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방송대 학비를 울딸들이 낸다고요?

하하하 어디까진지 조회수 : 3,730
작성일 : 2015-08-21 00:54:15
결혼20년이 넘도록
며느리 무시하고 종년 취급하더니
요몇년 이혼불사로 남편과 담판지어
그나마 이제 조금 숨 쉬고 산답니다.
지난 20년 거의 사교육 안시키고도
아이들 원하는 대학 보내고 저도 한숨 돌리고
제가 공부하고싶은 전공으로 신나게
방송대. 편입해서 2년차 전액 장학금 받고 다닙니다.

방학때마다 친가외가 어른들 과일 사들고
식사 대접하러가는 손녀들 앞에서 요번에 시어머니 왈
니들이 알바해서 너희 엄마 대학 보내는거지?.
너희 엄마는 아빠랑 같은 대학 나왔어도 돈을 못벌어서
너희가 다시 대학도 보내주니 팔자 좋구나....하시더랍니다.
헉!
남편과 저는 cc였고 제가 4년 장학생이었고
성적은 남편보다 월등하게 제가 좋았지만
아이들 잘키우려고 취업 포기했었습니다.
방송대도 전액 장학생이라고 몇번이나
남편이 자랑삼아 말씀드렸는데......
그저 며느리 깍아내리고 싶은 맘에
손녀들한테 없는 말까지 지어내는 상상력!!!
심지어 제가 그나마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던 아버님도
너희 엄마는 뭐하러 이제야 공부하냐고 비아냥거리셨다는데.....
방송대 한학기 40 여만원이고
50넘은 제가 좋아서 즐겁게 공부하는게
뭐가 그리 고까워서 자식.남편 등골 빼는 나쁜 엄마로
여기고 싶어하는지 ....정말 평생 이런 원수는 어떻게 인연이 된건지.....
IP : 221.148.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늘이고
    '15.8.21 12:57 AM (58.143.xxx.78)

    딸이고 여자자체를 무시하고 누르려는 거
    생활속에서 학습된 분들 많아요.
    아들이 최고여야 하는데 그걸 자꾸 가리니
    짜증나는거죠.ㅠ

  • 2. ddd
    '15.8.21 1:01 AM (121.130.xxx.134)

    그래서 손녀들이 잘 받아쳤겠죠?
    할머니 무슨 소리세요?
    우리 엄마 장학생이예요.

  • 3. ㅋㅋ
    '15.8.21 1:06 AM (180.228.xxx.26)

    할매가 아들능력이 없는 건 아나보네요
    아들능력에 지 마누라 대학등록금은 못댈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손녀딸이 대주는갑다 생각하는 거 보면 ㅋㅋ

  • 4.
    '15.8.21 1:11 AM (14.48.xxx.147)

    이런 집 아들 고르는 분들도 능력이에요 연애할 때 힌트 준다는 건 눈이 좋아야하는 듯
    하긴 저도 시력이 나빠서...

  • 5. 그러게
    '15.8.21 1:18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어디까지 듣고 언제까지 보고 살 생각인가요.
    이혼불사해서 얻은 건 뭔가요.

  • 6. .....
    '15.8.21 1:34 AM (220.95.xxx.145) - 삭제된댓글

    그럴때는 그냥 낭창하게 나가세요 백번 말해봐야 안들으세요.
    네 어머니 저는 예쁜 딸 둬서 팔자도 좋아요. 어머니 팔자보다 제 팔자가 더 좋죠??

  • 7. ......
    '15.8.21 7:08 AM (59.25.xxx.129)

    이혼불사? 그냥 집안에 떼쓰신 걸로 비친가 보네요.

  • 8. ㅎㅎㅎ
    '15.8.21 8:20 AM (61.78.xxx.137)

    토닥토닥~~

    위로 드려요~~

    어디서 노망난 미친 개가 지랄하는 구나~~ 하시기를.

  • 9. 그런데
    '15.8.21 10:00 AM (122.153.xxx.162)

    방송대 다니는걸 뭘 그리 온가족이 다 알아야되나요..
    그냥 혼자 조용히 다니고 마는거지

    저도 두번째 학과 다니는 중인데 가족들 아무도 몰라요(라기 보다는....제가 말도 안했고...관심도 없고 그들과 별 관계도 없고요)

    노인네들이야 학비가 얼만지 장학금이 얼만지 뭐 글케 자세히 알겠어요...학교 다닌다니까 쓸데도없는 공부를 뭐하러 하냐 이런 반응이겠죠

  • 10. ㅂㄴ
    '15.8.21 10:05 AM (123.109.xxx.10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성향 누구보다도 잘 아실터인데
    뭐하러 방송대 공부하는 걸 알게 하셨는지
    그게 참 아쉽네요.
    전형적인 남존여비사상 가진 분인 듯 한데요
    그런 분들은 같은 여자들을 더 무시하고 비하하는 걸
    좋아하고 즐긴다 해서 무방합니다
    그러니 하찮은 며느리가 대학공부한다는데 짓밟고
    싶은 마음이 들겠죠
    앞으론 시어머니에게 원글님의 자기계발에 관한 건
    절대 함구하세요.

  • 11. ㅂㄴ
    '15.8.21 10:09 AM (123.109.xxx.100) - 삭제된댓글

    앞으론 원글님 자기계발에 관한 이야기는
    시집쪽에 알리지 마세요.
    남편분에게도 부탁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844 제가 연애를 못하는걸까요? 많은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요 3 mm 2015/09/02 1,555
478843 송도순 쇠고기장조림 이떤가요? 홈쇼핑 2015/09/02 2,856
478842 인테리어공사시 꼭이것만은 하지마라 해라 조언 183 이사고민 2015/09/02 32,051
478841 외부베란다 샷시교체비용 얼마나하나요? 4 24평아파트.. 2015/09/02 16,513
478840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 보도 MBC 형사고발' 5 참맛 2015/09/02 1,607
478839 구매대행나 해외공구라면서 진짜 명품이라고 파는 블로그들 짝퉁아닌가 2015/09/02 1,654
478838 화이트셔츠 어디서 사세요? 1 화이트셔츠 2015/09/02 1,190
478837 블로그에서 명품 카피해서 파는 거 안걸리나요? 3 블로그 2015/09/02 4,287
478836 판사는 성추행해도 계속 판사네요 ㅎㅎㅎㅎ 10 제물포 2015/09/02 2,030
478835 농게 잡아 왔어요~ 요리조언부탁드려요 ~ 5 .... 2015/09/02 1,772
478834 튀김하고 남은 기름 어디에 보관하세요? 9 궁금 2015/09/02 1,999
478833 50대이상 싱글여자가 외로움 안타고 잘 사는 것 보셨나요? 37 사례들 2015/09/02 21,412
478832 장농면허 새차 or 중고차 3 중고차 2015/09/02 1,558
478831 운동 안하고 두 달에 6kg 빠짐... 44 ㅇㅇ 2015/09/02 23,381
478830 추석 때 여행 가려고 하는데 2 급질문 2015/09/02 1,034
478829 아주 가벼운 라퀴드 파운데이션 추천바래요~~ 17 추천부탁 2015/09/02 6,763
478828 다큐 '반역사' 1 알아야 할 .. 2015/09/02 663
478827 동네에서 너무 친하게 지낸사람들 끝이 어떤가요? 7 dltk 2015/09/02 3,610
478826 하정우씨의 두번째 사랑 봤어요 13 .. 2015/09/02 4,173
478825 자두 너무 신데 어찌 할까요? 7 시다 셔 2015/09/02 1,269
478824 집밥 백선생 레시피 워드파일 모음 80 백종원 2015/09/02 12,495
478823 한국인도 일본인들같이 유학갈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8 유학 2015/09/02 2,667
478822 영통 짧은머리 잘하는 미용실 알려주세요 1 시크 2015/09/02 781
478821 카톡좀 여쭤볼게요 1 소심이 2015/09/02 912
478820 문창과 나와서 방송작가.. 2 궁금 2015/09/02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