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강용석 아나운서 발언으로 이제 대한민국에서 얼굴 들고 살 수 없을 줄 알았어요.
게다가 박원순시장, 최효종 개그맨 등등 엽기적 고소건들....
저런 인간이 과연 대한민국에서 정상인 대우받고 살 수 있을까.. 절대 그럴 수 없을거야.. 라고 확신했었어요.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도 제 맘과 같을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희한하더라구요. 종편 , 케이블 몇몇 프로에 나오더니 이미지가 좋아지기 시작해요.
똘똘하고 우애있는 아들들 데리고 나오니 팬들도 생겨요 . 네이버 기사댓글엔 칭찬댓글이 베스트를 차지해요.
이젠 본인이 농담 아닌 농담인듯 대통령 꿈을 내비쳐요.
제 맘이 불안하기 시작해요. 아~~이명박,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듯이 이 사람도 이 나라에선 충분히 대통령 될 수 있겠다.
된다.. 대한민국에선 가능하겠다...... 맘이 답답해요.
이명박 대통령되기 전에 그의 면상에서 느꼈던 그런 더러운 기분, 불길한 예감이 강용석 얼굴을 볼때마다 느껴져요.
어둡고 더럽고 사악한 기운....
근데 이젠 이런 걱정 조금은 덜 수 있겠네요. 참으로 고맙게도 지가 지 스스로 복을 걷어찼으니 말이에요.
그래도 조금은 불안감이 남아있어요. 설마 증거불충분으로 불륜아니라고 법적판결나면 다시 기어나올까요?
세상은 다시 그를 다시 받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