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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에서 짐을 나르는 야크는
삼천 미터 이하로 내려가면
오히려 시름시름 아프다고 한다
세속에 물들지 않은 동물
내 주변에도 시름시름 아픈 사람들이 많다
이런 저런 이유로 아파서
죽음까지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세 모녀가 생활고에 자살을 했다
그런데 나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
직장도 잘 다니고
아부도 잘 하고
시를 써서 시집도 내고 문학상도 받고
돈벌이도 아직 무난하다
내가 병든 것이다
- 공광규, ≪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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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0일 경향그림마당
[김용민 화백 휴무로 ‘그림마당’ 하루 쉽니다.]
2015년 8월 2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5/08/19/jang0820.jpg
2015년 8월 2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05203.html
2015년 8월 20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11e3bdd4be9247d8bde8873735c960ad
그러다 죽어요. 님들만 죽으면 그나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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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를 말로 설명할 수는 없다.
각자가 겪어서 알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 아이라 프로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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