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보면서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 얻습니다.
특히, 행복한 집 님의 말들이 눈에 띄고 좋네요.
그런데...읽다보니 저희 부모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됩니다.
어머니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의 강하고 차가운 미성숙자
아버지는 극단적인 책임과 이타심으로 뭉친 미성숙자
어머닌 남을 착취하며 살아가는 자기애성 문제를
아버지는 남에게 희생당하며 살아가는 자기애의 부족을
가지고 계세요. 어머닌 자기가 최고가 아니라 늘 열등감과 자기확인 욕구에, 아버진 자기 가치를 모르셔서 힘겨운 삶을 사시죠.
두 분다 미성숙이라 아버지는 결혼 후 일에 빠지셨고 자식에게만
극진하셨어요. 어머닌 군림하고 지배하며 사랑받으려다가 안 되니
자식들에게 집착 착취했구요.
그래서 제 동생은 일찍 우울증이 왔고
저는 커가면서 대인관계를 본격으로 시작한 성인기에
문제가 오더군요.
늘 착취 이용 희생당하는 입장이 되고, 여자들한테는
인기가 많고 왕언니 노릇하는데 남자들을 유독...저런
관계가 되더라구요. 의존적이고 극단으로 무책임하고
아들 노릇하려는 결핍있는 미성숙한 이들과 엮이고.
나이드니 제가 희생당하고 커서 아버지와 비슷한 인격이
된 걸 알아서 이제는 퇴행 중입니다.
제대로된 성숙을 위해 제 감정과 욕구에 솔직해지고 내키지도
않는 일들을 명분 도리 책임으로 끝까지 붙들며 이상적인 행동만
하려하지 않으려구요.
나 자신으로 살아있고자 하는데...
저랑 비슷한 경험하며 스스로를 채워야 했던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들! 저 살아가는데 도움과 응원부탁드려요.
마지막 순수 조회수 : 689
작성일 : 2015-08-19 18:45:56
IP : 223.62.xxx.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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