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전 여자 후배와 성관계 경쟁
명문 사립 세인트 폴 '더러운 전통'
남학생, 성폭행 혐의로 기소
명문 사립 세인트 폴 '더러운 전통'
남학생, 성폭행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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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5/08/18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5/08/17 18:28
뉴햄프셔주 콩코드에 있는 명문 사립 기숙학교 세인트 폴의 졸업을 앞둔 남학생들 사이에 '누가 더 많은 후배 여학생을 정복하느냐' 레이스를 벌이는 오랜 전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CBS뉴스는 17일 경찰 조사를 인용해 이 학교 졸업생 오웬 라브리에(19)가 지난해 5월 15살 여자 후배를 학교 건물 옥상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이번 주중 재판정에 설 예정이라며 그는 세인트 폴의 오랜 전통인 '선배 예우'에서 1등이 되기 위해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선배 예우'는 졸업을 앞둔 남학생들 간에 누가 더 많이 어린 여학생들과 성관계를 하는지 겨루는 것으로 학생들은 성관계 횟수를 적은 점수판을 만들기도 했다.
라브리에는 경찰에 여자 후배와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에 기소되면서 입학 예정이던 하버드대에 지난 가을 등록하지 않았다. 그는 졸업때 학교 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교장상을 받기도 했다.
신복례 기자
CBS뉴스는 17일 경찰 조사를 인용해 이 학교 졸업생 오웬 라브리에(19)가 지난해 5월 15살 여자 후배를 학교 건물 옥상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이번 주중 재판정에 설 예정이라며 그는 세인트 폴의 오랜 전통인 '선배 예우'에서 1등이 되기 위해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선배 예우'는 졸업을 앞둔 남학생들 간에 누가 더 많이 어린 여학생들과 성관계를 하는지 겨루는 것으로 학생들은 성관계 횟수를 적은 점수판을 만들기도 했다.
라브리에는 경찰에 여자 후배와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에 기소되면서 입학 예정이던 하버드대에 지난 가을 등록하지 않았다. 그는 졸업때 학교 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교장상을 받기도 했다.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