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이 흐를수록 샘많은 친구

~~~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15-08-17 10:31:49
고딩친군데, 예전부터 자기안만나고 딴친구 더 만나는거같음 유난히 샘부리는 성격이었는데 그친구가 부모님이 안계세요.

자긴 그래서 우리엄마 맘에안들어, 엄마랑 싸웠어라고 말하는 애들보면 꼴뵈기실타고 그랬어요.

그렇게 서로 직장생활하고 그친군 잘풀려서 그래도 월급도 많이 받는 회사로 들어가서 돈도 잘벌고, 욕심많은성격이라,
자기보다 조금 잘났다치는 사람들, 자기 않좋아해주는 사람들 엄청나게 흉보더라구요.
사랑못받아서 그런거겟지 말았는데,

제가 먼저 결혼했거든요.
그당시 변변한 직장 없이 결혼하던 저한테 "요샌 둘이 벌어야 살어"하고 큰소리딱딱치고, 훈수두더니,

우낀게 애낳고 회사그만둔지 10여년째. 이젠 마땅히갈곳도 다닐 자신도 없으면서, 신랑이 자꾸 다니라고한다고, 유난히 신랑눈치보며 살더군요
일부러 찔리라고 "야 그땐 둘이 벌어야산다며? 근데 왜 안다니냐"하니 "난 안다닐꺼야."고집불통마냥 말한적도 있었구요.

요새 좀 그친구가 힘든가 더 캐묻고, 그러네요.
요새 우리 큰애가 눈이나빠서 걱정이라했더니 "눈나뻐??" 아주 오바하며 얘기하는데 뉘앙스가 눈나쁜게 좋은거마냥??
그러기도하고, 누가 머 사구 그럼 그것도 불만,

사실 제가 신혼초 큰애낳고 힘들었거든여.신랑직장이 탄탄하지 않아서요.
친구들 만나기도 싫고, 힘들게 사는거 보이기도 싫었구요.

내가 힘드니 조용히 은신하듯지낸때도 있었어요.

더군다나 그친구같은경우 결혼전이니 분명 이러쿵저러쿵 할거같기도 했구요.

근데 그저께 몇년만에 만나서는 옛날얘기 실컷하다 갑자기 이상한얘기를 하더군요 . 저한테 " 전세인줄 알았는데 월세었다며. 그래서 화나서 신랑이랑 싸웠다고했자나" 하더라구요.

그건 어디서 들은걸 착각하고 얘기하는건지, 괜히 나를 떠보느라 얘기하는건지
"야 그건 내가 아니구 딴사람얘기하는거같다.., "그랫더니 말꼬리를 계속 물고늘어지는데,
샘과 질투를 넘어서서 이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거같아요.





IP : 39.7.xxx.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7 10:42 AM (39.7.xxx.55)

    샘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좀 멀리하는게 내 정신에 이롭지요. 저도 지나고보니 관심이 순수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친구들이 있어서.

  • 2. 그러다가
    '15.8.17 11:12 A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자기 힘들고 위기상황이오면 당연한듯 기대려하고
    엉겨붙으려 들어요. 넌 친구잖아 이러면서.
    그 순간 깨달아지죠. 친구? 놀고있네.
    뱉은 말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자연스레 멀어져요.

  • 3. ..
    '15.8.17 11:44 AM (14.33.xxx.206)

    미안한말이지만 부모사랑 부족하거나 가정에 결핍있는 사람들 꼭 저러더라구요. 뭔가 삐뚤어지고 꼬여있는..피곤해요. 전 그래서 뒤늦게 친구사귈때 그사람 가정환경 보고 사귀려고해요. 바르고 좋으신 부모님 밑에서 컸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106 과천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8 주부 2015/08/17 2,470
473105 이런 애엄마 대체 어째야 할까요? 6 과학관 2015/08/17 2,223
473104 워킹 홀리데이 갔다오면 정신차리나요? 10 .. 2015/08/17 1,944
473103 김치위에 하얗게 생긴거요 2 초초보 2015/08/17 2,056
473102 부탁 드려요 1 코코넛 오.. 2015/08/17 384
473101 안산 집값 더 오를까요? 4 매매 2015/08/17 2,516
473100 약간의 19금?? 질문입니다. 12 모쏠 2015/08/17 5,216
473099 진료 의뢰서 떼려면 어떡 하는건가요 4 여름 2015/08/17 1,190
473098 형제간 못살고 목소리 큰게 장땡이에요. 13 . 2015/08/17 4,346
473097 40대 후반의 남편 부쩍 짜증이 늘었어요 8 이상해요 2015/08/17 2,746
473096 형제들 방 배정 어떻게 하나요? 10 방3개 2015/08/17 1,463
473095 이번 여름 이상하게 패션과 멀어졌어요. ㅠㅠㅠ 11 음.. 2015/08/17 3,102
473094 선보고 펑펑 울었다는 글 댓글보다가.. 19 .. 2015/08/17 4,631
473093 죽고싶진 않은데 딱히 살기도 싫을 때 ... 14 ㅇㅇ 2015/08/17 9,459
473092 요새 외국에서 곤충 표본 사와도 되나요..? 00 2015/08/17 344
473091 초6 방학생활 어떻게 보내고들 있나요? 4 초6 2015/08/17 900
473090 나이 사십에 조정석한테 빠져 헤어나오질못해요...흑 17 조정석 2015/08/17 3,889
473089 속도 없는 우리 딸 1 답답하네요 2015/08/17 1,113
473088 해외 송금시 필요 서류? 1 사랑 2015/08/17 660
473087 박 대통령, 70주년 8·15 경축사… 비판·대화 뒤섞인 해법 .. 세우실 2015/08/17 378
473086 따옴표 " 이거 저만의 문제인건가요? 3 ..... 2015/08/17 803
473085 떼었더니 시원하고 방도 넓어보이네요 6 침대프레임 2015/08/17 1,951
473084 중1국어 공부법좀 부탁드립니다. 2 .. 2015/08/17 1,096
473083 엄마의작품은 비릿한냄새 안나나요 이유식 2015/08/17 923
473082 선진국중에 두발로 국경을 못넘는나라는 일본뿐이죠? 4 0 2015/08/17 1,042