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대를 공공재로 하자

질주본능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5-08-19 07:55:13

http://www.womennews.co.kr/news/85737#.VdO0q5qwfIU

 

1978년에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남성이 월경을 한다면’이라는 글을 썼다. 남성이 월경을 한다면 그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피를 갈고 새롭게 태어나는 자신들을 찬양할 것이다. 그들은 묵은 피를 갖고 살아가는 여성들을 열등한 족속으로 비판할 것이다. 피를 경험하지 못하는 여성이 어떻게 신의 대리를 할 수 있느냐고 말할 것이다. 월경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누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리고 얼마나 많은 양의 월경을 하는가를 경쟁할 것이다. 이처럼 자신들이 가진 권력을 가지고 끊임없이 자신들의 경험을 정당화할 것이다. 스타이넘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들의 경험은 수치스러운 일로 간주되며 남성들의 경험은 자랑스러운 일로 여겨지는 메커니즘을 간파하고 있었다.

IP : 211.176.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9 8:37 AM (211.243.xxx.65)

    초경 맞는 여자아이들 생각은 못했는데, 딱하네요
    이런 섬세한 시각의기사는 좋군요.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이번에 휴전선 비무장지대 걸어서 통과한 분이죠?
    78년도 저 시각은 참 통쾌해요. 지금은 남성vs여성 보다 가진자vs약자 구도가 더 심각해보여서..

  • 2. 질주본능
    '15.8.19 9:00 AM (211.176.xxx.46)

    지난 5월에 비무장지대를 도보로 종단해서 북한에 다녀온 분 맞아요.

    성인지 예산 책정이 아직 미비해서 젠더의식은 아직 유효해 보이구요. 양극화의 폐해도 살펴야 할 측면이구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죠. 복잡한 문제니까.

  • 3. ...
    '15.8.19 9:29 AM (211.243.xxx.65)

    맞아요. 여성운동보다 여성주의가 필요한 지점.
    입장바꿔보기에 여성주의가 가장 쉽고 명쾌한 접근인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613 15년동안 명절에 세 번 온 동서에게 29 에휴 2016/02/08 15,340
526612 문이과. 통합.. 정확히 설명해주실분 계세요? 7 무식초딩맘 2016/02/08 1,824
526611 늙으면 죽는게좋지않나요? 36 ㅇㅇ 2016/02/08 8,911
526610 노트북 운영체제 미설치가 훨씬 싸서 구매하려고 하는데 깡통.. 15 아침에 떨어.. 2016/02/08 2,971
526609 상위권 성적 유지하는 자녀의 어머님들께 질문 좀 드릴게요 8 자녀 2016/02/08 2,392
526608 당신며느리에대한 친정엄마의 시녀병ㅡ이거 끝없는거죠? 9 2016/02/08 2,661
526607 노화의 어느 단계 쯤 인가요? 2 슬픈노화 2016/02/08 1,847
526606 밤새껏 화투치자는 시아버지 ㅎㅎ 2 철없는 2016/02/08 1,582
526605 정용진의 한예종 고액기부의 이면은 와이프 교수만들기 프로젝트의 .. 17 ... 2016/02/08 13,769
526604 이범수 슈돌 왜 나오나 했더니 3 ㅇㅇ 2016/02/08 8,090
526603 영화 원데이 보신분 질문요~~~ 5 . 2016/02/08 1,042
526602 명절에 돈은 돈대로 쓰고... 7 ... 2016/02/08 3,457
526601 남녀관계지침서 읽어보세요!! 4 연예하시는분.. 2016/02/08 3,184
526600 물걸레 청소기..아너스와 휴스톰..어느 게 좋은가요?? 2 zzz 2016/02/08 30,722
526599 영화 어린왕자 보신분들 질문이요 1 2016/02/08 765
526598 금사월 얼굴이 좀 이상하네요? 5 2016/02/08 3,217
526597 명절이고 뭐고 결혼하면 너네끼리 놀아 9 에이고 2016/02/08 2,742
526596 사랑하는 사람이 내 노래를 듣고 싶어해요. 어떤 노래를 연습해 .. 14 설레는 2016/02/08 2,159
526595 하루종일 누워서 뒹굴거렸더니 2 허리 2016/02/08 1,631
526594 100일된 아기를 내일 성묘에 데려간다는 남편.. 10 초록 2016/02/08 3,133
526593 유방종양수술 5 무서워요 2016/02/08 2,829
526592 결혼해 보니... 6 싫다 2016/02/08 3,066
526591 명절 연휴에 하루를 각자 집에서 잔 적 있어요. 2 aroa 2016/02/08 1,057
526590 킨들에 개인 PDF 파일도 저장해서 볼 수 있나요? 2 .. 2016/02/08 1,104
526589 요즘 여자애들 공주로 키워졌는데 시어머니가 일시킨다고요?ㅣ 39 dma 2016/02/07 16,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