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때, 제 혼자 몸일때는 걱정이 없었네요.
북한이 도발을 해서 당장 전쟁이 날 것 같아도..
전염병이 창궐해도..
인생사~~ 인생 별거 없지 뭐.. 그냥 나 하나 죽음 끝..이란 생각이 지배적이라
세상이 무섭지 않았어요. 모든일에 쿨했어요.
근데 아이 낳고서 이 모든게 뒤집어졌어요.ㅠㅠ
아이 출산했던 12년 12월 지구 종말설이 있었어요.
외계인이 서울크기만한 우주선을 세대 끌고 쳐들어온다던....ㅡㅡ;;;;
걱정되어 미치겠더군요......................
병원에서 애 낳고 있는데 외계인이 나타날까봐..ㅠㅠ
저희 애 100일쯤에 그니까 2013년 3월쯤 크게 전쟁난다고 떠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진짜 미치겠더군요.....
메르스......돌아 버리겠더군요...........ㅠㅠ
지금 또!!!
저희 애를 물끄러미 보면서..어쩔까..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고. 뭐 별일 없겠지 괜시리 스스로 마음을 토닥거리면서...
아..나가서 물이라도, 라면이라도 사와야 하나~이러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하나 사태에 마음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제가 딱! 싫어하던 스타일이었는데. 애 낳으니 정말 정말 이런거에 휘둘리게 되네요. 아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