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정리 중이예요. 왜 이렇게 보내기가 싫은 걸까요.

조회수 : 2,530
작성일 : 2015-08-25 15:00:17

 일단 잘 안입는 옷 중 새옷부터 중나에 올려서 팔고 있어요.

 옷이 다 브랜드 있고 디자인도 괜찮은 옷이 많아서 제법 몇개씩 팔았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보내기가 싫을까요. 어제는 심지어 돈 입금까지 받아놨는데 막상 택배 싸려니 보내기가 싫은거예요.

 왠지 잘 입을 것 같고.... 이제는 어울릴 것 같고...

 그래서 환불해준다고 메시지까지 보냈다가, 이건 아닌 거 같아서 그냥 택배로 보냈어요.

 옷을 정리하는 이유는.,.. 일단 더이상 옷을 수납할 곳이 없고 절대량 자체도 너무 많아서인데...

 어떤 정도인가 하면 이번 여름 매일매일 거의 다르게 옷을 입고 다녔는데도 한바퀴가 아직 안돌아갔어요...

 그런데도 이놈의 욕심이 가시질 않아요. 지금도 틈틈히 옷 구경하네요.

 너를 어쩌면 좋니! 널 어쩌면 널 어쩌면!! 매일 스스로를 꾸짖네요.ㅎ

IP : 1.232.xxx.1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5 3:13 PM (114.203.xxx.56) - 삭제된댓글

    고민고민해서 큰 맘 먹고 샀잖아요.
    집에 산더미가 되면, 처분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
    옷 살 때 마음들이 옷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거죠.
    헐값에 처분할 거고, 미련이 약간씩 있는 옷도 있을 것이고.
    옷은 꼭 필요한 거 외에는 잘 안 입어요.
    꼭 필요한 옷은 필요할 때 돈 주고 사 입어도 되구요.
    그냥 막 처분하세요.
    저보고 누가 계절 바뀌면 지난 계절에 입었던 옷 좀 입지 말라고 해요.
    옷장을 탈탈 비우고, 새옷으로 채워넣으라고 해요.
    돈이 아깝다 싶으면 50~80%세일 이런 시즌세일 때 한번에 갈이하라고 하더라구요.
    여자들은 쉽지 않죠.
    오래됐다고 다 못 입을 옷도 아닌데요.
    남들 보면 유통기한 지난 옷을 입고 다는 것은 있나봐요.
    나는 그걸 모르는데, 남은 그걸 아는 거죠.
    어느해에 유독 유행했던 거나.

  • 2. ..
    '15.8.25 3:14 PM (114.203.xxx.56) - 삭제된댓글

    고민고민해서 큰 맘 먹고 샀잖아요.
    집에 산더미가 되면, 처분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
    옷 살 때 마음들이 옷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거죠.
    헐값에 처분할 거고, 미련이 약간씩 있는 옷도 있을 것이고.
    옷은 꼭 필요한 거 외에는 잘 안 입어요.
    꼭 필요한 옷은 필요할 때 돈 주고 사 입어도 되구요.
    그냥 막 처분하세요.
    저보고 누가 계절 바뀌면 지난 계절에 입었던 옷 좀 입지 말라고 해요.
    옷장을 탈탈 비우고, 새옷으로 채워넣으라고 해요.
    돈이 아깝다 싶으면 50~80%세일 이런 시즌세일 때 한번에 갈이하라고 하더라구요.
    여자들은 쉽지 않죠.
    오래됐다고 다 못 입을 옷도 아닌데요.
    남들 보면 유통기한 지난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은 있나봐요.
    나는 그걸 모르는데, 남은 그걸 아는 거죠.
    어느 해에 유독 유행했던 거나, 이제 저 옷은 안 입었으면 좋겠구만..싶은 옷들.

  • 3. ..
    '15.8.25 3:16 PM (114.203.xxx.56) - 삭제된댓글

    고민고민해서 큰 맘 먹고 샀잖아요.
    집에 산더미가 되면, 처분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
    옷 살 때 마음들이 옷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거죠.
    헐값에 처분할 거고, 미련이 약간씩 있는 옷도 있을 것이고.
    옷은 꼭 필요한 거 외에는 잘 안 입어요.
    꼭 필요한 옷은 필요할 때 돈 주고 사 입어도 되구요.
    그냥 막 처분하세요.

  • 4. 헐..,
    '15.8.25 3:20 PM (121.155.xxx.234)

    이건 뭐 옷 중독? 상태 아닌가요? ㅋ
    매일 다르게 입었는데도 옷을 다 못입어 봤다는건...
    어여 정리 하세요ᆞ수납한곳도 없는데 자꾸 사는건
    아니라 봅니다

  • 5. 원글
    '15.8.25 3:25 PM (1.232.xxx.123)

    맞아요 마음이 조금씩이라도 들어가있어서 그런가봐요. 눈질끈감고 팔리면 바로보내겠숴요...
    옷 중독 맞아요. 병이 깊어요... 한바퀴 다 못돌리고 여름을 보낼 것 같아요. 오늘 입고 온 옷도 여름들어 처음 입는 옷 ㅠ

  • 6. wannabe
    '15.8.25 3:44 PM (112.216.xxx.50)

    ㅋㅋㅋㅋ 제 얘기 같네요. 저는 중고나라에 올릴 생각도 못하고 차라리 가까운 지인에게 한 벌 두 벌 선물로 입양 보내고 있어요. 내가 보는 데서 이뿌게 입어주면 그걸로 또 나름 만족이 되기도 하네요? ㅋ
    옷 중독 진짜 병이죠. 처녀 때부터 야금야금 모아온 옷들이, 택을 떼지도 않은 옷들까지 넘쳐나서.. 결혼하면서 정리하는데 정말 후회 많이 했어요. 최근엔 임신까지 해서 입지 못하는 옷들이 수두룩한데도 눈팅질을 하고 다니지만, 그래도 처녀적 보다는 인내가 되네요. 차라리 곧 태어날 아들내미 옷을 좀 볼까봐요 ㅜ

  • 7. ...
    '15.8.25 4:32 PM (125.128.xxx.122)

    저랑 같네요. 저도 아직 여름옷 못 입어본거 있어요. 전 절대 안 팔고 안 버려요. 대신 내년부터 옷 안사기로 결심하고, 대신 차곡차곡 잘 개어서 수납을 잘 하려구요. 여름옷도 4등분해서 6, 7, 8, 9월 한달씩 돌려가며 꺼냈다 치웠다 해요. 좀 부지런해야 하죠. 팔아서 몇푼 받느니 잘 정리하고 손질해서 10년간 잘 입으려구요. 팔거나 버리거나 하면 그게 그렇게 눈에 아른거려요

  • 8. 원글
    '15.8.25 4:42 PM (1.232.xxx.123)

    저랑 같은 분들이 계셔서 좀 위로가 되요... 저만 이런거 아니졍? ^^

  • 9. 원글
    '15.8.25 4:43 PM (1.232.xxx.123)

    근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고, 내년 되면 또 다른 옷이 눈에 들어오네여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741 오늘 시누가 나에게 한 말 (제목이 참 진부하네요) 18 나이 먹었다.. 2015/09/27 6,697
485740 역귀성 하시면 어느정도 계시나요? 3 명절진행중 2015/09/27 1,510
485739 제사 탕국 지금 미리 끓여도 될까요? 8 ㅇㅇ 2015/09/27 1,489
485738 이젠 나이들었다는걸 실감할때 2 혀늬 2015/09/27 1,747
485737 왜 그렇게 한복과 한식을 세계화하겠다고 안달일까요? 16 ㄹㄹㄹ 2015/09/27 3,206
485736 82쿡 누님들, 상담 좀 해주세여. 5 명견실버 2015/09/27 979
485735 프랑스도 남북 차이 많이 나나요? 8 ww 2015/09/27 2,141
485734 미 CNN, ‘北으로 돌려보내 달라!’ 탈북자 절규 보도 4 light7.. 2015/09/27 1,574
485733 오늘 이시간에 치킨배달 하는곳 없을까요 1 ㅇㅇ 2015/09/27 734
485732 송편이랑 전이랑 사시는 분들 얼만큼 사시나요? 7 베베 2015/09/27 2,658
485731 일년에 제사 몇번이나 되세요? 6 happy닐.. 2015/09/27 1,261
485730 우리 아파트는 2 조용 2015/09/27 1,233
485729 외국에서 잠깐식 살아보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16 알바트로스 2015/09/27 4,884
485728 요즘 한복유행 ㅠㅠ 진짜 좀 리봉리봉 2015/09/27 2,241
485727 며느리와 주방일 같이하기 편한가요? 6 모모 2015/09/26 2,207
485726 아무리 많이 먹어도 또 먹고싶은 음식있으신가요? 14 ㅇㅇㅇ 2015/09/26 3,313
485725 남편의 이런 말..... 부인 많이 생각해주는 거지요? 5 ㅇㅇ 2015/09/26 1,745
485724 시어머님의 외모지적 30 나도며느리 2015/09/26 7,324
485723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버린 사슴과 흑염소를 구해주세요. 49 살려주세요... 2015/09/26 1,513
485722 밉상 시누 3 어휴 2015/09/26 1,608
485721 명절이면 스트레스 주는 친정엄마 2 스트레스 2015/09/26 1,936
485720 직원관리 조언글( 원글은 지울께요) 72 사장... 2015/09/26 20,131
485719 시누가 시댁에 안 왔으면 좋겠어요 7 f.... 2015/09/26 3,119
485718 안에 뭘 넣나요?? 가 영어로? 2 리봉리봉 2015/09/26 1,590
485717 esta이후 공식미국비자받기는 상당히 까다로와졌다는게 맞나요? 미국비자 2015/09/26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