간호사라고 쓰자니 간호대도 상위권 아님 진학이 힘들다 하고,
요리사 라고 쓰자니 라면 하나 제대로 끓여 본 적도 없는 아이라 양심에 찔려서 못쓰겠고 참...
공부를 못하니까 이런 것 하나 쓰는 것도 쉽지 않네요.
우리 아이처럼 공부도 못하고 다른 재주나 관심사도 없는 아이들,
생기부 진로 사항에 어떤 것들 쓰나요?
힌트 좀 주세요.


IP : 223.62.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5.8.26 1:3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저 요식행위일 뿐이잖아요.
    가능성을 쓰라는 게 아니라 말그대로 희망을 쓰는 거니 간호사나 공무원 써서 내요.
    세상엔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직업이 있는데 부모나 선생이나 자기 우물 밖에 몰라요.
    그러니 널리 알려진 직업 중에 대충 골라 써 넣어야죠.

  • 2. 그럴까요
    '15.8.26 1:45 AM (223.62.xxx.51)

    성적이 안좋으니 괜히 주제넘은 직업을 쓰기가 민망했거든요.
    님 말씀 들으니 단지 희망일뿐인데 뭐~하는 마음으로 써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3. 11
    '15.8.26 8:00 AM (175.211.xxx.228)

    고1우리딸도 그래요 잘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미술 좋아해서 그냥 일러스트라고 ...성적이 참 사람 잡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886 아이들한테 어떤일을 하라고 조언해야할까요? 3 공황 2015/08/26 1,044
475885 대구에서 강남 한티역이 목적지인데요. 도와주세요 4 한티역 2015/08/26 886
475884 살면서 정말 결혼까지 할 인연 몇번이나 만날까요? 2 *.* 2015/08/26 3,284
475883 아주 찐한 빨간색 립스틱 바르고 싶어요~ 14 메이크업 2015/08/26 2,973
475882 안쓰면 경기 더 나빠지는 '절약의 역설'부터 막아야 들뢰즈 2015/08/26 821
475881 기미 vs 모공 3 피부 2015/08/26 1,719
475880 덱스트린의 당지수 아세요 1 녹말 2015/08/26 628
475879 남자월급 150으로 신혼생활이 가능할까요..? 29 ㅠㅠ 2015/08/26 7,418
475878 세살 다섯살 아들들이랑 뭘할까요... 14 ㅠㅠ 2015/08/26 1,212
475877 막돼먹은 영애씨 추천좀요~ 2 미사엄마 2015/08/26 1,122
475876 위기 상황에 몰렸을 때 처신을 보고 2 절망했을겁니.. 2015/08/26 1,263
475875 드라이클리닝했는데 옷이 줄어든거 같아요 7 궁금 2015/08/26 6,870
475874 배추 맛김치가 싱거워요 10 2015/08/26 1,891
475873 은행관계자분께 질문,미성년자 체크카드 12 중3맘 2015/08/26 1,546
475872 대결에서 대화로…남북관계 ‘반전의 첫발’ 外 4 세우실 2015/08/26 876
475871 50대 남자 승진 선물 5 Fall 2015/08/26 9,855
475870 내일 최고 온도 29 라는데 4 2015/08/26 1,887
475869 백선생 모음집 볼수 있는곳 추천해 주세요~ 3 ........ 2015/08/26 1,171
475868 진짜아줌마들 진짜! 52 .... 2015/08/26 19,886
475867 8월 26일 한겨레 그림판 1 시사 2015/08/26 697
475866 10월초에 남편이랑 둘이 장가계여행어떨까요? 10 중국여행 2015/08/26 2,620
475865 9월에도 더웠었죠? 7 ..... 2015/08/26 1,247
475864 아침에 일어나서 기운없을떄 3 789 2015/08/26 1,206
475863 병문안 2 평안 2015/08/26 734
475862 길에서 싸움이 났었는데..남편한테 서운한 감정이 들어요 117 thvkf 2015/08/26 23,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