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코 고는 소리에 제가 잠이 깨네요 ㅎㅎ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5-08-17 13:14:55

아휴..저엉말 안 그랬는데..


며칠 동안 여름 마무리 밀린 살림..겉절이, 깍두기, 물김치 등 담그고

냉장고 정리 등도 싹싹 하고 옷장 정리도 하고 전체적으로 음식이며 집정리, 청소 등을 싹 했더니

상당히 고되네요..

예전같으면 하루면 할 일이 ,이틀에 나눠서도 그것도 겨우 앓는 소리하면서 ㅎㅎㅎ

그래도 지금 아님 나름대로 할 시간이 부족한 듯 해서 돌아가지 않는 몸을 다 돌려줬더니

생리 전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저녁 먹자마자 읽으려던 책 페이지 한 장 넘기려는데 글쎄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큰 비가 또 오나 싶어서 얼른 창문 닫으라고 분명히 제가 잠결에 말하는 것 같고

또 옆 사람이 먹던 밥 그냥 두고 자나 싶어 어서 고기 먹어라(생선 구워놓은 것을 의미) 나름 큰 소리치며

뭔가 잠에서 힘겹게 깼는데

어리둥절해 하는 옆 사람.. 비도 안 오고 저녁상은 이미 치운 지 오래다..라고 다시 현실감각을 깨워주더군요.

와...제 코고는 소리를 제가 느끼다니

정말 벼락이 치더군요... ... ... ㅎㅎㅎㅎ

가르릉 정도? 피곤하고 힘들고 그러면 그 정도 선이고 그냥 죽은 듯이 자는 스타일인데

나이 들면 이런 잠버릇도 변하는지.. 엄청 자고 일어났고 한 바탕 돌아보고 오는데도 뭔가 피로가 가시질 않네요 ㅎ

코 고는 것도 힘든 건가 봐요. ㅋ

IP : 110.47.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행가서 호텔
    '15.8.17 1:22 PM (58.143.xxx.78)

    한 방 안에서 안 사둔끼리 둘이 잤는데
    한 사람이 코를 심하게 골았나봐요.
    여행다녀와 불만을 얘기함.
    듣던 자식은 알지요. 먼저 잠든 사람이 승인걸
    사실은 둘 다 엄청 골아요. 나이들며 모든기능들
    조금씩 퇴보하죠. 시끄럽고, 덜 보이고, 덜 들리고...

  • 2. ㅎㅎㅎ
    '15.8.17 1:47 PM (222.104.xxx.202)

    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귀에서 벼락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아흐.... 표현이 너무 재밌으시네요

    한바탕 잘 웃었어요
    원글님

    편안한 한주 시작하세요^^

  • 3.
    '15.8.17 1:58 PM (110.47.xxx.180)

    ㅎㅎㅎ

    제가 잠이 깨어 제 귀에 벼락이 멈춘 후, 그럼 나여? 내가 그런거여? 라고 옆사람에 묻고 싶었으나
    표정을 보고..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었었;;;

    어릴 적 기르던 늙은 개 멀뚱이(자기가 코골아놓고 마치 도둑이 들어온 것처럼 황급히 깨고 자기 방귀소리에 자기가 놀라던)가 생각나더군요.. 똑같은 모습에 나도 그렇게 되어가는구나 어흑..했네요.

    대중교통 이용할 때나 모르는 남과(안사돈 경우처럼) 자게 될 때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ㅎㅎㅎㅎ 이 믿을 수 없는 노화?에 잘못하면 의 상할지도 모르니까요 ㅋㅋ

  • 4. .ㅎㅎ
    '15.8.17 7:54 PM (92.208.xxx.251) - 삭제된댓글

    베스파같은 이쁜스쿠터 대신 헐리데이비슨 선물받고 짜증내며 깼는데 사실은 마누라 코고는 소리때문에 꾸게 된 꿈이었다는 시트콤같은 일상도 있네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140 목욕탕에 뭐뭐 들고 가세요? 5 알찬시간 2015/09/03 1,102
479139 제발 반려견키울때는 끝까지 책임집시다. 9 크하하 2015/09/03 1,912
479138 강남 고속 터미날 근처 돌솥 비빔밥 먹을 곳? 3 마트 2015/09/03 1,262
479137 중학생, 고등학생들 요즘 다 스마트폰이죠? 6 ?? 2015/09/03 1,432
479136 중1아이 학습적인것 관여하시나요 2 자식 2015/09/03 908
479135 고소공포증 있으신분들 높은층 어떻게 살아요 2 공포 2015/09/03 1,721
479134 드디어 문근영도 나이들어 보이네요... 17 .. 2015/09/03 6,743
479133 정형외과에서 필러맞기..괜찮을까요? 2 나이들어가는.. 2015/09/03 805
479132 뛰는거랑 빨리걷는거 효과 궁금해요 7 궁금 2015/09/03 1,941
479131 인테리어, 확장된 새아파트도 춥나요? 19 아자아자 2015/09/03 4,423
479130 둘쨰 출산인데 산후조리원 꼭 가야하나요? 5 ... 2015/09/03 2,269
479129 35주 임산부인데 신랑은 주말에 나가기 싫어하메요 2 서운 2015/09/03 1,216
479128 고3 수시 접수 결제 방법 학교에서 써오라고 했는데 카드정보 모.. 8 .. 2015/09/03 2,443
479127 살짝 19금일락 말락한 고민인데요 ... 7 ㄷㄷ 2015/09/03 5,191
479126 인중제모 효과있나요? 7 ... 2015/09/03 2,688
479125 지금 부터 한시간 정도 청소기 8 ;;;;;;.. 2015/09/03 1,771
479124 죽도록 힘든데 사주 보시는 분 3 죽도록 2015/09/03 3,273
479123 오늘 82에서 제일 답답한 글 32 싱글이 2015/09/03 14,282
479122 사용하기 편하고 장시간 녹음 가능한 보이스레코더 부탁합니다. 4 기록 2015/09/03 921
479121 오늘 건강검진후 바로 생리를하는데‥ 괜찮은건지 2015/09/03 896
479120 집주인이 제가 현재 거주중인 상태에서 전체 도배를 하겠다는데.... 14 ... 2015/09/03 3,892
479119 고급진.. 이란 말이 거슬려요. 17 ... 2015/09/03 2,800
479118 얼마전 토미 페이지 글을 보고 6 추억돋음 2015/09/03 1,810
479117 급질)두부곽 사료 가득 넣으면 고양이 몇마리나 먹을수 있나요 ?.. 5 퓨어코튼 2015/09/03 926
479116 내일 수시입시설명회가 겹쳤는데... 4 ..... 2015/09/03 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