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인데 아이 친구가 자꾸만 저희집에 오려고 해요

나불 조회수 : 2,356
작성일 : 2015-08-22 00:50:37

그쪽집도 직장맘이긴 한데.. 할머니가 계신대요.

저는 그냥 저 혼자라 낮엔, 요즘은 방학이니 아이 혼자 있을때가 많지요.

아이는 저 혼자 있는게 싫으니 자꾸 나가 놀게 되는 편이지요.

암튼 바로 옆동에 친한 친구가 있는데, 이 아이가 요즘 들어 자꾸만 저희 집에 오더라구요.

전 엄마가 없으니 친구를 집에 데려오지 않았음 좋겠다 하고, 아이도 동의해서 안데려오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한두번 잠깐 잠깐 왔다고 하더니..

얼마전엔 이녀석이 저희집에 있는 컴에 게임을 깔아서... 바이러스 천지를 만들었더군요. ㅜ.ㅜ

저희애는 바로바로 보고하는 편이라서(아니.. 바로바로는 아녔나봐요. 다 하고 나서 사후 보고였으니..)

암튼, 그래서 그날 저녁에 앞으론 절대 집에 오면 안된다고 단단히 일러뒀어요.

 

근데 그 후론 이녀석이 잠깐 쉬한다고, 물마신다고 그러고 집에 와선 눌러앉아서 스맛폰으로 게임을 한다네요.

잠깐만 보고 나가겠다고 하고는..잠깐만이 한시간...ㅠ

저희애는 나가야 한다고 징징 울고 있고... 그런식인것 같아요.

 

이 친구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애는 아직 휴대폰도 안 사줬거든요. 제가 직장에 올해부터 나가게 되기도 했고, 학교 다닐땐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 갔다가 집에와서 저한테 왔다고 전화하고 집앞 놀이터에서 놀곤해서 크게 필요성을 못느껴서요.

전엔 제가 집에 있으니 전화가 필요없다 생각했고.. 아이도 크게 사달라고 안해서 5학년인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데..

 

엄마 없는 집에 이렇게 큰 아이들이 모여있는건 안좋다 생각해서 못오게 하고 싶은데... 몇번 이야기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오네요. 그 집엄마한테 얘기해야 할까요?

아마 그 친구는 집에서 게임을 전혀 못하게 하니.. 와이파이가 되는 저희집에서 하려는것 같아요.

저희애는.. 친구가 왔으니 보드게임도 하고 이런저런 놀이를 하고 싶은데 그애는.. 밖에선 잘 노는데 집에만 오면 게임만 한다고 울상이거든요.

 

못놀게 할순 없고.. 못놀게 한다고 안 놀지도 않을테고.. 제가 그렇게까지 간섭할 나이는 지난것도 같구요.

그렇다고 그냥 저대로 둘순 없을것 같은데.. 어찌 해야 할까요?

IP : 222.117.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2 12:54 AM (211.172.xxx.248)

    출근할때 공유기 끄고 가면요??

  • 2. 나불
    '15.8.22 12:56 AM (222.117.xxx.21)

    안그래도 공유기 비번.. 오늘 바꿔버렸어요. 아이에겐 비밀로 하고....

  • 3. 돌돌엄마
    '15.8.22 12:56 AM (115.139.xxx.126)

    와이파이를 꺼버리세요.

  • 4. 에...
    '15.8.22 2:39 AM (223.62.xxx.38)

    공유기 끄고 그런건 잘못된 방법인것같은데... 근본적인 방법은 그집 부모한테.전활걸어 게임을 아예 못하도록 억압하는게.좋지만은 않다는걸 그집 부모한테 이해시키는 겁니다만.. 귀차니즘

  • 5. 궁극적으로는
    '15.8.22 8:19 AM (220.78.xxx.241)

    누군가 어른이 집에 있어야해요. 왜냐하면 중학, 고등 올라가면서 그런일은 계속 생길거 구든요...

  • 6. 궁극적으로는
    '15.8.22 8:20 AM (220.78.xxx.241)

    오타죄송.. 생길 구거든요,-> 생길거 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445 BBC, 특파원 밀착 취재 ‘북한이 바뀌고 있다’ 보도 light7.. 2015/10/12 699
489444 강동구나 서울과 가까운 하남에 새 아파트 없을까요? 3 갈팡질팡 2015/10/12 2,424
489443 그런 스타일 룩을 뭐라그러죠? 5 ㅇㅇ 2015/10/12 963
489442 가수 김완선씨 쌍꺼풀 수술 한건가요 ? 10 rhekfl.. 2015/10/12 5,340
489441 38세 박근혜 인터뷰인데, 이때 이미 망상증이 있었던듯.. 16 집구석한풀이.. 2015/10/12 4,977
489440 류승완 감독 대단하긴 하네요 12 ... 2015/10/12 2,853
489439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대학생들 연행 6 ........ 2015/10/12 889
489438 백화점 가을옷 세일하나요? 2 주니 2015/10/12 1,110
489437 82쿡에 티브 드라마 이야기 많은 이유가 13 뭔가요? 2015/10/12 1,625
489436 휘슬러압력솥 사용하시는 분 용량? 4 압력솥 용량.. 2015/10/12 1,345
489435 국정화반대 1인 시위 참가합시다. 16 국정화반대 2015/10/12 1,117
489434 집에 고기는 어디서 사세요? 7 영선맘 2015/10/12 1,364
489433 저녁하려구요~~간장제육볶음 비법좀 알려주세요~~~ 2 비법 2015/10/12 928
489432 피자헛 9900원짜리 런치부페 어떤가요? 49 가볼까 2015/10/12 3,414
489431 나라꼴 보니 눈물이 나네요 49 ㅠㅠ 2015/10/12 3,770
489430 즉석떡볶이 좋아하세요? 6 hohoaj.. 2015/10/12 2,142
489429 드라마 아역시절이 싫어요. 8 아함 2015/10/12 2,367
489428 보일러 교체 3 마술피리 2015/10/12 1,374
489427 꿀이 너무 많은데 뭐랑 먹을까요? 6 honey 2015/10/12 1,586
489426 박잎선 불쌍하다가 어이없긴하네요 49 ll 2015/10/12 33,628
489425 [MBN]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김무성 ˝우리나라 역사학자 9.. 14 세우실 2015/10/12 1,453
489424 애인있어요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요ㅠ 48 애틋 2015/10/12 16,553
489423 영어 스터디 함께 해요~ 2 에스프레소 2015/10/12 1,058
489422 친한친구 축의금 어떻게 주는 것이 좋을까요? 6 축의금 2015/10/12 3,614
489421 수학선생님 두분중에서요 7 고민입니다 2015/10/12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