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번째 오각형 결과 나왔어요(수정본)

... 조회수 : 3,359
작성일 : 2015-08-20 05:47:50

스마트 폰으로 본문 글자 수정하다가 본문이 통으로 날라가서

컴으로 다시 글 올립니다.


어제 82님께서 알려주신 맨박사님의 멜주소로

서툰 영어로 글을 썼습니다.


아들이 그린 오각형을

제가 다시 각도기와 30cm 자로 깨끗하게 그려서

(컴에 이런 도형을 그릴만한 프로그램이 없어서요.

완전 고된 수작업...

A4 용지에 빈틈 없이 가득 찬 오각형^^;;;)

사진을 첨부화일로 넣었어요.


늦은 밤에 멜을 넣고 흥분되었는지 잠이 잘 안 와서

새벽에 깨었는데...

혹시 하고 멜을 확인 해 보니

정말로 맨 박사님으로부터 답신이 온 겁니다!!!


결과가 궁금하실테니 결과부터 알려 드릴게요.

제 아들이 그린 오각형은 이미 발견된 오각형의 범주에 들어간대요.

명쾌하게 설명을(명쾌하지 않으면 제가 이해를 못 해요 ㅎ)

아들은 아쉽겠지만...

어찌되었든 이제 후련합니다^^.


맨박사는 평면을 덮는 오각형에 대한 위키디아사이트를

제가 아이에게 보여준 적이 있어서

저런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하네요.

사실 저런 사이트가 있는 줄도 몰랐는 데요.

이번 기회에 그 사이트를 찾아가서 아들과 한 번 봐야겠어요.


맨박사님은 어찌되었든 어린 아이의 시도가 기특하고,

자기가 이 일을 연구하는데 용기를 준대요.

그리고 젊은 수학자로 자란 아들의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대요.

(의례적인 말이겠지만 고마운 말이네요.)


이 과정을 처음부터 해 주신 82님들에게 결과를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한글기사를 읽은 뒤부터 이 새벽까지

모처럼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제를 도전하는데서 얻는 스트레스와 성취감 등을요...


아침에 아들을 깨우면서 결과를 알려 줘야 겠어요.

기다리던 소식은 아니지만 신문 기사에 난 수학자와 접촉이 되어서 아들은 분명히 기뻐할 것 같아요.


82님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IP : 14.50.xxx.19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0 5:58 AM (220.118.xxx.235) - 삭제된댓글

    15번째겠죠. 16번째를 알고계신다면 님은 수학천재!

  • 2.
    '15.8.20 6:17 AM (94.218.xxx.48)

    어찌되었나요?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내용이 없네요

  • 3. 마야
    '15.8.20 6:20 AM (110.70.xxx.212)

    저도 기대했는데...ㅜㅜ

  • 4. ...
    '15.8.20 6:23 AM (14.50.xxx.194)

    글이 날라가서 다시 썼어요.
    컴으로 다시 썼어요.
    이 무슨 헤프닝의 연속인지 ㅋㅋㅋ
    이제 보이시죠?

  • 5. ...
    '15.8.20 6:27 AM (14.50.xxx.194)

    82님들은 좋은 동지 같아요.

    우리 82 동지님들!

    나중에 저런 편지를 받고
    어린 소년에게 저런 격려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워보도록 해요^^

  • 6.
    '15.8.20 6:33 AM (223.62.xxx.194)

    원글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어떤기분이신지 저도 조금 알것같아요 (저흰 물론 한참 낮은수준의 경험이었지만ᆢㅎㅎ)
    아이도 아이지만 원글님 정말 훌륭하세요
    엄마가 그러니 그런 아들이 나왔겠죠
    척박한 울나라환경이지만 멋지게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근데 참,
    이제 후련히 해결되셨으니 줌인줌아웃 같은데서 그 오각형좀 보여주실수있나요? 궁금해서 ㅎㅎ

  • 7. 행복한우리집
    '15.8.20 6:38 AM (14.50.xxx.194)

    아 참 맨박사님이 언급한 펜타곤 사이트요

    https://en.wikipedia.org/wiki/Pentagonal_tiling


    그리고 아들 그린 오각형 사진 올리면
    뭐 이런 유사 펜타곤을 그리고서 호들갑을 떨었냐는
    날선 댓글 보고 상처 받을 것 같아서요...
    올리는 건 유보하겠습니다.

  • 8.
    '15.8.20 6:47 AM (223.62.xxx.194)

    맞아요 그런 우려도 있으시겠네요
    잘알겠습니다 ^^

  • 9. 머ㅅ져요
    '15.8.20 7:21 AM (67.40.xxx.151)

    이미 발견된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도 기사 보고 이것 저것 시도하다 (아드님 입장에서) 새로운 것 발견한 아드님 너무 멋져요.

  • 10. 쵝오!!
    '15.8.20 7:38 AM (223.62.xxx.57)

    영재 아드님도 아드님 위해 고생하신 울맘님도 엄지척!!입니다!^^b

  • 11. 아니예요
    '15.8.20 7:44 AM (124.49.xxx.162) - 삭제된댓글

    어머니도 아드님도 멋집니다.젊은 수학자의로서 성장할 아두님이 기대됩니다 ~

  • 12. dma
    '15.8.20 8:04 AM (14.39.xxx.215)

    기특한 아드님이네요.
    뭐 그런것 가지고 설레발이야? 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어린 아이가 아무런 기초도 없는 상태에서 자기 머릿속 생각으로만 그런 결과를 도출해낸 것이 무척 기특하기만 한데요.

  • 13. 타리
    '15.8.20 8:33 AM (112.148.xxx.6)

    똑똑한 아들의 정말 멋진 어머니세요.
    이렇게 찬찬히 들어주고, 믿고, 지지해주시는 어머니가 계시는한 16번째 오각형은 아드님이 발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괜히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뭔가 벅차서

    저도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 14. ..
    '15.8.20 8:56 AM (121.187.xxx.249)

    16번째 도형이 아니더라고 전 용감한 모자분에게 응원드리고 싶네요
    아드님의 수학에 관한 호기심도 기특하고 그것을 대입이나 학교 성적과 연관짓지 않고
    넓게 포용해주는것도 넘어서서 직접 전문가에게 연락까지 해보시는 적극성을 가지신 어머니!!!
    계속 앞으로도 학문적 호기심을 잃지 않고 널리 연구활동을 하면 진짜 좋을것 같아요
    아들 둘 가진 엄마로서 괜히 우리집 아이가 뭘 해낸것처럼 같이 울컥하네요
    화이팅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5. 원글
    '15.8.20 8:59 AM (14.50.xxx.194)

    여러분의 격려로 저도 눈물이 핑글 돌았어요.

    82님들의 격려 속의 엄마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들 행복한 아이들을 키우는
    행복한 엄마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 16. 기특한 아드님과
    '15.8.20 9:26 AM (220.78.xxx.241)

    용감하고 훌륭하신 어머니세요. 앞으로더 좋은결과 있기 바랄께요.

  • 17. 우와~
    '15.8.20 10:33 AM (220.120.xxx.39)

    저도 줄곧 소식 궁금했던 사람이에요.
    새로운 오각형은 아니지만 어쨌든 원글님 말대로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함번도 본적 없는 도형을 스스로 생각한 아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얘기해 주세요.

    더불어 외국인들은 무슨 표현을 저리 감동스럽게 할까요?
    "젊은 수학자로 자란 아들의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니...
    제가 다 가슴벅차네요. ^^

  • 18. 오.
    '15.8.20 11:11 AM (211.210.xxx.30)

    결과가 나왔네요. 그 박사님도 참 고맙고요.
    그게 기존의 것이건 어쨋건 그런걸 그려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특하네요.
    분명 창의력이 뛰어날 거에요. 아이의 나이도 궁금하고 이것저것 궁금한데요.
    일단은 도형 부분으로 뛰어날 수 있으니 도형쪽에 문제를 많이 접하게 해 주세요.
    적당한 시기에 아이에 대해 간간히 알려 주시기도 하고요. 과정을 알고 싶네요. 응원해 드릴께요.
    원글님도 대단한 엄마시군요.!!!! 같은 엄마로서 반성하고 마음 다잡게 됩니다. ^^

  • 19.
    '15.8.20 11:18 AM (203.248.xxx.226)

    정말 훌륭한 아들&엄마 시네요.. 저도 제 아들한테 이런 엄마가 되어주고 싶어요... ^^
    이런 엄마가 있으니 아들도 작도 쓱쓱 그려보고 그런 창의성이 나오는 거겠죠? ^^

  • 20. ..
    '15.8.20 11:43 AM (203.126.xxx.69)

    처음 글 올리셨을 때 부터 읽었어요...

    아이도 대단하고 어머님도 대단하세요.
    아이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정성을 다해 아이의 결과물을 맨교수님께 보내기까지...

    정말 아이의 앞날이 기대됩니다.
    아이에게 칭찬 많이 해주세요....
    그 도전 정신, 창의성...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라도 꿈꾸는 것 아닐까요?

    저도 너무 부럽습니다~~~

  • 21. 순이엄마
    '15.8.20 11:47 AM (211.253.xxx.83)

    아이고 새로운발견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시도하고 포기하지 않은 모자에게 격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 22. ..
    '15.8.20 12:04 PM (210.97.xxx.49)

    영특한 아드님에 훌륭한 어머님이시네요.
    언젠가 여기 게시글이 성지글이 되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23. ...
    '15.8.20 2:19 PM (110.12.xxx.14)

    똑똑한 아들의 정말 멋진 어머니세요.
    이렇게 찬찬히 들어주고, 믿고, 지지해주시는 어머니가 계시는한 16번째 오각형은 아드님이 발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괜히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뭔가 벅차서2

  • 24. ㄱ ㄱ
    '15.8.20 3:03 PM (27.35.xxx.181)

    아드님이 훌륭한 어머니를 만나서 이런 재미있는 일이 일어난것 같아요 계속 도전하면 뭔가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나겠죠 기대합니다
    근데 나의 딸아 크흑 미안! ㅋ ㅋ

  • 25. ...
    '15.8.21 1:53 PM (112.155.xxx.34)

    오.. 궁금했는데!!! 아드님 훌륭한 수학자로 꼭 자라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398 15개월 아기 젖끊어야하나요?? 5 행복한요자 2015/09/08 1,054
480397 연체정보공유 vs 카드론 6 ... 2015/09/08 1,501
480396 술못마시는 남친 18 ... 2015/09/08 2,890
480395 다이어트중인데.. 8 ㅠㅠ 2015/09/08 1,368
480394 얼마전 이혼한 서아무개 실시간 검색어 1위... 23 놀랍네요 2015/09/08 17,121
480393 영어 문법용어 한 개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3 그라마 2015/09/08 837
480392 개인병원하는 의사남편들 옷 거의 필요없죠? 15 ㅇㅈㅇ 2015/09/08 5,592
480391 보온 주전자 추천해주세요 6 !! 2015/09/08 1,701
480390 김대중은 간첩 지옥고통 내가 보았다 호박덩쿨 2015/09/08 848
480389 전세 날짜 지난후 2달 지날때 월세문제 질문입니다. 부동산 2015/09/08 442
480388 베드민턴 치시는분께 질문 드립니다.. 4 질문 2015/09/08 1,237
480387 결국 베를린 보고 제대로 뽐뿌받아서 트렌치 질렀네요... ㅠ 3 Ann 2015/09/08 1,741
480386 법원,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 6번째 사실무근 확인 10 세우실 2015/09/08 1,621
480385 시댁과 마찰후 5년차 2015/09/08 1,088
480384 간만에 믹스커피먹는데.. 8 .. 2015/09/08 4,393
480383 정수기 렌탈비 내지 말고 생수 사다 먹을까봐요... 20 그냥 2015/09/08 6,595
480382 먹는거에 너무 집중하는 시대 4 거만 2015/09/08 2,073
480381 50세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 재취업 7 2015/09/08 19,654
480380 여행왔는데 남편하고 매일싸워요.. 14 000 2015/09/08 4,520
480379 홍콩 놀러가기싫게 만드네요. 드러워서 진짜 13 2015/09/08 12,437
480378 "이민자" 보셔요~~~ 영화 추천 2015/09/08 817
480377 수시 접수시 생기부 온라인 제공동의?? 7 오렌지 2015/09/08 5,831
480376 어려서부터 착실하고 공부 잘한 남편들은 욱하지 않죠? 24 2015/09/08 3,944
480375 직장건강검진시 문제있으면 회사로 통보가나요? 1 밀크 2015/09/08 2,620
480374 예전에도 글을 올렸는데 세입자가 제게 관심있는것 아닌지.. 18 .. 2015/09/08 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