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유치원에 안가고 있는 딸...어떻게 하루를 보낼까요.

6세 딸 조회수 : 854
작성일 : 2015-08-20 10:15:06

 

아침마다 일어나서 체조하고,씻고, 화장실가고,밥먹고, 옷갈아입고,  가방챙겨 버스타고 가는게 일과죠.

남편 출근이 늦어서 잠도 충분히 자고,

아침도 밥이 싫대서 좋아하는 미국식 아침 나름 바꿔가며 취향껏차려줍니다.

제가 지금 전업이라 작년에 비해 제손이 훨씬 많이가고

안스러워서 지금 집에 있을때 더잘해줘야지 해요.

아빠랑도 시간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근데 그래서 그런지 하기싫은건 죽어도 하기 싫다고.

동생도 있는데 너무 챙겨주는 걸까요?

남편도 오늘 아침엔 너무 잘해준거 아니냐고...

 

일찍일어나 돌아다니길래

아침에 늘하던 맨손체조를 애둘이랑 아빠가 시작하려는데

지금 일주일째 안한다고...

 

체조가 뭐라고..하지만

진짜 간단한 스트레칭이고 아침에 밥차릴때 셋이 하면서 놀이로 하루를 시작하는건데

꼭 싫다고 드러누워서 징징대요.

분위기 다깨고 내일부턴 한다고 빌고..

 

넘어지는 사건이 올해 많아서 아침에 몸좀 풀어줄까 하고 시작한거고

진짜 몇분걸리지도 않고 세살 동생도 할수있는 그런 체조인데.

 

이런것도 하기싫으면 하지말라고 해야하나요?

 

오늘 버릇좀 고쳐줄려고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니

이제 나와서 남겨둔 아침 먹고,

심심하다고 징징대길래 너랑 놀려고 유치원안보낸거 아니니까

티비도 보지말고 씻고, 옷갈아입고 니방가서 책보고, 그림그리고, 장난감 가지고 놀라그랬어요.

 

저..가혹한가요?

버릇좀 고쳐주고 싶은데...(하루일과 지켜야할 게 있고 그걸 안하면 더 손해라는걸)

저야말로 볼일도 못보고 집에 갖혀있게 생겼어요.

유치원보내달라그럼 늦게라도 보내줄 생각이었는데...아직 그생각은 없는듯.

 

오늘 제가 아이를 어찌 해야할까요.

낼모레 사십인데..대책없나 싶네요.

(평소에는 아빠가 단호하고 저는 감싸주는 편이에요)

IP : 58.146.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0 10:18 AM (175.121.xxx.16)

    오늘 유치원은 왜 안간건가요???
    아이가 아픈건 아닌것 같아서요.

  • 2. ...
    '15.8.20 10:22 AM (58.146.xxx.249)

    평소엔 달래서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기분좋게 보냈는데

    오늘은 그게 이번엔 연속 일주일째 되니까 이건 아니다 싶어서요.
    아픈건 아니에요.
    아..아침에 일어나면 체조하고, 밥먹고, 씻고, 유치원가는건 아주 일상적이고 당연하다.
    이런거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설득이나 설명해도 매번 똑같아서요.

    평소와 다르니까 오늘 휴가때처럼 티비나보고 엄마랑 놀러다니는줄 알았나봅니다.

  • 3. ....
    '15.8.20 10:24 AM (58.146.xxx.249)

    이럴때 어떻게 하세요?
    다른분들 말씀 듣고 싶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내년엔 셋째태어나고 저도 다시 일을 할텐데
    씻고, 입고, 먹이고야 계속 해줄수 있지만
    조금씩 습관을 들여주고 싶은데....가끔 싫다도 아니고
    일주일이상씩 고집부리는건 아닌것 같아요.
    식습관이든, 생활습관이든요.

  • 4. 아휴
    '15.8.20 11:06 AM (180.69.xxx.115) - 삭제된댓글

    왠 체조...

    정말 별거 아닌걸로 서로 힘빼고 계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543 미세스캅 김희애 딸 1 mnm 2015/09/01 1,846
478542 하남 혹은 일산 어디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을까요?? 11 ........ 2015/09/01 3,296
478541 페약사나 페닥들도 해고당할때 2 ss 2015/09/01 1,712
478540 저도 상사 뒷담화한거 상대가 알아버렸는데.. 7 .. 2015/09/01 2,917
478539 실손화재보험료 35 %인상이 정상인가요? 12 mk 2015/09/01 2,352
478538 상대방이 말을 너무 잘해도 짜증나네요;; 2 ㅇㅇ 2015/09/01 1,792
478537 결혼한 아줌마끼리도 잘살거나 그럼 질투하나요? 13 윙윙 2015/09/01 7,060
478536 문장 좀 봐주세요~ 멈추다vs멈춰지다 7 나의나 2015/09/01 1,207
478535 세월호504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분들 꼭 만나게 되시기.. 6 bluebe.. 2015/09/01 479
478534 이제 부페 못가겠어요 ㅜ.ㅜ 7 노화 ?? 2015/09/01 5,700
478533 내일 추적60분 낙동강 (4대강)관련 내용 나와요! 3 .. 2015/09/01 670
478532 친구가 하는 말이 2 절친 2015/09/01 1,086
478531 무나물 소금간 하는 거 아닌가요?? 9 무나물 2015/09/01 2,723
478530 스타우브 무쇠냄비 22cm 검정 원래 내부코팅 안되었나요? 꼬마 2015/09/01 1,348
478529 롤빗드라이기 써보신분? 5 2015/09/01 1,765
478528 상사 뒷담화 하는걸 들킨거 같아요 그만둬야 할까요 2 ... 2015/09/01 1,988
478527 씽크대 선반 하나 사는 것도 이렇게 고민을 하네요 1 ㅇㅇ 2015/09/01 1,641
478526 타로점 잘 맞나요? 7 성냥갑 2015/09/01 4,886
478525 두피에 사마귀? 3 파란 2015/09/01 2,670
478524 .. 7 .. 2015/09/01 991
478523 과식 안하는 비법 좀 알려 4 주세요 2015/09/01 2,668
478522 동안인 사람들 공통점 발견했어요 35 2015/09/01 32,486
478521 원래 서른 넘기면 체력이 급감하나요? 9 고민 2015/09/01 2,523
478520 '고맙습니다'는 높임말인 거죠? 7 어려워 2015/09/01 1,778
478519 학교선정 땜에 고민인데요 수시 2015/09/01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