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남탓하지 말란 얘기를 들었어요...
작성일 : 2015-08-20 21:32:36
1975188
저는 가난했는데 우리 부모님이 해주신거에 다 감사해요
그게 최선이었던것도 알고요
근데 지금의 제 상황이 오롯이 제탓인것만 같진 않아요 ㅠ
엄마만 해도 엄마친구딸 누구는 우리처럼 가난했는데
잘됐다고 하시는데 저는 걔 프랑스 유학갔다온것도 알거든요(남친부모님 돈으로 둘이 유학)
그럼 남탓을 못하면... 제가 걔처럼 유학보내줄 남친을 못만난게 잘못인가 싶어요...
엄마도 속상하시겠지만... 엄마세대에 돈없어서 고등학고도 못가는데 난 학교다닌것만도 감사해
처럼 저도 대학교 나온거 감사하거든요
그당시 부모님 세대들은 대학나오면 잘될거라고 생각하셔서 보내셨듯이
저희세대가 영유보내면 기본은 하겠지라고 생각하는것과
같은것 같아요
결국 다 속은건데...
IP : 211.234.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송이
'15.8.20 9:36 PM
(211.234.xxx.45)
고딩때부터 어정쩡한데는 돈없어서 못보낸다 소리 들으면서 자랐는데 그거보다는 아까운 대학이니까 빚내서 보내주셨거든요 그거에 정말 감사해요 근데 지금세상엔 그거나와도 참 할게 없는데... 안 알아주는데... 남탓하지말란 소리 들으니 내탓하게 되고 내탓하다보니 내가 뭘 그리 잘못살았나 싶어서 많이 슬퍼요
2. 슬퍼하지말고
'15.8.20 9:53 PM
(175.192.xxx.234)
능력을 키우세요~~
그정도 뒷바라지도 못해주는 부모들은 가슴이 찢어집니다.
3. 송이
'15.8.20 9:58 PM
(211.234.xxx.45)
다컸는데 무슨 수로 능력을 키워서 엄마가 만족하실지 막막해요... 대학은 이미 괜찮게 나와서 이 이상 수능보기도 가성비 떨어지고.. 엄마때는 4년제만 나와도 훌륭한 삶이됐다는데 왜 나는 안될까... 이게 내 잘못인가 싶어서 시대탓을 좀 했어요 ㅎ
4. 그건 시대탓 맞아요.
'15.8.20 10:25 PM
(175.211.xxx.38)
엄마 세대는 대학만 나오면 가능성과 기회가 정말 많았던 시대에요.
나라의 모든 분야가 발전을 시작할 때고 성장했던 시기라 그래요.
그땐 남자 혼자 월급받아서 부모와 자식을 다 부양했던 시기입니다.
대학생들도 학점에 연연하지 않아도 취직할 대기업이 많았구요.
낭만이라는 말을 너무 당연하게 쓰던 시절이니까 지금과는 정말 달라요.
어른 세대들이 이기적으로 세상을 망가뜨린 댓가를 지금 젊은이들이 치르고 있으니
가슴 아픕니다. 원글님 잘못이 아니에요.
5. ..
'15.8.21 12:13 AM
(82.17.xxx.90)
-
삭제된댓글
시대탓 맞아요. 신자유주의의 폐해.. 80, 90년대 기점으로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데.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구요.
부모님 세대랑은 다른 세상인걸 그 세대분들은 잘 모르시죠.
원글님 탓 아니에요. 지금 세상이 그래요. 최대한 노력하시되, 엄마 기준으로 만족 이런건 포기시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474809 |
구피가 새끼를 안낳는건 왜그런거죠? 4 |
dd |
2015/08/22 |
4,876 |
474808 |
부산 사람들 좀 더 터프한 것 같아요 24 |
부산 |
2015/08/22 |
3,738 |
474807 |
회사에서 여자들 미묘한 신경전.... 81 |
^^* |
2015/08/22 |
14,358 |
474806 |
원래 남의 집이 더 이쁘고 깨끗해 보이는 건가요? 9 |
집 |
2015/08/22 |
4,130 |
474805 |
치과선생님~~질문있습니다~ 4 |
.. |
2015/08/22 |
883 |
474804 |
15개월아기 커피먹고 수유 ㅠㅠ 6 |
Jj |
2015/08/22 |
1,983 |
474803 |
친일파의.. 친일파를 위한.. 친일파에 의한.. 한국 3 |
숭미일 |
2015/08/22 |
545 |
474802 |
자세성빈맥증후군 이라고 아세요? |
ㅇㅇ |
2015/08/22 |
755 |
474801 |
한경희 스팀다리미가 물을 뿜어요 ㅠ(부제; 뜨거운 침 뱉는 다리.. 6 |
오늘 |
2015/08/22 |
2,274 |
474800 |
과민성대장(설사형)에 좋은 유산균 추천해주세요 5 |
유산균 |
2015/08/22 |
4,209 |
474799 |
많이 읽은 글에 있는 글 중- 1 |
소피아 |
2015/08/22 |
593 |
474798 |
갱년기 호르몬 치료 부작용? 1 |
. |
2015/08/22 |
3,421 |
474797 |
군대미필 아줌마들이 안보전문가네 그려 ㅋㅋㅋㅋ 42 |
ㅋㅋ |
2015/08/22 |
4,618 |
474796 |
진짜 예쁘고 맛있는 떡집 좀 추천 해주세요. 6 |
지니1234.. |
2015/08/22 |
2,432 |
474795 |
바보도아니고 한두번도 아니고 왜 속아요 11 |
ㅅㅂ |
2015/08/22 |
3,831 |
474794 |
스칼렛리프팅 효과좋은가요? 1 |
피부과 |
2015/08/22 |
1,655 |
474793 |
부부사이가 좋으면서 바람 필려는 심리는 뭘까요 25 |
구름 |
2015/08/22 |
9,334 |
474792 |
변액보험을 변액보험으로 갈아탔어요. 5 |
열받음 |
2015/08/22 |
1,517 |
474791 |
탐나는도다 어디서 보세요? 22 |
.. |
2015/08/22 |
1,694 |
474790 |
속보 - 남북 6시 대화로 해결 62 |
자취남 |
2015/08/22 |
10,933 |
474789 |
여자들은 왜 남자외모 안본다고 할까요? 19 |
왜 |
2015/08/22 |
3,684 |
474788 |
올 때 마다 1,500원짜리 커피 한 잔 시키는 여자. 8 |
싫다. |
2015/08/22 |
5,172 |
474787 |
대피령까지 내려지고, 다들 맘에 준비 어떠세요 13 |
무사 |
2015/08/22 |
2,847 |
474786 |
은혼식으로 식구전체가 가족여행을 가는경우도있나요? 2 |
리리컬 |
2015/08/22 |
1,091 |
474785 |
이탈리아 독일 등 페레로 에스프레소 투고 좀 보내주세요 ㅠㅠ 14 |
himin |
2015/08/22 |
2,3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