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깐만 하소연. 속상해할게요.

딸 둘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15-08-19 10:28:48

첫째 딸 있고, 둘째도 딸 임신.. 출산예정일 딱 두달 남았어요.

두번째에는 아들 원했지만, 어차피 저희부부 또 임신 계획이 있어 다음에 낳으면되지. 잘 키우자. 생각했어요.


둘째를 저희랑 같은해 출산하게 된 시아주버님, 형님네는 첫째는 딸이었는데, 이번 연말에 태어날 둘째는 아들이라고.

평소 형제끼리 전화연락 잘 하지도 않는데,

저희 둘째 성별 나왔을수도 있을 16주쯤부터는 저희 남편한테 아기 성별 나왔느냐고 확인전화 주기적으로 하고..

어제는 또 저희남편한테 전화해서 자기 둘째는 아들이란다~ 자랑하시고.

시댁식구들 있는 단체카톡방에까지 "땡땡이 동생은 아들이래요~ 잘 키우겠습니다" 또 이러시네요.

단체카톡이래봐야 시부모님, 두 형제&아내 있는게 다인데..


대놓고 둘째는 아들 바랬던 동생부부 사정 다 아는 윗사람이.

이렇게까지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아들 낳게 되어서 정말 좋으신가보다.

설마 자랑하시는건 아니겠지.

자꾸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 어머님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대신 사과한다. 너무 서운해 생각하지 말아라.. 딸만 잘 키워도 된다 라고요.


IP : 122.128.xxx.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5.8.19 10:30 AM (112.173.xxx.196)

    그 시숙님 참 철도 없으시네요
    둘째 낳고 나면 철 좀 드실거에요
    저두 애 하나 더 낳고 나니 좀 달라지더라구요.

  • 2. ...
    '15.8.19 10:30 AM (175.121.xxx.16)

    시어머니 칭찬합니다...

  • 3. 바보인증
    '15.8.19 10:30 AM (14.52.xxx.6)

    무시하세요. 평소 행실보면 답 나오죠. 그래도 어머님이 괜찮은 분이시네요. 임신 중인데 스트레스 갖지 마시고요.

  • 4. ㅁㅁㅁ
    '15.8.19 10:32 AM (122.32.xxx.12)

    시엄니보니 참 좋은분 같은데 어찌 저런 모지리가 나왔는지

  • 5. 그런데
    '15.8.19 10:34 AM (112.173.xxx.196)

    님이 더 좋은거 아닌가요?
    형제들끼리는 확실히 동성이 더 좋아요
    저두 자매끼리 의지되서 좋고 제가 낳아봐도 그렇구요.
    어차피 애 위해서 동생 낳아주는 의미도 큰데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6. ...
    '15.8.19 10:34 AM (220.76.xxx.234)

    시어머니가 정말 잘하셨네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님에게 정말 예쁜 아기가 될겁니다

  • 7. 든든한 어머님이
    '15.8.19 10:37 AM (221.140.xxx.222)

    계시는데 무슨 걱정이에요. 괜히 속 꿇이지 마시고
    몸관리 잘하셔요 더위도 한풀 꺽인듯 합니다
    살짝 산책이라두~기분 푸세요

  • 8. 새삼....
    '15.8.19 10:45 AM (112.160.xxx.160)

    **애미는 무슨복이 많아서 딸둘이를 낳았을꼬 하신 울 어머니 감사합니다.

  • 9. ..
    '15.8.19 11:13 AM (14.33.xxx.206)

    거기 지방인가요?
    서울경기인데 요샌 아들낳았다고 특별하게 생각지도않고
    그냥 시부모님이 좋아하시겠네 정도지
    제주변 젊은 부부들 사이에선 음...성별 관념 예전하고는 확실히 달라서요...
    시어머니 좋으시네요~~

  • 10. ...
    '15.8.19 11:31 AM (210.96.xxx.223)

    시아주버님 너무 이상해요.
    그래도 시어머님이 저리 말씀해주셨다니 읽으면서 내내 오르던 열이 확 내려가네요.
    에고 몸 조리 잘하세요~~
    (저도 언니랑 딸 둘인데 자매가 있다는 건 정말 좋네요.)

  • 11. ..
    '15.8.19 12:44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흠..딸부러워하는 사람에게 대놓고 딸없어 어쩌냐..불쌍타..하는사람에겐 저렇게 까지 너무한단말 안하지않나요? 이런 댓글보면 아들 못낳는거랑, 딸못낳는게 뭔가 다른느낌이 드네요..그냥 듣고 흘리세요. 수많은 아들엄마처럼요..^^

  • 12. 와~
    '15.8.19 1:11 PM (219.250.xxx.197) - 삭제된댓글

    멋진 시어머니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546 ROW Toll Free 가 무슨 뜻인가요 2 내겐 늘 먼.. 2015/09/01 2,132
478545 핸들 놓은채 악셀 밟는 운전자들 1 무방비 2015/09/01 1,017
478544 미세스캅 김희애 딸 1 mnm 2015/09/01 1,846
478543 하남 혹은 일산 어디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을까요?? 11 ........ 2015/09/01 3,296
478542 페약사나 페닥들도 해고당할때 2 ss 2015/09/01 1,712
478541 저도 상사 뒷담화한거 상대가 알아버렸는데.. 7 .. 2015/09/01 2,916
478540 실손화재보험료 35 %인상이 정상인가요? 12 mk 2015/09/01 2,352
478539 상대방이 말을 너무 잘해도 짜증나네요;; 2 ㅇㅇ 2015/09/01 1,792
478538 결혼한 아줌마끼리도 잘살거나 그럼 질투하나요? 13 윙윙 2015/09/01 7,060
478537 문장 좀 봐주세요~ 멈추다vs멈춰지다 7 나의나 2015/09/01 1,206
478536 세월호504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분들 꼭 만나게 되시기.. 6 bluebe.. 2015/09/01 479
478535 이제 부페 못가겠어요 ㅜ.ㅜ 7 노화 ?? 2015/09/01 5,700
478534 내일 추적60분 낙동강 (4대강)관련 내용 나와요! 3 .. 2015/09/01 670
478533 친구가 하는 말이 2 절친 2015/09/01 1,086
478532 무나물 소금간 하는 거 아닌가요?? 9 무나물 2015/09/01 2,723
478531 스타우브 무쇠냄비 22cm 검정 원래 내부코팅 안되었나요? 꼬마 2015/09/01 1,348
478530 롤빗드라이기 써보신분? 5 2015/09/01 1,765
478529 상사 뒷담화 하는걸 들킨거 같아요 그만둬야 할까요 2 ... 2015/09/01 1,987
478528 씽크대 선반 하나 사는 것도 이렇게 고민을 하네요 1 ㅇㅇ 2015/09/01 1,641
478527 타로점 잘 맞나요? 7 성냥갑 2015/09/01 4,886
478526 두피에 사마귀? 3 파란 2015/09/01 2,668
478525 .. 7 .. 2015/09/01 990
478524 과식 안하는 비법 좀 알려 4 주세요 2015/09/01 2,668
478523 동안인 사람들 공통점 발견했어요 35 2015/09/01 32,485
478522 원래 서른 넘기면 체력이 급감하나요? 9 고민 2015/09/01 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