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카오스토리에 매일 집밥 사진 올리시는 분들 궁금합니다

가정의 평화 조회수 : 3,286
작성일 : 2015-08-18 16:12:29

제 주변에 임금님 수랏상처럼 차린 밥상을 매일 같이 카스에 올리는 분이 있어요. 물론 요리 자체를 잘해요.

그냥 먹는 흔한 요리가 아니라 정말 희한한 신공(?)을 보이실 때도 있고...정말 놀라운 건 절대 빼먹지 않고

매일 매일 그런 요리가 올라옵니다. 나중에는 그분의 생일에 차린 남편과 아이들 합작의 생일밥상까지 등장..!!

물론 키톡에서도 보고 뭐 새로운 게 아니라, 자신은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하다는 글까정.

이 더위에 그게 가능한지..ㅎㅎ  미스테리하고 열심히 맛있는 밥을 그득하게 한상 차려주다 보면 없던 정도

생겨서 부부 간에 부모 자식 간에 애틋해진다면 저도 한번 해보려구요. 비꼬는 게 아니라 저도 요리 좋아해요.

지금은 살다보니 굶지 않을 정도로 먹고 살지만 처녀적에 이름난 가정요리 선생님한테 한식부터 제과제빵까지

배워서 이론적으로 모르는 건 없어요. 당시엔 괜찮게 했었구요. 제가 거론한 분이 아주 외모가 뛰어나냐 그건

아니고 평범하세요. 성격이 아주 활달하진 않은데 늘 어딜 가도 도시락을 챙겨주거나 맛난 음식을 챙겨온다는 거.

여러분 생각에는 어떠세요? 그분의 타고난 재능인데 제가 따라한다고 달라질까요? 이놈의 가정이 화목해진다면

진짜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그래요. 사춘기 애들에 남편은 갱년기인지 집안이 영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요. ㅠㅠ

IP : 125.146.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5.8.18 4:16 PM (118.35.xxx.149)

    아.저도 단체 밴드에 아침 밥상 올리는 이상한 여자가 있어서 그 밴드 나와버렸는데요.
    본인 요리 맞나 싶기도 하던데...매일 가족을 위해 새벽 밥상 올린다고 칭송받는-남자들은 완전 현모양처로 알아요-그 여인의 실체는 남편 몰래 그러고 다닌다고 들었어요.

  • 2. dma?
    '15.8.18 4:18 PM (121.166.xxx.239)

    해보세요~ 맛있는 밥, 맛있는 간식 거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대부분 화기애애해져요. 까칠한 저희집 재수생도 맛있는 음식 먹을때는 나긋나긋해지는걸요^^:
    전 요즘 아파서 음식을 거의 못하지만, 예전에는 본문에 나와 있는 것 처럼 음식을 했었어요. 전혀 힘들지 않았구요, 가족들이 잘 먹어주는게 제 낙이고 행복이였답니다.
    할 수 있는데 왜 안하세요?

  • 3. 가정의 평화
    '15.8.18 4:20 PM (125.146.xxx.236)

    솔직히 시작은 할 수 있지만 매일 저렇게 차릴 정도로 유지가 되냐...이게 불가능이거든요. 길어야 일주일?
    지금은 그래서 주말에 별식이나 특식 정도만 잘 차려줘요. 몸도 건강한 편이 아니라 지병도 있어서요. ㅠㅠ

  • 4.
    '15.8.18 4:25 PM (49.1.xxx.113)

    몰입상태인 거죠.
    요리해서 먹이는 게 너무 좋은ㅎㅎ
    남한테 해끼치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행복하고 가족도 행복하고 구경하는 사람도 행복하니 일석삼조랄까요?ㅋ

  • 5. 좋아요
    '15.8.18 4:27 PM (121.142.xxx.244)

    자기를 위해 정성들여 차린 밥상 싫어하는 사람 없어요.
    남편과 아이들 다 좋아해요.
    진수성찬 차렸다고 힘들다고 짜증을 부리거나
    가족들에게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는 이상
    정성껏 차린 맛있는 밥상은 행복입니다.

    그런데 주부 입장에서 힘들죠.
    지겨울 때도 있고 귀찮을 때도 있고..
    준비하는 시간은 긴데 먹는 건 잠깐이고
    치우고 돌아서면 다시 밥때가 찾아오니 지겹긴 해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추스리는 의미에서 사진을 찍는 것일수도 있어요.
    그 기록들이 차리는 주부에게는 보람이고
    가족들에게는 사랑이고.. 그렇다면 좋은 거죠.

  • 6. 가정의 평화
    '15.8.18 4:30 PM (125.146.xxx.236)

    그럼...여러분도 매일 봐도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남편이 이쁘고 그런가요? 안 그런 저는 뭔가 싶어서요. ㅎㅎ
    가끔은 행복하고 어쩌다가 남편이 좋기는 한데 매일같이 사랑스러워 죽겠다는데 대체 비결이 뭘까요?
    그 집 남편도 그냥 평범한 사람이에요. 뭐 아주 돈을 잘 벌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제 남편도 비슷하구요.

  • 7.
    '15.8.18 4:35 PM (49.1.xxx.113)

    매일 봐도 좋을 수도 있죠ㅎㅎ
    저도 우리 가족 매일 봐도 좋은대요

  • 8.
    '15.8.18 4:36 PM (121.142.xxx.244)

    그분은 그분이고 원글님은 원글님인 거죠.
    양쪽 부부들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그분은 가족이 매일매일 사랑스러워서 매일 맛있는 진수성찬을 기쁘게 차리는 사람이고
    원글님은 가끔 행복하고 가끔 좋고 가끔 진수성찬을 차리는 그런 분인 거에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것 같네요.
    서로 다른 사람들인데..

  • 9. ...
    '15.8.18 5:52 PM (180.68.xxx.6) - 삭제된댓글

    과시의 한 종류죠 뭐.
    나 이렇게 잘 해먹고 산다, 이렇게 애들남편 잘 챙기고 산다,..

    한상 차려놓고 남편, 애들 손 못대게 잠깐만 사진찍잖아 하고 찰칵 찍어 올리고.
    왜 이리 가식같을까요. 뭐 자기만족이겠지만. ㅎㅎ

  • 10. tods
    '15.8.18 10:33 PM (59.24.xxx.162)

    저는 그렇게 못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사진 올리시는 분들 대단해보이고 남의집은 뭐먹고사는지 보는것도 재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482 5분도미를 샀는대요 7 알려주세요 2015/08/18 1,424
473481 소설이 안 맞나? 걸 온더 트레인.. 12 난? 2015/08/18 1,740
473480 7세미술교육 5 ... 2015/08/18 1,250
473479 관동별곡 문하시잇꼬 지뇨다 2015/08/18 578
473478 남희석 부인이랑 김한석 부인 이미지 어때요..??? 11 ... 2015/08/18 9,747
473477 카카오스토리에 매일 집밥 사진 올리시는 분들 궁금합니다 10 가정의 평화.. 2015/08/18 3,286
473476 디스패치란 회사..국정원 아닐까 34 의구심 2015/08/18 6,291
473475 ‘나는 대한미국이다‘와 김연아 10 길벗1 2015/08/18 3,406
473474 화재배상책임보험 다이렉트로 가입되는 보험사 알켜주세요~ 10 꼬먕이 2015/08/18 1,050
473473 강용석 일본갔다 홍콩갔다 도도맘이 다 줬냐? 7 야한거 2015/08/18 8,883
473472 혈액형 다이어트? 2 다이어트 2015/08/18 1,008
473471 남친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요, 도움이 될 방법이 있을까요? 8 이궁 2015/08/18 1,701
473470 강용석 측....사진 속 인물 강용석 아냐 37 ... 2015/08/18 20,775
473469 뉴욕의 풍경이 아름답게 나온 영화 있을까요? 20 꿈 생각하며.. 2015/08/18 2,617
473468 새 고교 한국사 현 ‘집필기준안’으로 확정 땐 ‘암살’ 김원봉,.. 세우실 2015/08/18 626
473467 강용석한테 너무 고마워요. 14 1111 2015/08/18 8,141
473466 책 읽어주는 팟캐스트에 대해 평을 해볼께요~ 11 시간도 남고.. 2015/08/18 2,328
473465 알약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는거 같아요 2 알약 2015/08/18 1,582
473464 자기부담금 20프로 인상된다네요 3 실비 2015/08/18 3,164
473463 인물화 or 플룻 1 정 인 2015/08/18 891
473462 어린이보험 다자녀 할인된데요.. 우리 할인 받아요!! 7 79스텔라 2015/08/18 3,409
473461 강용석 "고소한19 " 결국 하차 19 1111 2015/08/18 9,002
473460 이런 경우 화내는게 이상한가요 8 2015/08/18 1,383
473459 남편에게 참 미안하고 면목없네요. 13 .. 2015/08/18 6,105
473458 그 블로거 단체 사진중에 궁금 17 브그 블로거.. 2015/08/18 18,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