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이 끝나서 집 보여주고 있어요.
82쿡에서 "집 보러 와서 장롱 열어보더라" 하는 글에 쿡쿡대고 웃었는데
제게도 그런 일이....
붙박이 수납장이 여러 칸이 있는 집이에요.
그래서 일부러 깨끗이 정돈된 곳 하나를 열어서 이렇게 생겼다 하고 보여드렸는데
다른 칸들을 왜 다 열어보실까요. 다 똑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굳이..
(다른 칸들은 집 보여준다고 잡동사니 막 우겨넣은 곳.. )
그래도 뭐 붙박이 수납장은 이 집에 딸린 것이니 이해할 수 있어요.
남의 옷장(일반 가구)는 왜 열어보시나요.. 남의 수납장(일반 가구)은 왜 열어보시나요..
신발장까지 열어보시고..신발장이 신발장이지 뭐 다른 게 있겠어요.
그래도 냉장고는 안 열어보셔서 감사해요...
= 기분은 안나빴고요, 그냥 재미있었어요. 아, 나한테도 이런 일이 하는 생각에..
대가족이 보러 오셨는데(여섯분인가 일곱분인가)
정다워보이는 가족이었어요. 따님들도 미인이시고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게 참 좋더라고요.
내가 집주인은 아니지만 그 분들이 이 집 계약하셨으면 좋겠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보러 와서 남의 옷장은 왜 여시는지...
그런가보오.. 조회수 : 3,628
작성일 : 2015-08-22 21:09:56
IP : 218.234.xxx.1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흐흐흐
'15.8.22 9:16 PM (221.151.xxx.249) - 삭제된댓글저도 두 번 당했어요.
그 순간 저도 원글님처럼 속으로 웃음이 나더군요.
'나에게도 이런 일이'2. ..
'15.8.22 9:32 PM (119.94.xxx.82)전 안방 부부 침대 위에 애들 2명이 올라가
덤블링을 하더이다.
할머니, 아이엄마, 아이들 둘이 집을 보러왔는데
말리기는 커녕 두분은 저희 쇼파에 앉아 30분간
개인적 사담까지 나누고 갔다는.
계약은 안했구요.ㅎㅎ3. 저는
'15.8.22 9:33 PM (221.151.xxx.158)아이방 옷장을 보고
저거 두고 가시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4. 컥! 덤블링~
'15.8.22 9:37 PM (218.234.xxx.133)안방 침대 덤블링은 어지간히 친한 집 자식한테도 허용하기 어려운 건데...
옷장 두고 가냐는 분은 집 보러 오신 분이 그 가구가 아파트 입주시 기본 제공되는 걸로 생각하셨나봐요.
예전 아파트들은 tv장이 기본 제공되니..5. 옛날에
'15.8.22 9:56 P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저때는 집보러 온 남자가
소파에 깊숙히 자기 집에서처럼 푹 앉더니만
집을 쭉 관망하면서 마치 선심 쓰듯이 제가 계약 하지요 그러더라구요. .
그러면서 2천을 깎아요 9500 전세인데...
안한다고 했어요
저희집 당시에 보기드믄 깨끗한 콘도같은 집으로 한다는 사람이 줄 섰는데6. 할수없어요
'15.8.22 10:09 PM (220.76.xxx.227)그런데요 남의집 세살면서 나갈때 신발장 문짝을 떨어뜨려놓고 이사갔어요
리모델링해서 처음들어온 세입자가 설마하고들어온 세입자가 말해서 알앗어요
세주어보니까 양아치도 상당히 많아요 띁어진걸 그대로 닫아놓아서 몰랏어요7. ....
'15.8.23 9:26 AM (221.139.xxx.210)붙박이 옷장은 물론 빌트인 냉장고라고 냉장고까지 열어보더라구요
짜증나서 혼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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