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엄마는 잠을 못 이룬다.
수능 석달 앞두고 아이를 달래고 격려해야 하는데...ㅠㅠ
체크카드에 용돈를 넣어주려고 보니...
사용내역에 떠억하니 지난 3일 동안 피씨방 이름으로 삼천원씩이 찍혔다. 이런 정신 빠진 놈!
중학교 때 그래도 전교 1등 몇 번하고 3등으로 졸업하며
전국형 자사고는 갔으나 선행 거의 못하고 가서
내신 전교 100여등으로 바닥을 치고
이과면서 수학 수능까지 3등급을 기록했던 놈이
지금 그럴 때냐...ㅠㅠ
공부를 포기한거야....ㅠㅠ
밑빠진 독에 물 붓기를 했나...교육비에 몇십만원씩이 뭔 소용이냐...
에라이~ 네 인생 니꺼니까 후회도 네 몫이다 싶다만...
엄마도 사람이라...학원비에 책값에...이러다 재수 비용 들어갈꺼 같아서 솔직히 아깝다.
내자식이지만 이정도로 자기 통제 못하고 딴짓하는 놈이 한심하구나.
(죄송합니다... ㅠㅠ 한탄 좀 합니다.
내일 일하려면 자야하는데...
이놈은 부모 속 뒤집고 자고 있겠죠? ㅠㅠ 나쁜 놈!!)
1. ㅡ.,ㅡ
'15.8.25 2:3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하도 유난떨어 삼천만원인 줄 알았네요.
2. 여기도 고삼엄마
'15.8.25 2:52 AM (223.62.xxx.99)윗님? 설마 원글님이 삼천원때매 글을 올렸을까요? 참나
3. 어디
'15.8.25 2:57 AM (121.136.xxx.60)자식이 맘대로 되나요. 그래도 하루에 삼천원만큼만 시간을 버렸다고 생각하세요. 공부하다 조금 놀았을거에요. 공부했던 아이는 끝까지 놀지는 않아요. 전 작년 고3 엄마에요..조금만 더 버티세요. 대학들어가니 신경안쓰고 살것 같아요. 곧 편해져요.
4. 전국 자사고
'15.8.25 2:59 AM (121.136.xxx.60)갈 정도면 아드님 생각이 있을거에요. 조금만 더 참으세요.
5. ㅇㅇ
'15.8.25 3:59 AM (175.193.xxx.172)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잘하는 애들 틈에 끼어서 본인은 얼마나 더 힘들겠어요
더군다나 선행없이 자사고 입학했으니 혼자서 발버둥 엄청 칠거네요
아드님 기본 베이스있으니 믿어보고 지켜봐주세요
저도 사실 올해 또 입시치루는 n수생에다 막강파워?(말안듣는)고2 아들있네요6. ㅇㅇㅇ
'15.8.25 4:24 AM (49.142.xxx.181)지금 몇시간 더 공부하고 안하고
수능에서 달라지지 않아요.
이젠 아는거 정리하고 마인드컨트롤하는 시기지
뭔가 더 열심히 하는 시기는 아니에요.
아이하고 싸우지 마세요. 지금 제일 불안하고 힘든건 수험생 본인일거예요.7. 중딩
'15.8.25 5:09 AM (112.144.xxx.46)실력 학원실력이네요
고딩때가 본 자기 실력8. ...
'15.8.25 6:13 AM (1.248.xxx.187)아이한테도 숨 쉴 구멍이 필요했나봐요.
9. 허니버미
'15.8.25 6:40 AM (220.93.xxx.141)애 맘도 이해하겠고
님 맘도 이해하겠고
에효~
저도 고3맘이예요 ㅠㅠㅠ10. 외고
'15.8.25 6:49 AM (220.120.xxx.147)다니는 저희 딸 고3 인데요
남자애들이 야자시간에 피시방 많이 다니나봐요
여자애들은 앉아있어도 집중못하고
다들 비슷 할꺼예요
그래도 기숙사에 있으니 일주일에 한번만 보시면 되네요
전 새벽과 밤사이에 폭풍 잔소리 합니다11. ㅇㅇㅇ
'15.8.25 7:07 AM (222.101.xxx.103)저도 기숙사 고등학교 보냈었는데 아들도 잘못했지만 학교서도 애들 관리가 안되나봐요 학교밖 나가려면 절차가 복잡하고 부모 승인받아야 할텐데...
엄마가 한소리했으니 아이도 또 그러진 않을거에요
작은 일탈이라 생각하고 이번엔 넘기세요
훗날엔 이것도 추억이 되더만요12. 재수맘
'15.8.25 7:11 AM (223.62.xxx.163)작년 제얘기인줄 알았어요
저희 아이는 올해 재수합니다
인서울 공대갔지만 본인이 한달다니다 다시 해보겠다고했습니다
열심히 합니다
주말부터 장염걸려서 오늘 겨우학원갔는데
아이가 스트레스 많은거 갔습니다
편안하게 해줘야할거같습니다
할때됭션 합니다13. ..
'15.8.25 7:14 AM (1.232.xxx.89)에고 울아들은 낼이 수능인데 전날12시가지 겜하다잤어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안받고 서울 중위권대학 합격했죠
넘 조급하게 하지마시고 믿고 기다려주세요14. 지금
'15.8.25 7:24 AM (175.208.xxx.91)슬럼프 빠질때인가봐요.
아이들도 지칠때지요.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우리 아들도 요 며칠 아주 공부를 놓다시피하더군요.
혼자 속 부글부글
그냥 한마디씩 툭툭 던져주기만 했어요.
게다가 지금 중간고사 이번 중간고사는 방학이다라고 할 정도로 아이들의 부담이
없더군요.
가끔은 한쪽눈을 감아주는것도 아들 응원하는거예요.
이번엔 체크로 했겠지만
담엔 친구한테 돈 빌려서 현금으로 할수도 있잖아요.
그러니 너무 닥달하지 말고
힘들어서 머리식히느라고 했구나 하지만 이번만하자 하고 달래셔야죠15. ㅁㅁ
'15.8.25 7:36 AM (1.236.xxx.14)위에 재수맘 장염걸렸나요?
우리 아이 학원에도 온통 장염이린던데 혹시 일산쪽인가요?16. 잠못들만큼
'15.8.25 7:42 AM (175.192.xxx.234)큰 잘못인지 모르겠는 중2맘.;;;
3일 피씨방간게 그렇게 큰일이예요?
아드님은 뭐라는지.
그럼 숨만쉬고 책만파고 있어야 하나요?17. 휴
'15.8.25 8:08 AM (114.201.xxx.102)고3 엄마 안해본 사람은 몰라요..
100일 남았나요?
피가 마르는 하루하루죠..
원글님..ㅠ,ㅠ
힘내세요..잘 풀릴거예요..18. 근데
'15.8.25 8:18 AM (183.98.xxx.33)언니들은 고삼때 아무것도 안 하고 공부만 했어요?
전 아니거든요
인생 제일 재미나게 논 시절이 고삼이에요
불안감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인간관계를 끈끈히 만들어주는지
서로를 보며 위안 받으며
수능2주전까지 경희대앞 가서 놀고
수능 본고사 (95학번땐 본고사 있었음)전엔 한강 가서 신세한탄하다 오고
그렇게 놀고나면 또 맘이 급해져서 바싹 공부하고
다 그런거 아닐까요...
아이 믿어보세요
그래도 공부하는 힘이 있는 아이잖아요19. 아이고...
'15.8.25 8:38 A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그런다고 아이가 크게 후회하면서 다시는 안그래야지 결심하고 마음잡고 공부에 몰입할까요?
도리어 자기가 그런거 후회하고 있었더래도 엄마 원망하고 성질나서 씩씩대며 공부에 몰입 못하지 않을까요?
본인이 서울대 척 붙은 인재가 아니라면 본인에 대입해서 생각해봐도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 판단이 되지 않나요.
뭘 위한 잔소리고 꾸짖음인지...20. 아이고...
'15.8.25 8:38 A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그런다고 아이가 크게 후회하면서 다시는 안그래야지 결심하고 마음잡고 공부에 몰입할까요?
도리어 자기가 그런거 후회하고 있었더래도 엄마 원망하느라 정신 분산되어서 공부에 몰입 못하지 않을까요?
본인이 서울대 척 붙은 인재가 아니라면 본인에 대입해서 생각해봐도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 판단이 되지 않나요.
뭘 위한 잔소리고 꾸짖음인지...21. 아이고...
'15.8.25 8:39 AM (121.175.xxx.150)그런다고 아이가 크게 후회하면서 다시는 안그래야지 결심하고 마음잡고 공부에 몰입할까요?
도리어 자기가 그런거 후회하고 있었더래도 엄마 원망하느라 오만 잡생각에 공부에 몰입 못하지 않을까요?
본인이 서울대 척 붙은 인재가 아니라면 본인에 대입해서 생각해봐도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 판단이 되지 않나요.
뭘 위한 잔소리고 꾸짖음인지...22. ㅇㅇ
'15.8.25 9:05 A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그렇게 걱정할 일 아니에요. 물론 안 가면 더 좋겠지만. 딸도 자사고인데 맨날 남자애들 한심하다고 이 시기에 피시방 간다고 그랬어요. 다들 그러니 내 아이만 족치지 마세요. 스트레스 풀러 갔구나 이제 수능 끝나고 실컷 가자. 하고 다래는 편이 나아요.
23. ...
'15.8.25 9:14 AM (175.207.xxx.142)수능 80여일 남았는데 곧 수시 원서 쓴다고
애들이 이래저래 붕 떠서 다들 마음을 못잡네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지만 그래도 제일 속상할 놈들은
지금 고3들이잖아요.
재수생처럼 수능을 겪어본 것도 아니고
대학 못가면 인생 실패할 것 같은 분위기와
수시원서 때문에 아이들 속도 속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고3 딸 키우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짠하네요.
용돈 듬뿍 넣어주시며 엄마도 속상해서 한소리
했지만 그래도 맛있는 거 사먹고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아휴... 얼마나 속상하셨을 지...24. 재수맘
'15.8.25 9:28 AM (223.62.xxx.189)장염 걸린 재수생 일산 아닌데요
학원에 장염이 많군요
걱정이네
저희아이는 일요일 학원갔다 혼자 학원근처 응급실 다녀왔더라구요
어제는 하루종일 자고 집근처 병원가서 약 3일분 받아왔는데 아이가 먹은게 이온음료밖에 없어서 ᆢ
오늘 공부나 할 수있을까 싶네요
장염 모두모두 조심하세요25. 고2맘인데
'15.8.25 10:50 AM (118.129.xxx.169) - 삭제된댓글남의 일 같지 않네요...
고3엄마들~ 얼마나 힘드실지ㅜㅜ26. 깡통
'15.8.25 11:20 AM (221.163.xxx.194)울집 고3은 노트북합니다.
문잡가놓고 뭘하는지...ㅠ
꾸준히 집안에서 철봉,아령운동하고요.
공부만한다면 금방 나자빠질거예요.지치기도 하고요.
숨쉴틈이 있어야 공부할 힘이 생깁니다.
그다음이 아이의 욕심일건데 욕심이 없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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