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반자&경쟁자

허무 조회수 : 653
작성일 : 2015-08-24 23:06:19

비슷한 계통의 일을 5년 넘게 같이 한 친구가 있어요.

일이 아주 똑같지는 않고 대상, 분야가 살짝 다른 상황인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같은 맥락.


각자 열심히 했습니다.

둘 다 시장에서 인정은 받고 있고요. 서로 격려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친하고요.

그런데 맡은 일의 특성상, 저는 그 일과 관련해 교류할 대상이 거의 없어진 상황이었어요. 제 분야에서 혼자 남은. 

그 친구는 교류할 대상이 있어요. 그 친구 분야는 몇몇 사람이 연결되어 있거든요.


올해 들어 서로 많이 바빠서 힘든 걸 하소연할 기회도 사라진다 싶었는데..

오늘 어쩌면 새로운 기회일 수 있는 일을 그 친구가 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명단에 보니 그 친구가 교류한 대상 거의 다 들어가 있더군요.


그 기회를 나도 잡을 수 있는가 없는가를 떠나

배신감이 드네요.

나라면 이런 일이 있다고, 너도 해볼래? 물어나 봤을 텐데..

친구, 혹은 같이 가는 동지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죠.


친구는 나를 배제시켜야 할 경쟁자라고 생각한 걸까요? 

그 친구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갔을 때 전 정말 기뻐해줬는데

내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건 그 친구에게 위협이었나? 질투였나 싶은 게...

저 이런 마음 속 좁은 건가요?  


 


IP : 119.67.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에서
    '15.8.24 11:08 PM (218.235.xxx.111)

    만난 친구 인가요?
    그렇다면 그건 친구 아니예요
    사회에서 친구...없더라구요

    특히 좀 경쟁하는 관계에선

    원글이 좀 글을 어수선하게 써서 무슨말인지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원래
    사회란게
    그런거더군요

    나는 친구라 생각했는데
    상대는 그리 생각안하고

    입장바꿔...님도 어쩌면 친구처럼 그랬을수도있어요.

  • 2. ..
    '15.8.24 11:11 PM (114.206.xxx.173)

    서로 하소연 할 시간도 없이 바빴다면서요?
    서로 연락하며 지내면서 그런 소식을 안 알려줬다면
    나를 경계하나? 경쟁자로 보나? 하는 배신감이 들 수 있지만
    서로 바빠 연락도 없이 자기일에 매진 하다가 그런 일이 생긴건데
    속 좁게 그럼 안돼죠.

  • 3. 원글
    '15.8.24 11:14 PM (119.67.xxx.161)

    제가 좀 어수선하게 썼죠? ㅎㅎ 무슨 일인지 뚜렷하게 말하기가 그래서요. ..님, 연락은 꾸준히 했어요. 단지 예전처럼 오랜 시간, 하소연하며 "우리 힘내자! 잘해보자!' 이런 말 못했다 뿐이죠. 그래서 느끼는 배신감이에요. 연락도 꾸준히 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395 로이터,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페터슨, 혐의 부인 타전 1 light7.. 2015/10/15 1,160
490394 제주 귤 농장 추천좀 해주세요^^(택배) 5 보티사랑 2015/10/15 1,521
490393 냉동조개살 - 찌개에 넣을 때 해동하나요? 4 요리 2015/10/15 1,504
490392 대치동 이사.. 7 ㅇㅇ 2015/10/15 2,670
490391 일반적인 기준에서 홀어머니에 시누이 2~3명 있는 외아들 맞선조.. 49 카라멜라떼 2015/10/15 5,860
490390 감자샐러드 미리 해놓고 내일 먹어도 되나요? 3 요리좋아 2015/10/15 1,065
490389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보기에 부자나라인가요? 49 ㅇㅇ 2015/10/15 3,604
490388 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는 언제세요? 14 - 2015/10/15 3,424
490387 스파크 급발진 동영상. 영상속 피해자는 사망 26 어뜨케 2015/10/15 5,971
490386 제가 그림을 너무 못그려서 애들 그림 못가르쳤는데 이렇게 하니 .. 3 짐캘리 2015/10/15 877
490385 국정화교과서 되면 시험 어려워진다는 증거. 49 쥐꼬리월급 2015/10/15 636
490384 한국근현대사학회, 단일 교과서 집필 불참키로 7 세우실 2015/10/15 713
490383 연근 보관법좀 알려 주세요 2 연근을 2015/10/15 3,212
490382 미국과 중국의 '그레이트 게임', 승자는 누구? TPP 2015/10/15 510
490381 30평 아파트, 방문틀 제거, 방문교체, 몰딩교체, 도배하면 8 부분 인테리.. 2015/10/15 5,630
490380 혼자사는 싱글녀들 많은가요? 49 ㅇㅇ 2015/10/15 2,803
490379 체리랑... 딸기가 먹고 싶어요. 3 임산부 2015/10/15 756
490378 관세음보살 가피 경험하신분 17 백일기도 2015/10/15 5,791
490377 혹시 교육비젼센타라고 아시는 분~ 48 국정교과서반.. 2015/10/15 702
490376 오키나와 호텔요 7 rose 2015/10/15 2,359
490375 부산 서면 실종됐던 박양 찾았데요!! 49 미니블링 2015/10/15 19,888
490374 어쩌면 결혼 못할 것 같은데요 친구들네 아기돌잔치 챙겨야하나요?.. 20 ... 2015/10/15 5,895
490373 로레알 유스코드 세럼이랑 크림 어때요? 2 화장품 2015/10/15 1,097
490372 미씨들 3 ㅇㅇ 2015/10/15 922
490371 호주 ABC, 단일 국정교과서 추진 한국 정부에 큰 위험이 될 .. 4 light7.. 2015/10/15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