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인데 아이 친구가 자꾸만 저희집에 오려고 해요

나불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15-08-22 00:50:37

그쪽집도 직장맘이긴 한데.. 할머니가 계신대요.

저는 그냥 저 혼자라 낮엔, 요즘은 방학이니 아이 혼자 있을때가 많지요.

아이는 저 혼자 있는게 싫으니 자꾸 나가 놀게 되는 편이지요.

암튼 바로 옆동에 친한 친구가 있는데, 이 아이가 요즘 들어 자꾸만 저희 집에 오더라구요.

전 엄마가 없으니 친구를 집에 데려오지 않았음 좋겠다 하고, 아이도 동의해서 안데려오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한두번 잠깐 잠깐 왔다고 하더니..

얼마전엔 이녀석이 저희집에 있는 컴에 게임을 깔아서... 바이러스 천지를 만들었더군요. ㅜ.ㅜ

저희애는 바로바로 보고하는 편이라서(아니.. 바로바로는 아녔나봐요. 다 하고 나서 사후 보고였으니..)

암튼, 그래서 그날 저녁에 앞으론 절대 집에 오면 안된다고 단단히 일러뒀어요.

 

근데 그 후론 이녀석이 잠깐 쉬한다고, 물마신다고 그러고 집에 와선 눌러앉아서 스맛폰으로 게임을 한다네요.

잠깐만 보고 나가겠다고 하고는..잠깐만이 한시간...ㅠ

저희애는 나가야 한다고 징징 울고 있고... 그런식인것 같아요.

 

이 친구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애는 아직 휴대폰도 안 사줬거든요. 제가 직장에 올해부터 나가게 되기도 했고, 학교 다닐땐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 갔다가 집에와서 저한테 왔다고 전화하고 집앞 놀이터에서 놀곤해서 크게 필요성을 못느껴서요.

전엔 제가 집에 있으니 전화가 필요없다 생각했고.. 아이도 크게 사달라고 안해서 5학년인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데..

 

엄마 없는 집에 이렇게 큰 아이들이 모여있는건 안좋다 생각해서 못오게 하고 싶은데... 몇번 이야기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오네요. 그 집엄마한테 얘기해야 할까요?

아마 그 친구는 집에서 게임을 전혀 못하게 하니.. 와이파이가 되는 저희집에서 하려는것 같아요.

저희애는.. 친구가 왔으니 보드게임도 하고 이런저런 놀이를 하고 싶은데 그애는.. 밖에선 잘 노는데 집에만 오면 게임만 한다고 울상이거든요.

 

못놀게 할순 없고.. 못놀게 한다고 안 놀지도 않을테고.. 제가 그렇게까지 간섭할 나이는 지난것도 같구요.

그렇다고 그냥 저대로 둘순 없을것 같은데.. 어찌 해야 할까요?

IP : 222.117.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2 12:54 AM (211.172.xxx.248)

    출근할때 공유기 끄고 가면요??

  • 2. 나불
    '15.8.22 12:56 AM (222.117.xxx.21)

    안그래도 공유기 비번.. 오늘 바꿔버렸어요. 아이에겐 비밀로 하고....

  • 3. 돌돌엄마
    '15.8.22 12:56 AM (115.139.xxx.126)

    와이파이를 꺼버리세요.

  • 4. 에...
    '15.8.22 2:39 AM (223.62.xxx.38)

    공유기 끄고 그런건 잘못된 방법인것같은데... 근본적인 방법은 그집 부모한테.전활걸어 게임을 아예 못하도록 억압하는게.좋지만은 않다는걸 그집 부모한테 이해시키는 겁니다만.. 귀차니즘

  • 5. 궁극적으로는
    '15.8.22 8:19 AM (220.78.xxx.241)

    누군가 어른이 집에 있어야해요. 왜냐하면 중학, 고등 올라가면서 그런일은 계속 생길거 구든요...

  • 6. 궁극적으로는
    '15.8.22 8:20 AM (220.78.xxx.241)

    오타죄송.. 생길 구거든요,-> 생길거 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414 요리이름 좀 5 닭으로 ㅎ 2015/08/22 702
475413 블로그 첫 화면에 사진들 앨범처럼 좍 보이게 하는거 어떻게 2 하나요? 2015/08/22 1,156
475412 도대체 깨끗하게 생긴게 뭔가요?ㅜㅜ 18 .. 2015/08/22 11,806
475411 마주걸어오는 사람들의 이런행동 저 흉보는거죠? 1 2015/08/22 1,077
475410 아이 이가 빠졌는데... 3 도브레도브레.. 2015/08/22 1,002
475409 내일부터 사흘 삼척 바닷가가는데 취소해야할까요 1 ㅇㅇ 2015/08/22 968
475408 인터넷에서 작명 잘 하는 곳 아시는분? 대운 2015/08/22 388
475407 동행- 외국인여자 데려와서 결혼 11 ㅇㅇ 2015/08/22 4,219
475406 심심해서 일본 1 유연한 분 2015/08/22 949
475405 82 cook 언니 남편님들도 13 한심 2015/08/22 8,765
475404 북한은 왜 대북방송을 1 우후 2015/08/22 734
475403 조선일보 사설 보소...희생은 니들이나 해라!!!!! 1 얼쑤.. 2015/08/22 755
475402 전세 끼고 매매하는 경우요. 1 솔솔 2015/08/22 1,064
475401 40대중반권태기 극복방법좀알려주세요 4 권태기 2015/08/22 4,224
475400 부동산 집보여주는거요 .... 화가나요 9 dd 2015/08/22 4,176
475399 혹시 나이 들면 쥐가 많이 나나요? 6 ... 2015/08/22 2,236
475398 이넘의 식탐!! 2 -.- 2015/08/22 942
475397 몇시간씩 등산 힘들지 않던가요? 7 여러분들은 2015/08/22 1,856
475396 전 미혼인데, 결혼한 여동생이 임신해서요. 25 ..... 2015/08/22 4,336
475395 동네 마트에 시금치가 안보여요.. 6 dd 2015/08/22 1,494
475394 오랜만에 자유시간...강남역왔는데 8 잉잉잉~~ 2015/08/22 1,643
475393 유명인 자제들 시녀짓 하는거 11 /.. 2015/08/22 5,805
475392 쌍둥이 엄마라서 당해야 하는 질문 27 .. 2015/08/22 5,455
475391 우리나라와 북한은 시간이 다릅니다 12 zzz 2015/08/22 2,290
475390 워터파크 몰카녀 돈때매 그런걸까요?? 2 YJS 2015/08/22 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