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억울해서 잠이 안 옵니다. 도와주세요.

가을사랑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5-08-21 11:15:51

39세대가 사는 아파트 관리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전 총무가 아파트 관리를 방만하게 운영하여 아줌마 2~3명이

사실을 알고 전총무를 쫓아내고 제 어머니께 총무를 보라고 거의 반 강제로

넘기다시피해서 억지로 총무를 3년간 봤습니다.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 아파트라서 관리비를 컴퓨터로 계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저희 어머님이 실무적인 일을 하시고 저는 한달에 한번 집에 내려가면

한달동안 써놓으신 장부를 참조하여 엑셀로 관리비 정산을 하고

고지서도 발행하였습니다.

원래는 은행에 맡기면 알아서 해주지만, 저희 어머니도 연로하셔서

장부에 까먹고 안 적어놓으신 지출항목이 많아서 은행에 맡길수가 없었습니다.


1년만본다했었는데 후임자가 안나타나서 억지로 일을 한게 삼년입니다.

그동안 아파트 보수에 8백만원이 나갔고

은행예 예금되어 있는 돈이 7백만원 정도 됩니다.


수입, 지출 내역 모두 작성해서 관리비 고지서에 기입하여 발행하였고

여태까지 아무말 없다가 몇 일 전부터

저희 어머님께 총무 떠맡긴 아줌마 한명이 저희 어머님이 300만원을

횡령했다는 소문을 떠들고 다녔습니다.


3년간 아파트 관리비 내역을 관리비 고지서에 전부 적어서 세대마다 보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몇달간의 아바트 관리비 내역서만 들고와서는 돈이 300이 빈다며 악다구니를 쓰기 시작하는데

사람인가, 벽창호인가 싶어서 기가막히더군요.

통장 내역을 일일이 보여주고 설명을 해줘도 본인이 계산한 것만 들이밀며

전체 수입액과 전체 지출액 , 예금액 등 총액등을 설명해주려고 해도

설명 듣지도 않고 중간에 말 끊으며 자신이 계산한 돈만 주장하면서 300만원이 빈다고

떠들어 대는데 소통이 불가했습니다.

그냥 우리는 도둑이고 우리가 하는 말은 모두 거짓이며

자신이 하는 말만 옳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님 한달 관리비 25천원 면제 받는 걸로 이 일을 하셨고

저는 물론 돈한푼 안 받고 자원봉사로 일을 해줬습니다.

3년이나 할줄은 모르고 시작한 일이었으며,

관리비 관련해서 이의제기한 주동자 아줌마 2사람 말을 믿고

옆에서 도와주겠다는 말도 철석같이 믿고

일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고

억울해서 잠이 안옵니다.


300만원 빈다고 떠들고 다니는 저 아줌마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현재까지 증거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우리에게 총무 넘겼던 아줌만 둘이 입 맞춰서 자신들이 총무시킨일 없다고

발뺌하고 동네 다니면서 300만원 횡령했다고 소문낸적도 없다고

발뺌하면 고소할 수 없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고견이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118.216.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1 11:31 AM (106.247.xxx.206)

    일단 넘겨받은 시점부터3년간 수입지출내역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서
    전세대에 돌리세요.
    앞으로 못하니까 다른사람에게 넘긴다하시고
    없는말 지어내서 황당한 소리하는 사람들은
    고소장 받을 준비하라고 마지막에
    적으시구요...

  • 2. 가을사랑
    '15.8.21 11:36 AM (118.216.xxx.127)

    멘붕상태라 뭘 해야할지 몰랐었는데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 3. ...
    '15.8.21 11:43 A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휴대폰 녹음기로 녹취 하세요
    님이 전화를 걸어서 녹취하던 그쪽에서 온 전화를 녹취하던지
    집으로 올 경우 모든 것은 녹취 한다고 미리 말하고 녹취 해서
    허위사실유포로 고소

  • 4. ...
    '15.8.21 12:56 P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또는 공갈협박죄로 고소
    단 님이 정말하게 계산 근거를 대고 횡령한 사실이 없음이 분명해야 함
    대차대조나 장부의 근거가 명확해야 함

  • 5. .....
    '15.8.21 3:03 PM (59.2.xxx.215)

    일단은 300만원 횡령이 아니라는 반박 서류를 갖춰 놓은 다음 그 소문녀에게 내용 증명을 보낸다
    모년 모월 모일 모시에 39세대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내게(모친)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으면 당장 깜방에
    쳐 넣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383 이사 혼자서 가능한가요? 3 궁금 2015/08/21 1,482
474382 우리집 반대로 헤어지자던 남친 다시 만나자네요 22 ㅜㅜ 2015/08/21 5,235
474381 김정은 안심하지 마세요 전쟁낼수 있어요 87 ㅠㅠ 2015/08/21 17,359
474380 영어 지존 이신분들 유투브 함 봐주세요~~ 11 미셀 오바마.. 2015/08/21 1,596
474379 도와주세요ㅜ인천공항 국제선 수속시간이 김포보다 긴가요? ㅜ 6 g 2015/08/21 1,505
474378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사람들이 궁금해요 1 . 2015/08/21 682
474377 팝카드 쓰시는분? 이거 충전해야해요? 1 ..... 2015/08/21 1,537
474376 청약 잘 아시는분 봐주세요 2 dd 2015/08/21 1,231
474375 제부 첫 생일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7 첫생일축하 2015/08/21 1,328
474374 인강추천좀 해주세요~ 2 영어인강 2015/08/21 826
474373 sbs 세상에이런일이에 종이로 변신로봇 만드는 청년 보셨나요? .. 11 어제 2015/08/21 2,337
474372 국민을 조종하는 간단한 방법. 14 기득권 2015/08/21 2,609
474371 수상한 전화? 2 .... 2015/08/21 1,090
474370 맘에 쏙드는 옷이 있는데 색상따라 2배 차이 라면 어떡하시겠어요.. 5 ^^ 2015/08/21 1,493
474369 억울해서 잠이 안 옵니다. 도와주세요. 3 가을사랑 2015/08/21 2,092
474368 무료사주예요 32 2015/08/21 11,397
474367 여기 블로거녀들, 시녀들엄청많으니까 4 제발너희 2015/08/21 4,856
474366 어린 애 키우는 엄마는 나라가 이 지경일때마다 죽을맛이네요 정말.. 9 휴. 2015/08/21 1,367
474365 일본여행 여쭤봐도 될까요? 11 여행초보 2015/08/21 2,324
474364 공부할때 다른 분들은 어느정도 집중하시나요? 4 rrr 2015/08/21 1,542
474363 살기가 너무 괴롭다면....아우슈비츠의 여자들 한번 읽어보세요 15 2015/08/21 4,514
474362 재혼가정있으신가요? 62 이또한 2015/08/21 11,347
474361 일상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8 ㅇㅇ 2015/08/21 1,604
474360 열무김치가 많이 쉬었는데 활용법좀? 10 저도 2015/08/21 2,675
474359 부산님들 집은 언제 사는게 좋을까요? 1 아지매 2015/08/21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