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가 서울대 물리학과를 갔었잖아요
왜 전부 물리학과를 선택했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실분 계실까요?
의대가 아니더라도 공대를 선택했다면 이해가 될텐데.
그리고 서울대 말고 지방데 같은경우 물리학과는 자연과학대중에 커트라인이 거의 최하위권이잖아요.
저희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구요
지질학과,생물학과,물리학과가 점수가 낮았던걸로 기억해요
의대나 공대는 어느학교를 가더라도 상위권인데.
서울대 물리학과는 뭔가 특별한 곳이었던가요?
거의가 서울대 물리학과를 갔었잖아요
왜 전부 물리학과를 선택했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실분 계실까요?
의대가 아니더라도 공대를 선택했다면 이해가 될텐데.
그리고 서울대 말고 지방데 같은경우 물리학과는 자연과학대중에 커트라인이 거의 최하위권이잖아요.
저희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구요
지질학과,생물학과,물리학과가 점수가 낮았던걸로 기억해요
의대나 공대는 어느학교를 가더라도 상위권인데.
서울대 물리학과는 뭔가 특별한 곳이었던가요?
지금은 물리학과가 최하위 일지 모르나 예전에는 최상위였어요.
마찬가지로 당시 초등교육학과도 보통 2지망으로 많이 쓰는 아래에서 서너번째 정도 되었는데 지금은 최상위죠. 지금의 기준으로 예전을 보면 안될거 같습니다.
우대받던 시절이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자연과학에서 수학과 물리학은 다른 학문과는 다르지요.
전통도 전통이지만 뭔가 천재적인 그런 게 있어야 해요.
노력만으로는 극복되지 않는 그런 게 있는 분야예요.
사실 학문적으로 보면 수학과 물리학>>>>>>>>>>>>>>>>>>>>>>>>공대, 의대죠.
그러고보니 기초학문이 우대받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각자 적성에 따라 국문학과나 사회학과 등도 가기도 했죠. 요즘은 무조건 의대와 교대뿐이니.. 많이 아쉬워요.
요새 전공에 대해 고민하는 애들이 과연 있을까 싶어요. 일단 취업되고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곳만 가려하거나 돈많이 버는 곳만 가려하게 되는 현실이...슬프네요.
학문의 기초니까요. 학문에 대한 경외심도 있었고 서울대 물리학과 나와서 취직 걱정도 안했어요. 물론 그때도 의사가 돈 더 버는 건 분명했지만 지금처럼 돈돈돈 하진 않았어요.
며칠 전에 사실 남편에게 그 질문 한 적이 있었는데요. 자기들 세대에서는 물리학과가 일종의 수퍼히어로 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달라 보이는 그런 게 있었대요. 어차피 서울대 간 애들이야 다 난다 긴다 하는 공부 천재들인데 그 중에서 제일 잘하는 놈은 기초학문인 물리학을 고르는 게 젤 폼난다 그런 심리가 있었대요. 공부 잘하는 애들 중에서 제일 잘하는 애들은 취직을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어차피 학문의 길로 가니까요. 취직하자고 맘 먹으면 골라갈 수도 있는데 대부분 서울대 학부를 마치고 외국 나가는게 그리 힘들던 시절에 국비장학금, 혹은 외국 명문대 장학금 받고 폼나게 짠하고 떠나거든요. 그리고 돌아올 때도 온갖 대접 다 받고 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안 그런 경우가 많지만 그런 건 부각되지 않고 잘 된 케이스만 항상 조명 비추잖아요. 암튼 그래서 수석이니까 당연하다는듯 물리학과를 고르지만 현실은 들어간지 몇년 만에 아이코 잘못 왔다 뭐 이런 심경이 된다네요.^^ 최소한 80년대까지는 수석은 물리학과, 물리학과는 유학, 그리고 교수라는 코스가 기본처럼 여겨졌다고 해요. 물리학과 학생들은 의대를 비웃었다네요. 70년대말까지만 하더라도 공대 인기학과도 의대를 그리 흠모하지 않았다고 하고요.
90년대 초반까지도 물리학과의 넘사벽 포쓰는 살아있었습니다 ^^
서울대 공대 갈 성적이면 의대는 뭐 휘파람불고 갔어요
그당시엔 의치대 입학 정원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커트라인은 그리 높지 않았거든요.
우대를 해서 간 건 아니고 물리학이 하고 싶은 공부니까 갔던거죠.
그런데 또 딱히 물리학이 적성에 맞는건 아닌데 점수가 아까워서(?) 가는 경우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때 수석은 물리학보다는 수학이 더 맞았던것 같은데 물리학과 갔다가 결국은 수학을
계속 공부했다는... 물리학과 예상 커트라인이 휠씬 더 높았거든요.
물리학 수학 전공자들은 외국에서도 약간은 특별하게 보는 문화는 똑같이 느껴져요.
유명했던 재벌아들이 부모후광 싫어서 뉴욕가서 사업으로 성공했는데 뉴욕 금융사임원중에 대학때 물리나 공학 전공한후에 대학원 진학해서야 경제 공부한 사람들 엄청 많다고 앞으로 한국도 그렇게 따라 갈수밖에 없을거라고
그러긴 했어요 기초학문이 진짜중요해지는시절이 다시올수밖에 없는 흐름이라고
외국은 예전부터 물리가 기초 학문으로도 유명했지만 거긴 유명 펀드 투자사부터 카지노회사까지 수학 물리전공자들 엄청 선호하는 문화죠 그러니 수재들도 많이가고 물리학 전공하고 노벨 경제상 탄교수도 있고 외국이 융합 학과들이 많아지면서 물리학도 그렇게 되가는거겠죠
좀 다른 얘기인데요
제가 도서관가서 이책저책 들춰보는게 취미이고
직업상 어떤 분야라도 조금씩은 간보듯 찔끔이라도 알아야 해서
틈만나면 여러 전고책들을 들춰봅니다
음악, 미술부터 건축 화학 지구과학 역사 행정 의학 법..등등
아 대충 이런건 이런말이구나 이 학문의 체계는 이런거구나 하면서 훑어보는데
물리는 진짜 도데체 이게 뭔 말이냐...이거 공부하는 사람들은 도데체 어떤 사람이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입결,취업과는 전혀 상관없이 물리학 전공하는 사람들 존경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철학.. 철학은 정말 귀족들만 하는 학문같아요
이것도 일종의 잘못된 사실이네요.
당시 모조리 다 물리학과??? 아니죠.
제어계측학과도 수석이 상당히 많이 나왔고,
물리학과가 수석이 나온 경우보다 아닌 경우가 더 많았죠.
무기재료공학과...이런데도 수석 합격자가 나왔었고.....
단, 의대가 계속 이과 수석이 나온게 아니라는 점은 맞는거죠.
최소 공대에서 학력고사 수석이 절반은 나왔다고 봐야죠..
단, 물리학과가 마치 대부분의 수석합격자가 나왔다는건 좀 아닌거죠.
개인적으로 물리학자들 존경합니다.
외계어 구사자 같아요. 의사 변호사보다 더 존경해요.
머리가 기본적으로 안되면 못따라가는 학문같더군요 ㅋ
천재 삘나요 geek 스럽기도 하고요 ㅋㅋ 빅뱅이론들 주인공 처럼 ㅋㅋ
최고득자는 물리학과 지원했으나 평소보다 시험잘봐서
다른 학과에서도 수석이 니온거죠. 지금 의대가듯 그랬어요
노태우 정부가 기초학문 육성한데서 물리학과 선택, 군제대하고 나니 분위기 바뀌었더래요.. 친구중엔 재수해서 의대간 친구도 있었는데 ㅎ 그당시엔 부러워 하지 않았어요.
90초반학번이고 설대나왔는데요.
그때 담임선생님이
물리과 빼고 니맘대로 선택해라
그랬어요.
즉 완전높은 커트라인이었단거죠.
제가 물리에는 별관심이 없었음에도 저윗분 말씀대로 딱 슈퍼히어로느낌이 있었어요.
대학 다닐 때 남자사람친구가 집근처에 있는 지방의대 다니다가 서울에 대한 로망? 건축학에 대한 꿈? 뭐 이딴 이유로 다시 시험봐서 스카이 건축전공 하고 지금은 대기업 건설사 다니느라 후진국 오지에서 현장근무 합니다. 가족들과 일년에 세번 만나고 산답니다.
한국들어올 때 연락와서 가끔 만나면 신세한탄 들어줘야 합니다. ㅠㅠ
이과 과목들 모두 샘들의 사랑 듬뿍 받을만큼 탁월했는데, 넘사벽 하나 물리였어요.
입학부터 거의 전교 1등인 친구가 설대 물리학과 갔어요.
그럴만 하다고 의대 간 친구들도 등을 토닥여줬던 기억 나네요.
예전에 선배들 중에는 의대를 천시하는 듯한 험하고 힘든 백정 같은 일로 여긴 분들이 있어요ㅠ.ㅠ
시체얘기 해부 피흘리며 죽어가는 끔찍한 모습들을 연상하며 별로 선호하지 않는 직업으로 말들을 했어요. 조선시대 중인의 신분으로 내려보기도 했기에 천재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아니었죠.
사실 요즘에도 잘풀려서 공기업 마사회쯤 오래 다니는 사람은 평생의 경제적 손익계산을 해봐도 성공한 개업의가 아닌 평범한 페이닥터보다는 우월하다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평온 안정되고 여유로운 근무여건 40년 가까운 장기 근속 급여 더하기 부수적 복지 퇴직 연금등은 (고비용으로 늦은 나이에 완성된 페이닥터의 부수적 혜택없는 일견 커보이는 단순급여의 합보다) 장기적 총수익이 크다고 합니다~
과거 의대보다 자연과학 물리학과 또는 공과대를 선호했던 풍조중에 하나가
예전에 선배들 중에는 의대를 천시하는 듯한 험하고 힘든 백정 같은 일로 여긴 분들이 있어요ㅠ.ㅠ
시체얘기 해부 피흘리며 죽어가는 끔찍한 모습들을 연상하며 별로 선호하지 않는 직업으로 말들을 했어요. 조선시대 중인의 신분으로 내려보기도 했기에 천재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아니었죠.
사실 요즘에도 잘풀려서 공기업 마사회쯤 오래 다니는 사람은 평생의 경제적 손익계산을 해봐도
성공한 개업의가 아닌 평범한 페이닥터보다는 우월하다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평온 안정되고 여유로운 근무여건 40년 가까운 장기 근속 급여
더하기 부수적 복지 퇴직 연금등은 (고비용으로 늦은 나이에 완성된 페이닥터의 부수적 혜택없는
일견 커보이는 단순급여의 합보다) 장기적 총수익이 크다고 합니다~
과거 의대보다 자연과학 물리학과 또는 공과대를 선호했던 풍조중에 하나가
예전에 선배들 중에는 의대를 천시하는 듯한 험하고 힘든 백정 같은 일로 여긴 분들이 있어요ㅠ.ㅠ
시체얘기 해부 피흘리며 죽어가는 끔찍한 모습들을 연상하며 별로 선호하지 않는 직업으로 말들을 했어요.
조선시대 중인의 신분으로 내려보기도 했기에 천재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아니었죠.
사실 요즘에도 잘풀려서 공기업 마사회쯤 오래 다니는 사람은 평생의 경제적 손익계산을 해봐도
성공한 개업의가 아닌 평범한 페이닥터보다는 우월하다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평온 안정되고 여유로운 근무여건 40년 가까운 장기 근속 급여
더하기 부수적 복지 퇴직 연금등은 (고비용으로 늦은 나이에 완성된 페이닥터의 부수적 혜택없는
일견 커보이는 단순급여의 합보다) 장기적 총수익이 크다고 합니다~
히어로 오브 히어로즈..슈퍼 히어로 느낌 맞아요 저는 문과였는데 자연대, 공대 애들 책이나 노트 보면 외계어 같았어요 그중에서도 물리학과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다른 세계같은 느낌? 물리학과 선배와 소개팅했었는데 전혀 내 스타일 아닌데도 그 사람이 계속 연락해오니 거절을 못하고 몇번 만난 기억이 나네요 이 사람 나라를 빛낼 천재인데 상처 주면 안될 것 같고ㅋ...의대 쯤은 우습게 아는 자존심이 있었어요 당시 물리학과 학생들..
아이 입시를 겪어보니,우리나라는 대입에도 유행이 있어요.
좋아하고,잘할수 있어서 선택하기도 하지만,사회에서 최고라고 하니까,우리애가,수험생이라면 내가 그렇게 공부잘했다는거 인정받으니까 선택하는 경우도 참 많아요.
냄비근성이 대입에도 있어요.
재작년에 삼성에서 소재산업육성한다니까.갑자기 그해에 설대 재료공학과 컷이 팍뛰어서 넉넉하게 붙을거라고 생각한 학생들이 불합됐어요.
80년대 대학을 들어갔지만,왜 그리 물리학과가 인기고 최고컷인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교수로 풀린 소수 빼고는 별로 잘풀리지도 못해서,본인들이 공부를 좀 덜잘했어야 한다고 자조한다는 말도...
물리학이 천재들이 하는 학문이란 인식도 있었고.... 학력고사 수석쯤하면 천재들의 집합소인 서울대 물리과가서 학자가 되어야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있었죠. 뭐랄까, 학력고사 수석쯤 한 애가 기초학문 대신 돈되는 전공으로 가는게 좀 가오가 안산다랄까.... 그냥 그런 분위기가 있었어요. 돈은 그 때도 의사들이 훨씬 잘 벌었지만요.
지방대 물리학과가 최저인 이유는... 지방대 갈 머리로 물리학과를 택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이기 때문이죠. --;
지방대 물리학과가 최저인 이유는... 지방대 갈 머리로 물리학과를 택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이기 때문이죠. --;
지금이야 청년취업이 지상목표가 되었으니 취업사관학교니 취업률 1위니 하는 광고문구가 대학에 쓰이는 걸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써대지만, 대학은 학문을 하려는 곳이지 취업하기 위해 가는 곳은 아니잖아요. 개인적으로 무슨 미용학과니
관광학과니 하는 과들까지 대학에 있는 거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버님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이신데
공부야 어렵지 않은거였고 세상의 이치나 근원, 답
같은 걸 찾다보니 세상의 이치에 대해
종교적인 것 말고 이론적 사실적으로
해답을 찾는 학문이 물리학이라 생각했다던데요.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것들의 근원 공부는 물리가 아닐까 싶구요.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거의 모든것들의 근원적 공부는 철학이 아닐까 싶어요.
그니까 학구적일수록 심도 있는 근원에 관심이 있지 않을까 (네, 대부분 우리 범인들에겐 물리는 외계학이죠)
그래서 물리학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졸업 --> 외국유학 --> 명문대 교수 (학자에게 교수는 최고의 직업이지 않았을까) 이런 획일적 길이 주어지기도 했으니까요.
지금이야 명예보다도 돈이 최우선이니까... 무조건 돈 많이 버는 직업이 각광받고 있는거구요.
이름난 과학자들 책 읽다 보면, 철학책과 겹치는 부분도 많고
게다가 종교책의 내용과도 겹치는 부분 많은 것 같더라구요.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것들의 근원 공부는 물리인 것 같구요.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거의 모든것들의 근원적 공부는 철학 인 것 같아요.
그니까 학구적일수록 심도 있는 근원에 대학 학구열로 (네, 대부분 우리 범인들에겐 물리는 외계학이죠)
물리학을 선택했을 것 같고.
그리고 졸업후 --> 외국 명문대 유학 --> 귀국 후 명문대 교수 (학자에게 교수는 최고의 직업이(었)고)
당시엔 보통 이런 과정이 거의 다 였지요.
지금이야 명예보다도 닥치고 돈이 최우선이니까... 무조건 돈 많이 버는 직업인 의사등이 더 각광받고 있는거구요.
이름난 과학자들 책 읽다 보면, 내용중 은근 철학책과 겹치는 부분도 많고
게다가 종교책의 내용과도 겹치는 부분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근원을 공부함에 뭔가 일치점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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