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제 투병생활 돕느라 정말 고생많이했어요.
내가 무슨복에 저런남편을 하늘이 주셨나싶어서
참많이 감사할정도로 좋은남편이예요.
정말 힘들다는 병이겨내고 담당의사도 논문쓰고싶다고 할정도로
제 경과가 좋았던것은 많은부분 남편덕분이었어요.
의사선생님도 감탄했으니까요. 과정중에, 친정아버지돌아가시고
남편이 없었으면 장례치루기 힘들었을정도로 남편이 다 했어요.
제가 아프니까 신경쓰게하면안된다고..
그리고 제가 나을만하니까. 친정엄마가 쓰러지셨어요.
평소사이좋지않고, 정말 없었으면했던 친정이었지만,
일을 당하고 나니 살아계신것만 해도 감사할일이었어요.
앞으로 얼마나 긴 투병생활이 될지모르겠어요.
일을 당하고 전 정신이 없는데,남편이 다 알아서 해결
친정모두 저희남편만 바라보고.. 남편이 앞으로 이런식으로
일하겠고.. 가족들 놓고 설명하는데 너무 든든하고 미안하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충격받아서 아플까봐 걱정이고...
남편일도 바쁜사람인데.. 이젠 아내에 이어 엄마까지..
저만 괜찮음 다 됐다고 자신은 하나도 힘들지않다고..
아픈부모님 놓고 여러문제로 분란일어나는것도 그렇고
좋은것이 좋은것이지만, 남편에게 미안해서 제가 하고파도,
남편이 저때문에 자기가 일처리합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남편때문인것같아요.
늘 감사하고 고마운 남편이지만, 너무 든든하고 미안하고
남편위해서 내목숨바쳐도 아깝지 않겠는데,
그냥 여러생각이 들어서요.
복잡한 이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