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월호 이후 한동안 노란 리본을 카톡 프로필에 달아놨었죠.
그러곤.. 11월즈음... 책사진으로 바꿔놨었어요. 이런저런 읽었던책 사진들.
그러다.. 이번 4월 1주기를 기념(?)으로 다시 노란 리본으로 바꾸고... 8월..
오늘 엄마한테 카톡이 왔네요.
카톡 프로필좀 바꾸라고
아빠가 몇번 얘기했는데.. 이제야 말한다면서
두말않고 바꿨어요. 말해봤자 싸움만 되니까...
프로필 자체를 없애버렸어요. 나름 반항의 의미로... 이젠 프로필 설정 안하면 뜨는.. 아무개 그림이 떠요.
노란 리본이 뭐라고.. 그것도 보기싫다하다니..
참....
몇번 정치 이야기하다 앞으론 절대 안하리 다짐했었는데..
이런것까지 간섭하시나 싶어 좀 기분이 그래요. 우울해요.
이게 뭐라고... 보기 싫다고 바꾸라고 하다니..
저희 아빠..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배낭여행, 알뜰여행) 나름 지역에서 이름있는 분인데..
ㅎ 지역에서 이름있으니 더 그런건가?
작년엔가 언젠가 카스에 고대생들 대자보 사건 퍼날랐다가 한바탕하고..카스도 끊었는데..
카톡프로필까지 이러니 참...
뭐 어쩌자는것도 아니고 그냥 푸념입니다. 갑갑한..... 어따 얘기할데도 없어요.. 넘 사소해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