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4개월 대근육/소근육 발달 불균형 고민

으아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5-08-25 11:13:29

오늘 영유아검진 갔다왔는데 이런경우가 많지않다고 하시네요.
대근육발달은 최상위권인데 소근육발달은 하위권.

어느정도냐면
이제까지 블럭을 3개이상 쌓아본적이없고
모양끼우기 동그라미말고는 성공한적이없고
(얼마전 러닝홈 처분할때까지 매번 제가 껴놓은거 빼기만함)
숟가락질포크질 못하고
옷양말신발등 입고신고벗기 못하고
손으로 하는건 오로지 버튼누르기, 핑거푸드먹기, 책장넘기기뿐이에요.

숟가락질은 요거트같은거는 다먹고 주면 장난치듯이 찍어먹긴하는데 다 흘리고 밥먹을땐 시도조차 하지않고요.

아. 퍼즐맞춰져있는거 블럭 쌓아져있는거 다 잡아빼고 그런거 좋아해요. 아무튼 해체하는걸 좋아해요.
자동차만 tv장에 줄세워요. 지가 좋아하는거라..

그젠가 손바닥만한 책 대여섯권 쌓더니 '완성!'이라고 외치던데 뭔가 여러개 쌓은게 그게 처음이에요.


반면 대근육은 점프도 잘하고 엄청 빠르게 뛰어요.
뒤집기를 거의 6~7개월쯤했는데 금방 앉고 2달쯤지나 서고 선 다음 바로 걸었어요. 10~11개월쯤요.

언어발달은 시작이 좀 빨랐고 지금은 3단어이상 붙여 문장으로 말하고 노래도 부르고(가사알아듣게끔)
책읽는거 좋아해서 많이 읽고 그 내용을 읊습니다.
-아 괴물이다 무서운 괴물이 나타났어
-어 비가내리네 하지만 걱정없어요 사과가 쿵
-칙칙폭폭 작은기차가 나란히 나란히 들어오고있어요 기관서 아저씨가 손잡이를 당기면 연기가 폭폭 기적소리가 뿌뿌 어서어서 타세요.

이런식..

안그래도 소근육발달이 좀 더디구나 생각했는데 의사샘이 만약 엄마가 평가지작성을 제대로 한게 맞다면 한달정도 소근육발달관련활동을 집에서 좀 해보고 그담에도 변화가없음 발달센터같은데 검사받아봐도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소근육발달 사회성 자조 이런부분 점수가 공통적으로 다 낮은데 원래 뭔가 좀 협조가 잘 안되고 자기 관심있는거 외에 다른말하면 모른척하고 사소한심부름도 잘 안하고 놀이규칙같은거 알고 놀이하기이런것도 당연히 못하구요.
밖에서 손잡고 다닌지가 얼마 안됐어요. 나가면 좀 통제가 잘 안되는 편이었어요. 계속 맘대로 뛰어다니려고해서..
말이라도 빠르지 않았음 틀림없이 자폐라고 의심했을거에요.

전업이지만 다음달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맘먹은것이 제가 백번 말로 하는거보다 또래친규들이랑 어울리면서 숟가락질하는거 손으로 뭔가 조작하고 놀고 규칙을 따르고 이런걸 직접보면 좋을거같아서 발달검사전부터 이렇게 생각했던거거든요.

당장 어디가서 검사라도 받아봐야할까요?
소근육발달과 수용언어발달이 늦는게 지능과도 연관이있다는말을 들은거 같아서 더 걱정이네요..



IP : 125.176.xxx.2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unice
    '15.8.25 11:52 AM (110.70.xxx.124)

    28개월 아이 키우는 맘인데요.
    소근육 발달이 정말 많이 늦네요.
    재활의학과에 가기면 소아쪽 담당하시는
    선생님 계실꺼예요.
    전문의와 상담해보시고 작업치료나 감통치료
    받으세요.
    늦된걸 기다려주는 세상이 아니에요.
    시너지를 주세요..

  • 2. 저의 경우
    '15.8.25 12:49 PM (116.38.xxx.204)

    7세 남아
    누가봐도 체격 최상위
    대근육 운동 능력 최상위 (버뜨 타고난 거 아님 )
    소근육 운동 능력 상위 (타고남)
    그 외 여러가지 발달 다 묘하게 늦음
    버트 타인은 아무도 모름 알 수 없음
    제가 보기엔 엄마가 주시하되 문제가 진짜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직
    요맘때 아이들 편차가 정말 크답니다
    울 아이 다른 소아과 의사 선생님 말들었음
    이미 예전에 종합병원서 나오지 못했을듯한 묘하게 발달이 늦은 아이입니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688 와싸다닷컴이 왜 안되는지 아시는 분? 3 와싸다회원 2015/08/25 6,639
475687 지금 박경림 라디오 프로에 무슨 교수라는 사람 3 나왔는데요 2015/08/25 2,383
475686 요즘 젊은시람들이 자꾸 아픈것같아요.. 6 000 2015/08/25 2,843
475685 대학졸업반 등록금 2 2015/08/25 1,032
475684 오지랍이 태평양인 직장상사 너무 싫어요 3 Ee 2015/08/25 1,199
475683 5.24 조치는 해제될까? 1 분석 2015/08/25 418
475682 대학 학과 사무실에서 졸업생들 취업 담당하는 사람 4 취업 2015/08/25 1,679
475681 바람이 차가워서 창문 닫았어요.. 2 무서운 날씨.. 2015/08/25 1,052
475680 예단비용 봐주세요 11 ... 2015/08/25 4,913
475679 꿈이야기기 생각나서 1 산사랑 2015/08/25 856
475678 수원,동탄 피부 레이저 잘하는 병원이요 1 na1222.. 2015/08/25 1,049
475677 유산균 먹으면서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나요 ㅇㅇ 2015/08/25 885
475676 제가이상한건지 신랑이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29 준우맘현정 2015/08/25 5,780
475675 어금니 크라운이 빠졌어요..어떻게 해요... 5 엉엉 2015/08/25 3,098
475674 무섭게 생긴 남자는 조건 좋아도 싫어요.. 24 2015/08/25 8,171
475673 애기 태어나면 친정/시댁 엄마가 도와주는 것 내용 펑 합니당 43 지나감요 2015/08/25 5,293
475672 청소용 부직포 구입문의 아엘 2015/08/25 652
475671 채소를 오래오래 신선하게 보관히는 방법 11 좋아요 2015/08/25 2,512
475670 옷 정리 중이예요. 왜 이렇게 보내기가 싫은 걸까요. 6 2015/08/25 2,346
475669 바세린 입술에 발라도 정말 괜찮을거에요? 4 궁금해요. .. 2015/08/25 6,812
475668 예단비 6 시어머니 2015/08/25 2,121
475667 알고보니 묻힌 뉴스(정치댓글' 전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 보석 .. 3 ,.., 2015/08/25 469
475666 어제 주식 사셨다는 분 오늘 대박나셨나요? 8 .. 2015/08/25 7,432
475665 서울시(박원순) 정책의 비일관성 7 길벗1 2015/08/25 1,171
475664 홈쇼핑 퍼실세제 용량 저만 몰랐나요? 9 엄마 2015/08/25 47,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